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0 아침을 전통식으로 먹는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맛집으로 갔다. 예상한 대로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우리 차례가 되어 빈의자에 앉아 ‘베트남쌀국수’를 주문해 먹었다. 고기 육수에 고기와 야채를 넣은 쌀국수인데 인기가 좋다고 한다. 어느 나라고 조식은 가볍게 먹는가 보다. 우리돈 4천원 가량인 것 같다.
10:00 이곳은 하노이 중심가라고 한다. 우리는 걸어서 고층아파트 앞에 왔다. 중심가를 걸으며 수없이 들어선 고층아파트 군은 우리의 대도시들과 다를바가 없었다. 단지 부러운 것들은 넓은 도로가에 늘어서 있는 큰 나무(가로수)들이다.
그 30여층의 아파트 입구에 들어섰다. 입구가 넓고 한편에 호텔프런트 같이 제복입은 여자 사무원이 있는데 우리의 경비원과 같은 것 같다. 세대원들은 카드를 대면 여러 엘리베이터중에 몇 번을 이용하라고 숫자가 떳다. 우리는 G번으로 올라가 21층 한 세대로 들어갔다. 이곳이 00이네 집이었다.
32평형 정도로 매월 60만원씩 월세를 내고 있단다. 이제 곧 한 채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이한 것은 열대지구라서 보온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일도 먹으며 오랜만의 우정을 나누며 사진도 남겼다.
여기 한인촌은 중심가에 자리를 잡고 있는 듯하다.. 한식 식당을 9개나 개점해서 성업중이라 한다. 상호는 주로 ‘장군집’, ‘부뚜막’ 등으로 가족운영을 제외하고는 월이익금을 나누어 받는다고 한다.
11:00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맛사지 가게에 가서 베트남식 맛사지로 피로를 풀었다. 우리 6명 모두가 받았는데 우리돈으로 90분에 12천원 꼴이다.
14:00 중식으로 하노이 전통식 뷔페식당을 찾아갔다. 깨끗하고 우리의 양식처럼 꾸며져 있었다.써비스도 훌륭했고 여러 주문한 음식중에 내 입맛에 맞는 것을 골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