안녕하세요~ 시크릿브라더입니다.
오늘은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인
'진짜 초초초부린이 입니다 ㅠ ㅠ 시브님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까요?'에 대한
저의 답변을 포스팅으로 옮겨볼까 합니다.
너무 뻔한 답변일 수도 있지만
제가 공부한 방법을 그대로 알려드릴테니, 정말 부린이들한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책
' 아 뭐야,, 또 뻔한 책 얘기야? '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쩔 수 없습니다.
책이 제일 싸면서,
바로 할 수 있고,
마인드 잡기도 좋고,
모든 것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지금의 제 모습이 되기까지 참 많은 변곡점이 있었는데,
가장 큰 변곡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책을 읽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참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기별로 집중했던 것들은 달랐지만
취업 준비를 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투자자의 길을 걸으면서
그 때마다 읽었던 책들이 저에게는 참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제가 지칠 때는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동기 부여도 되었고,
새로운 지식을 접했을 때는 신세계를 본 것 같은 환희도 주었고,
공감이 가는 얘기에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부동산을 공부할 때도 저는 가장 먼저 책으로 시작했습니다.
너무 늦은게 아닐까 생각했던 시기에 저는 마음이 급했고,
제가 관심이 생겼을 때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을 주문하는 것, 그리고 책을 읽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책들이 많았지만
제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들을 몇 권 소개할까 합니다.
1.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너바나님
[투자 마인드를 잡고 갭투자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 너나위님
[수학의 정석이 있다면 부동산의 정석은 이 책을 꼽고 싶습니다. 목차가 잘 잡혀있어 책이 술술 읽힙니다]
3.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 - 렘군님
[3번을 정독했을만큼 놀라운 책. 아는만큼 보이기 때문에,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와닿는게 많은 책입니다]
4. 빅데이터로 부동산 투자했다는 박대리, 그래서 얼마 벌었대? - 플대표님
[젠가 투자법을 통해 잃지 않는 투자법을 알려주십니다. 제 7차 필터링에도 큰 영향을 주셨습니다]
5. 빅데이터 부동산투자 - 김기원님
[그 분의 인터뷰보다는 분석법을 깊게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주식 예측은 별로...지만요...^^;]
6. 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 대치동키즈님
[정말 인사이트가 깊은 실전 투자자. 놀라운 인사이트에 항상 감탄하며 블로그도 구독중입니다]
7.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 오스톨로이드님
[어느 정도 인사이트가 생긴 후 보면 더 좋은 책. 우리 엄마가 부동산 고수라면 이런 글을 써줬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밖에도 정말 좋은 책이 많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유명한 부동산 책은 거의 다 읽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좋은 책도 많지만, 비슷비슷한 책도 참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책을 쓰고 있지만.. 책을 쓴다는게 참 쉽지 않더라고요^^;;)
아직 읽지 않으신 책이 있다면 위의 책부터 시작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2. 유튜브 & 팟캐스트(or 팟방)
저는 고등학교 때 이동할 때 공부하는걸 좋아했습니다.
뭔가 이동하는 시간을 그냥 낭비하는게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 습관이 지금까지 들어있습니다.
이동 할 때 그냥 노래를 들으시거나, 드라마나 게임 유튜브를 보시는 것도 좋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동 시간을 허투루 쓰는건 너무 시간이 아깝습니다)
되도록이면 도움이 되는 유튜브나 팟방을 들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즐겨듣는 방송들입니다.
1. 월부채널(월급쟁이부자들) - 유튜브 or 팟방
[제가 가장 즐겨듣는 채널입니다. 참고로 제가 월부 얘기를 자주해서 월부출신인줄 아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월부 출신은 아닙니다. 월부 출신의 친구에게 많은 영향을 받긴 했지만요. 강의는 듣지 못했지만 거의 모든 방송을 청취했을만큼 애청자입니다. 전문가 고수초대, 고민상담 코너, 투자 경험담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인사이트를 넓히는데도 도움이 되고, 부린이가 입문으로 듣기 좋은 내용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팟방과 유튜브의 내용은 똑같으니 편하신걸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2.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 유튜브
[정리가 어쩜 그렇게 깔끔하신지 정말 그 능력에 감탄 또 감탄하면서 듣는 방송입니다. 경매를 베이스로 하시지만 부동산과 경제를 보는 식견 자체가 남다르시다는 느낌을 많이 주십니다.]
3. 부동산전만 No.1 렘군 - 유튜브
[렘군님의 과거 영상(지역 분석하는 방법)이 제 7차 필터링의 기초가 된 소중한 자료입니다. 최근에는 전국 콕콕 컨텐츠를 자주 봤는데, 렘군님은 제가 아는 부동산 전문가 중 가장 식견이 넓은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 부룡의 부지런TV - 유튜브
[실전 투자 경험이 아주 오래되신 부룡님은 항상 좋은 인사이트를 주십니다. 무리한 투자보다는 순리에 맞는 투자를 지향하시는 면에서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시는 분입니다]
5. 아포유 - 유튜브
[워낙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분이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부동산 전망에서 굉장히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 분입니다. 어디를 찍어주는 것이 아닌 그것이 일어난 현상에 대해 분석을 설명해주시기에 더욱 신뢰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6. 부자해커 - 유튜브
[경매에 관심이 생겨 공부할 때 알게된 채널입니다. 강의까지 수강했는데,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매가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초보에게 쉽게 이해를 시키는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3. 강의 or 혼자 공부 (장,단점)
참고로 저는 제대로 된 강의를 들은적이 없습니다.
(부자해커님 경매 강의도 온라인으로만 수강했어요)
때문에 어떤 강의가 좋았는지 여기서 소개해드릴 수는 없어요.
하지만 제가 강의를 듣지 않았다고 해서 강의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 때 강의를 듣는 것과 혼자 공부하는 것의 장,단점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3-1) 강의
# 장점
-. 네비게이션
: 어떻게 해야할 지 아무 것도 모르고, 답답할 때 좋은 강의를 듣는 것은 아마도 모르는 길 위에서 네비게이션을 킨 것 같은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시행착오 줄이기
: 강의를 하신다는 건 그만큼 노하우가 있고, 이미 시행착오를 겪어봤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분들의 경험을 통해 실패의 확률을 낮추고,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강제 시행 효과
: '빨리 가려면 혼자 가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유명한 격언처럼 강의를 듣는다는 것은 어떤 커뮤니티에 들어가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힘들고 하기 싫더라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 마음의 안정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 해낸다는 것은, 굉장한 용기와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게 되면 내가 현재 맞게 가고 있는지 중간중간 확인도 할 수 있고, 위로도 받을 수 있으며 실행의 용기도 생기게 됩니다.
# 단점
-. 비용적인 부분
: 사실 이 비용을 아까워하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만, 이 비용조차 부담스러우신 분들이 분명 계십니다. 만약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먼저 위에 언급해드린 책이나 유튜브or팟방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스케줄관리
: 강의마다 특성이 다른데 강의 커리큘럼이 빡빡한 경우 스케줄 관리를 잘해야합니다. 우선 가족과의 관계보다 강의가 우선이 되면 안됩니다.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죠. 급격한 상승장에서야 1년 미쳐서 공부해서 투자하면 몇 억 씩 바로 성과가 났지만 지금은 그런 시장은 아닙니다. 투자는 장기 싸움이죠. 때문에 강의로 인해 본인의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고 가족까지 희생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가족과의 관계를 우선시 생각하고, 그것을 감안해서라도 강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상태에서 강의를 들으시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 책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충분히 인사이트를 쌓지 못한 상태에서 강의만 듣다 보면, 결국 '그래서 어디가 오르는거야. 찍어줘' 이런 마인드를 갖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사가 얘기하는 것이 전부일거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세상은 넓고 돈 벌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 코인도 있고, 부동산에도 경매, 재건축&재개발, 분양권, 일시적2주택 갈아타기, 갭투자 등 투자 방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때문에 여러 강의를 편견없이 들어보시거나, 좋은 인사이트를 갖기 위해 다른 노력을 병행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3-2) 혼자 공부하는 것
# 장점
-. 시간과 비용
: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도 들지 않습니다 (책 구매 비용 제외)
-. 스케줄관리
: 내 스케줄을 내가 관리하고, 내가 조절할 수 있다면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만약 그럴 자신이 없다면 혼자 공부하는 것은 효과는 없고 시간만 낭비하는 위험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넓은 인사이트
: 다양한 전문가의 글과 영상을 편견없이 접할 수 있다. 강의를 들으면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들었던 강사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혼자 공부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믿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의지박약에게는 쥐약
: 본인이 의지박약이시라면 절대 하지 말아야합니다. 하다가 금방 지치고 포기합니다.
제가 이전 글에 투자는 마라톤이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고생한 시간이 그대로 날라가요. 그러니 혼자 꾸준히 오래할 수 있는 사람만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택하세요.
-. 방향성 잡기
: 편견 없이 많은 의견을 접할 수는 있지만, 방향성을 못잡을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전에 여기저기 기웃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경매면 경매, 갭투자면 갭투자 한 쪽으로 방향을 확실히 정한 후 그 분야에서 성과를 먼저 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멘토 부재
: 현재 저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입니다. 제게 멘토가 있다면 조금 더 좋은 인사이트와 결과물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계속해서 제가 멘토로 모실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물론 책이나 영상으로 나름대로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준 분들을 멘토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연락하면서 의지할 수 있는 멘토가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쓰다 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부린이에게 많이 받았던 질문인
'어떻게 공부를 시작할지 모르겠어요'에 대한 저의 답을 길게 써드렸습니다.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제가 스스로 경험한 것이고 많은 전문가들께서도 추천하는 방법이니
위의 순서대로만 꾸준히 공부를 해보신다면 분명 부린이를 탈출할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출처] 부린이라면 이렇게 공부하세요. (feat. 시크릿브라더)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시크릿브라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