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옛길은 도봉산 주탐방로와 만나는 구간으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으로 도봉산에서도 이름난 사찰인 도봉사, 광륜사, 능원사를 지나는가 하면 산정약수터입구에서 시작하는 220m 무장애탐방로는 휠체어통행이 가능하다.
북한산 둘레길에서 바라본 도봉산.
도봉산은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 세 봉우리는 도봉산의 상징으로 선인봉은 신선이 도를 닦는 바위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만장봉은 높디높은 산봉우리란 뜻으로 도봉산 동북쪽에 날카로운 형산을 한 기암이며 자운봉은 ㄴㅍ은 산의 봉우리에 붉은 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려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19구간 방학동구간은 곡식을 찧는 기구인 방아가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 '방아골'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전 구간이 숲길로만 이루어진 이 구간은 도봉산 둘레길의 명소이자 유일한 전망대인 쌍둥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왕실묘역길 구간은 중종반정 때 폐위 된 연산군의 묘와 세종대왕의 둘째딸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공주의 묘가 있어 왕실묘역길이라 이름이 지어졌다.
산에서 내려서면 보이는 사당은 사천목씨와 방학동 선영 및 재실이다.
세종대왕의 둘째딸인 정의공주와 부마인 안효공 안맹담의 무덤으로, 안맹담은 초서를 잘 써 서예가로 이름이 높았으며, 활쏘기와 말타기에도 출중하였다고 한다. 안맹담이 세상을 떠나자 조정에서는 양효공이라는 시호를 내려 주었다. '양(良)'은 온화하고 선량하다는 의미이며,' 효(孝)'는 어질고 지혜롭게 어버이를 섬겼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