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안녕하세요? 저는 안법고 영적은인회 부총무 최수정 루시아입니다. 저는 저희 아이가 안법고에 입학함으로서 학부모로 안법고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안법고에는 안법을 너무도 사랑하시는 교장신부님, 교목신부님, 선생님과 교직원분들, 학부모님들, 지역주민분들이 계심을 알게 되며, 저렇듯 많은 분들이 안법을 사랑하시니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웠던 것은 안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미사 중에 기억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며 애써주시는 영적은인분들의 존재였습니다. 전국의 어느 학교, 어떤 학생들이 이렇듯 많은 기도를 받으며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요? 더구나 더 놀라운 것은 그분들은 안법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였습니다. 그 고마우신 영적은인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박소민 카타리나 총회장님...
영적은인회와 5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하시며 학교와 학생들과 영적은인을 위해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도를 바치시고, 매일 아침 복음 묵상 글을 올려주시며, 성소에 대해 10년 넘게 기도해오시며 안법이 성소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하여 주신 박소민 카타리나 회장님..
예비신학생들이 지내는 기숙사가 많이 열악한 상태에서, 예비신학생들에게 좀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고 또, 기숙사를 마련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안법에 올수 있기에 기숙사 기금 마련을 위해 매달 2~3회 토요일과 주일. 교구 내 경기도 전역에서 이루어진 권역별 미사에 기차와 지하철, 택시를 타고 2-3시간을 묵주기도를 바치시며 너무도 기쁘게 달려가시는 박소민 카타리나 회장님을 뵈며.. 세상에 저런 분도 있구나..저분은 하느님의 일을 하시는 참 신앙인시구나..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저희가 사제를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순명을 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카타리나 회장님께서는 순명하기 쉽지 않은..그 어떤 순간에도 사제에게 순명하시고 사랑과 정성을 다해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며, 믿음도 약하고 능력도 없는 저이지만, 저분을 도와드리고 싶다 생각이 들었고 1년 8개월을 카타리나 회장님 곁에서 부총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기도를 배우고, 봉사를 배우고, 신앙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카타리나 회장님께서 그토록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순명하며 기쁘게 진심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랑’의 ‘힘’이였습니다. 그 ‘사랑’의 ‘힘’은 ‘오직 하느님만을 생각’하는 ‘믿음’ 그 순수한 ‘믿음’이 있었기에 불가능처럼 보였던 많은 일들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오늘. 이 시간이 지나면 카타리나 회장님께서는 총회장직을 떠나시지만...
당신께서 보여주신 안법고와 영적은인에게 내어주신 열정적인 사랑과 헌신은 안법에서부터 세상 곳곳으로 흘러 스며들어 이미 많은 열매를 맺었고, 지금도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저 또한 살아가다가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주저앉고 싶을 때, 당신의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을 기억하며 다시 일어나 한걸음 내딛을 용기를 낼 것입니다.
박소민 카타리나 회장님~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우리 영적은인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루시아 부총무님께서 감동적인 글로 잘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회장님 옆에서 함께했던 시간이
많았기에 아쉽기도하고 이젠 회장님의 달변(?)도 못듣게되어 서운하시겠어요~^^? 기도로써 우리와 늘 함께하실것이니 기쁜 마음으로 보내드려요. 감사합니다~^^
이임하는 카타리나 회장님의 시원섭섭함도 있겠지만,누구보다도 회장님 곁에서 수족이 되어준 루시아 부총무님의 서운함이 더 클것 같아요.
늘 최선을 다했음에도 무엇이 부족했을까 싶어 애쓰고 수고한 부총무님에게 더 큰 박수를 쳐드리고 싶어요.
또 다른 시작의 어느 자리에서건 늘 함께해요.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