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의 붐을 일으킨 영화 ‘친구’. 거친 주인공들 사이에서 반듯한 모범생, 상택 역을 맡아 관객의 시선을 모으며 스타덤에 오른 사람이 있다. 배우 서태화 집사.
그는 1997년 데뷔작 ‘억수탕’으로 청룡영화상 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일찍이 주목 받았다. 영화 ‘친구’로 이름을 알린 그는 ‘공공의 적’, ‘재밌는 영화’와 드라마 ‘연애시대’ 그리고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분야를 뛰어넘는 폭넓은 연기를 펼쳐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서태화를 만드시기 위해 하나님은 친히 그의 삶을 주장하셨다.
4대째 신앙으로 순탄한 삶을 살아온 그였다. 의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을 때, 자신의 목소리를 눈여겨 듣던 성가대 지휘자가 성악을 권유하며 그의 삶은 큰 변화를 맞기 시작했다.
6개월을 준비하고 성악과에 합격한 그는 성악을 자신의 길로 믿었다.
유학 시절, 영화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찍은 단편 영화. 이 우연한 만남은 그를 배우의 길로 이끌었다.
자연스럽게 어찌 보면 준비 없이 시작된 길이었기에 부담도 있었다. 또한 영화 ‘친구’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쉽게 다른 작품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배우로서 고민하고 하나님 앞에 묻고 또 물었던 시간. 그는 그 힘든 시간을 거치며 자유로움을 얻고 성숙해질 수 있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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