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기제거>
<제령> 25분
흡충, 신, 영, 기독령, 불교령
<기력> 분
첫번째 기력. 백회에서 들어오는 기력이 등으로 내려오고 손에서 들어오는 기력이 조금 늦게 팔을 타고 올라와 등에서 만난다. 척주 가까이에 있는 안쪽 근육이 위에서 아래로 굳어진다.
두번째 기력. 손가락 관절, 척추와 골반에 기력이 들어와 이리저리 비틀고 움직이며 교정한다. 기력의 이동에 따라 골반과 허리가 부드럽게 움직인다. 마치 윤활유를 뿌린 베어링 같다.
머리 뒤에서부터 두꺼운 가죽을 벗기는 듯 온 몸에서 모두 벗겨내었다.
이어서 세번째 기력. 음.. 기억이 안난다.
<기감 및 투시> 분
백회에서부터 흰색과 노란색을 퍼뜨림.
손바닥의 지릿지릿한 느낌을 퍼뜨림.
양 손 가득 있는 밝은 빛이 점점 커지고 이어 어둠도 커진다.
가슴에서 파란색, 명치쯤에서 노란색, 아랫배쪽에서 검정색, 회음쪽에서 빨간색 꽃이 피고 사방에 가득 번진다. 흰색 꽃이 품는다. 가슴을 여니 파란색과 노란색 꽃씨가 한 쌍이 되어 함께 날아오르고, 배를 여니 검정색과 빨간색 꽃씨도 함께 날아오른다.
질서와 파괴, 죽음과 탄생.
미간을 여니 무수히 많은 흰색 꽃씨가 흩날린다. 다섯가지 색의 꽃씨가 함께 만나 하나의 큰 씨앗이 되었다.
이 꽃씨는 자라서 나무가 되고 잎이 폈다가 떨어지고 다시 핀다. 가맣게 죽는다.
합체한 이 꽃씨들을 그러모아 미간에 넣어둔다.
~총 수련 2시간 0분
어제 저녁먹으며 맥주를 조금 마셨다. 얼굴에 열이 올라 빨갛게 변했다. 술기운 빼는거 해보고 싶었어! 술기운이 어디있나 느껴보니 얼굴에 있어서 백회로 뺐다. 빨간게 많이 옅어졌다. 목과 얼굴에서 아직 느껴져서 다시 했더니 바로 얼굴색이 평상시로 돌아온다. 다음엔 술기운을 빼면서 마셔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