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이정욱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게 됐는데, 아직 카페에 실사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한 번 올려봅니다^^
이번에 큰맘먹고 구입한 로이쉬 마그노 디럭스 M1 오토텍입니다.
사이즈는 9호이고요~
제가 평소에 건컷이나 베이퍼그립을 9호를 끼는데
오토텍은 0.5호나 1호 정도 크게 껴야할 것 같네요;;;
손가락 보호대를 빼면 딱 끼기 좋은 사이즈인데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용하실 분들은 필히
0.5~1호 정도 크게 구매하셔야 할 것 같네요~
이거는 손목 밴드에 붙어있는 텍인데요,
여기에 최초 사용전에 따뜻한 물에 헹궈서 쓰라는 내용이 있군요~ 로이쉬 제품은 이번에 처음 구매해봐서 이런 텍은 처음 봤다는;;
뒤편을 보면 M1을 사용할 가장 적합한 그라운드와 날씨 컨디션이 나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각 제품별로
그라운드 컨디션에 따른 그립력과 쿠셔닝, 그리고 마모에 대해서 얼마나 내구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척도가 나오고요~
이건 제 손인데
저는 손가락에 비해서 손 바닥이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바꿔 말하면... 손 크기에 비해 손가락이 굉장히 짧다는 것이지요;;;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전체 손크기에서
손가락 길이가 절반도 안됩니다.
어려서부터 골키퍼를 해서 그런지 손 마디가 워낙 굵어져서
제 집게손가락이 어지간한 성인 남자 엄지손가락 굵기거든요;;
덕분에 새끼 손가락 빼고는 거의 삐거나 다치는 일이 없습니다.
대신... 캐칭에서 좀 애를 먹는 경우가...
오토텍 제품인 만큼 전체적인 장갑의 모양이 굉장히 유선형으로 잘 돼있습니다.
그리고 손바닥 부분에 까만 부분을 라텍스가 아닌 소재로 돌기처리를 해서
마모에 대해서도 상당히 대비를 한 것 같고요~
손목을 조여주는 밴드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다만, 손목 밴드가 붙는 찍찍이가 손 목쪽에는 없고
손 등쪽에만 있어서 좀 아쉬움이 있네요.
손등에 쿠셔닝이 굉장히 좋아서 펀칭할 때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역시 SHOCK SHIELD라는 문구가 무색하지 않군요.
이건 안에 있는 손가락 보호대를 빼본 사진입니다.
손가락 보호대를 빼니 베이퍼 그립 9호 정도의 느낌으로 조여지더군요.
손가락 보호대를 넣은 상태에서 끼니
손으로 전해지는 압박감이 장난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10호로 교환을 할까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9.5호 정도를 끼는 게 제손에 잘 맞는데
앞에 쓴 것처럼 손 크기에 비해서 손가락이 짧은편이라;;
사이즈가 커질수록 집게 손가락이 남아서 캐칭이 좀 불편하더라고요.
참, 그리고 핑거를 빼봤는데...
핑거중에 두 개가 이렇게 제일 꼭대기 부분에 뒤로 꺾임을 방지해 주는 부분이 없네요;;
그래서 지금 교환신청을 해둔 상태입니다.
원래는 다 차있는 상태여야 하는 게 맞는 거죠?
스타 3000공을 잡은 느낌.
드라이 컨디션에서 좋은 그립을 보이는 장갑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아직 초벌 헹굼을 하지 않았으나
라텍스의 쫄깃함은 베이퍼 그립이 더 좋은 것 같네요.
G1같은 소프트 그라운드 용이 아니라
올 컨디션용 제품이고
또 드라이 컨디션에 적합하게 나온 제품이라
내구성을 생각한다면 적절한 라텍스라고 생각합니다.
라텍스가 쫄깃쫄깃하면 잡는 맛이 끝내주긴 하는데
그만큼 마모가 빨리 돼서요 ㅠ ㅠ
전체적인 평을 해보자면
저는 맨땅에서 자주 경기를 뛰기 때문에
실전을 경험해보기 전의 예측으로
내구성은 8점 정도
손목과 손 전체를 조여주는 안정감은 10점
엄지손가락까지 들어간 핑거와 손등의 두꺼운 라텍스를 볼 때, 손에 대한 보호성 10점
제가 상당한 악력을 가졌음에도 쥐었다 폈다 하는 게 불편한걸 감안하면 캐칭력은 7점
통기성 9점
디자인 10점을 주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펀칭이나 캐칭에서 손가락을 많이 삐거나 다치시는 분들은 정말 좋은 제품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손가락이 굉장히 짧고 단단한 편이어서
오히려 베이퍼 그립이나 건컷이 더 사용하기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악력이 약하신 분들은 적응할 때까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몇번 공을 잡았다 놓았다 하는 걸로도 전완근이 상당히 당기는 느낌이 드네요~;;
아마... 이번 제품은 잘 때 머리맡에 두고 자고, 가끔 껴보기만 하고
소장하다가 가끔 중요한 매치에만 쓸 것 같네요.
아니면 실착할 생각으로 같은 마그노 디럭스 M1으로 핑거가 없는 제품을 사든지요.
경기에서는 주로 아디다스 얼티메이트나 새로 나온 베이퍼 그립을 사서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그래도 베이퍼 그립이랑 건컷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ㅋㅋ
손가락이 짧은 편이라 드로잉 할 때 손가락 끝이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롤핑거 제품이 상당히 도움을 많이 주더라고요.
저처럼 손가락이 짧고 굵어서 골절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캐칭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주로 어떤 장갑을 쓰시나요~?
첫댓글 이거 사려고하는데.... 맨땅에서 계속쓸껀데요.... 이거말고도 손목보호용글러브 막쓰는거 추천없나요??
맨땅에서 전용으로 쓰기에는 좀 부담이 되는 제품이 아닌가 싶고요,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로이쉬 제품들이 손목 밴드가 한바퀴 통채로 감기는 제품들이
좀 많더라고요.
맨땅용으로 쓰시려면 HG용으로 나온 제품이 35000원 정도 하던 것 같았어요~
오..멋진 장갑입니다..^^
저는 양승우님께서 쓰시는 건컷 클레식이 정말 가지고 싶어요 ㅠㅠ
미리 좀 살걸 다음에 다음에 하다보니 이제는 돈이 있어도 구할 수가 없는
녀석이 돼버렸네요ㅠ ㅠ
요즘 라텍스가 다 마모되어가서요.. 로이쉬나 울스포츠 맨땅용 추천좀해주세요...ㅋ
제가 썼던 울스포츠 제품들은 대다수가 그립력은 좋은데 맨땅용으로 쓸만한 내구성이 있는 제품들이 아니었어요. 맨땅용으로 쓰실거면 나이키 베이퍼 그립이 내구성면이나 그립력이나 가장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이 조금 부담되신다 싶으면 머큐리얼 그립도 있는데 머큐리얼 그립고 괜찮다고하네요^^
얼마정도에 사셧는지 궁금하네요ㅜㅜ 지꾸 마음속에서 지름신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상당한 출혈이... 외국 사이트도 봤는데요, 이 제품은 배송비랑 이것저것 생각하면 국내에서 사는 게 더 싼것 같네요. 사커몰에서 13만원 정도합니다~
우어 ㅜㅜ 넘비싼데 가지고 싶다 ㅜㅜ
전체적인 손 모양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ㅋㅋ
저처럼 손이 고생 많이 했나봐요 ㅋㅋㅋ
ㅋ 잘사셨음,, 로이쉬 장갑 넘 좋아여..
ㅋ
조여주는 느낌이 타 제품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요~ㅋ
아..사고 싶네요 ㅠㅠ 디자인이 진짜 이쁘네요 ㅠ,ㅠ
제 유니폼이 올검이라서 검은색 디자인으로 사고 싶었는데 국내 사이트에서는 파는 곳이 없네요 ㅠㅠ
손사이즈가 어떻게 되시길래 9호를 카페있는 사이즈표대로 구매하신건가요??
사이즈대로 재면 9.5cm 정도 나옵니다. 그래서 보통 나이키 제품은 9호를 착용하고요~ 위에 썼듯이 저는 손가락이 짧은 편이라 정사이즈 제품을 쓰면 손가락이 남아서 캐칭이 어렵더라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8,9호 쓰는데 8호쓰면 손가락이 딱 끝에 걸려서..
9호는 큰느낌이고...
멋지네요 ㅠㅠ
햐~~갖고 싶다~~~
카시야스 골페 가지고 있던 분이군요~;; 저는 유니폼이 더 부럽습니다 ㅠ ㅠ
전 노랭이쓰는데.. 오토텍은 손가락이 쇠파이프라 불편해서 패스 ;;
저도 오토텍은 실착보다는 소장을 하게 될 것 같고요, 주로 사용하게 될 건 핑거가 없는 마그노 모델이나 나이키 베이퍼가 될 것 같아요~
저도 요번에 요거 구입하려고 했었는데요 정보 감사합니다 ~
메가세이브 실밥 나가면 이걸로 살려고 했는데 그립살지 g1 살지 고민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