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말씀이 있는 인생
09/03화(火)요 1:1-4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요 1:3)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으면 말씀에 은혜를 받게 됩니다. 말씀에 은혜를 받으면 말씀이 믿어지고, 말씀에 순종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구원의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큰 신비이고 가장 큰 축복입니다. 기독교의 가장 큰 진리는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는데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창 1:1-3). 이 우주가 하나님의 뜻으로 만들어지고, 섭리 되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믿을 때 구원이 오고 평안합니다.
말씀이 있는 성도의 축복입니다.
▣말씀이 있는 인생은 우주의 복된 뿌리를 소유한 자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요 1:1-2). 태초에 말씀이 있었는데 말씀이 하나님이시고 그 말씀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원리는 뿌리를 초월하지 못하지만, 구원받은 우리는 축복의 뿌리가 있어 복된 삶이 옵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어서 불 속에 던진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 사람들을 알아야 한다”(마 7:17-20). 이 세상 사람들이 망하는 것은 말씀이신 하나님께 뿌리를 두지 않고 사단에게 뿌리를 두기 때문입니다(요 8:44-45).
▣말씀이 있는 인생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자입니다.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 그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다”(요 1:3).
성경은 우주 만물, 만사가 생성하는 모든 근원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나 말씀을 들을 때 반드시 하나님은 내 문제에 해답을 주실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교회에 나와 그 문제를 잊어버릴 때까지 말씀 듣고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선생님께는 영생의 말씀이 있습니다”(요 6:68).
▣말씀이 있는 인생은 생명이 있고 빛이 있습니다.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의 빛이었다”(요 1:4). 말씀을 들으면 거듭남의 역사가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요 3:3-5).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옵니다. 생명이신 주님이 빛이기에 어둠에 빠지지 않고 구원에 이르도록 우리의 길을 밝혀 주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요 14:6). 말씀이 있는 사람은 현재의 어려움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생명이신 주님을 믿고 의지하면 그분이 빛이 되어 지금 여기에서 열려진 주님의 길을 가르치고 인도하십니다.
And...
미우라 아야코의 ‘삶에 답이 있을까?’의 내용입니다.
내가 예닐곱 살 무렵이었을까, 국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망망한 바다의 외딴섬에 한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겠니?” 우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만화책 등 생각나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성경이나 백과사전이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빙긋이 웃으며 둘 중 어느 것을 고르겠니? 라고 반문하신 것입니다.
여학교를 졸업할 때, 나는 친구와 그 선생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젊은 우리는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선생님, 인생이란 대체 뭔가요?” 언제나 환하게 웃고 있던 선생님이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말씀하셨습니다. “난 결혼해서 아내와 아이가 있단다. 요즘 들어 어렴풋이 인생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단다. 그렇지만 인생이 뭐냐고 묻는다면 모른다고 하는 게 정직한 대답일 거야. 죽을 때까지 고민해도 인생이 무엇인지는 모를 테지.” 그 한마디는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 후 나는 폐결핵을 앓아 13년간 요양 생활을 하였습니다. 요양 생활은 나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망망대해의 외딴섬이었습니다. 나는 이 인생의 외딴섬 속에서 백과사전 대신 성경을 선택했습니다. 사전은 지식을 얻게 할지는 모르지만, 살아가는 힘도, 하나님을 찾는 겸손도, 사람을 마음으로 사랑하는 힘도, 죄를 씻을 수 있는 능력도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만이 인생의 모든 의문에 대답해 줍니다. 인생은 외딴 섬과 같고 내게 성경은 외딴 섬에 있는 단 한 권의 책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까지 세상적인 지식이 많은 사람은 갈등이 많습니다. 논리적인 사고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단순히 있는 그대로 믿을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린아이처럼 단순한 사람이 믿을 수 있고, 생각이 단순할 때 순종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절대로 순종할 수 없습니다. 의심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심령을 비추어 내게 있는 어둠을 빼어내고 하나님의 빛으로 채워줍니다.
마음이 답답하여 지금 내 마음의 상태를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금세 깨닫게 하십니다. 순간 부정적 생각을 쳐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매일 깨어있지 않으면 순간 어둠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마음을 지키려면 생각에서 차단해야 합니다. 염려 근심 걱정 등이 순간 들어올 때, 백지 위에 염려되는 문제들을 적어봅니다. 위에서 종이에 쓰인 글을 바라보면 내면에 들어온 적이 보입니다. 사단이 준 감정입니다. 이 감정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순간 어둠은 사라집니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지킵니다. 마음 지킴이 중요한 것은 마음을 지킬 때 주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근무하는 요양원에 재활치료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기도의 비밀’ 책을 사고 싶다고 하셔서 그냥 선물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한지로 손수 만드신 상자 안에 정성스럽게 적은 편지와 함께 그림 두 점이 들어있습니다. 참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 마음이 듭니다. 아마도 남편이 어르신들에게 친절하게 대해드리니 저까지 좋게 보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사람들 통해 위로해주십니다. 주님 말씀대로 순종하면 말씀이 삶을 이끕니다. 주님과 관계가 회복되니 답답한 마음은 평안으로 바뀝니다.
주님과 연합상태에서 내 일은 하나님의 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더 크게 보이는 순간 주님에게서 분리되면서 그 문제가 내 문제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는지 생각하는 순간 생각이 마음을 지배한 것입니다. 주님 안에 들어가니 나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주님께 그 문제를 맡기니 평안을 주십니다. 평안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맡으셨다는 사인입니다.
주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질 때 마음이 굳어버리지 않도록 말씀에 자신을 비춥니다.
그리고 아주 가까이에서 말씀하시는 마음의 소리를 듣습니다. 마음의 소리는 세상의 창문을 닫고, 주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면 들립니다. 물리적인 골방이 아니어도 주님께 집중하면 주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이십니다. 말씀 안에서 늘 변화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눈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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