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도대체 언제부터 여행에 중독되어 있었던 걸까...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글쎄~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여행에 목말라했는지.
알프스 하이디를 읽으며 스위스의 눈 덮인 알프스를 상상했고,
로빈슨 표류기를 읽으며 모르는 곳에 나 혼자 남겨진 상상했고,
베르사이유의 장미 만화를 보며 프랑스를 거닐고 있었고,
노팅힐을 보며 영국의 어느 공원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있었고...
난 늘 세상 밖으로 나가보고 싶었나보다.
난 늘 새로운 곳이 궁금했나보다.
난 늘 자유가 그리웠나보다.
그래서...
계속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했다.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려고 했다.
계속 혼자일 수 있는 연습을 했다.
두 번의 예행 연습을 했다.
친구와 떠난 일주일의 일본 여행.
동생과 떠난 한 달간의 유럽 여행.
떠나기 전엔 막연히 그 곳을 그리워했고,
여행 중엔 그 곳을 마음에 담기에 바빴고,
다녀와선 그 곳이 눈 앞에 아른거려 다시 떠나지 않을 수 없다.
현실이 앞을 가로막고,
그 현실에 타협하려는 안일한 나의 마음이 앞을 가로막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제는 나 혼자 떠나고자 한다.
새해를 시작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고,
예행연습 때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혼자서 계획하고, 준비하고, 떠나려고 한다.
지금 시작하는 일이 끝나는 내년 3월!
다시 자유를 향해 떠날 것이다!
결심하는 지금 벌써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린다...난 할 수 있다!!
첫댓글 YES~~ YOU CAN DO IT. I CAN DO IT. SO, EVERYBODY CAN DO IT~~ RIGHT?
아마... 지금 나와 비슷한 연령? 이신것 같네요. 헤헤.. 여행의 매력. 힘듬.고통.슬픔.괴로움.그리움.고독함.짜릿함.스릴.모험.무엇이든지 new 함. 나.. 자신마저도. 이것이 여행의 매력. 나의 성장을 사랑한다! (나는.. T다.) .... ㅋㅋ
이번에 유럽여행 갔다오면 정말 배낭메고 인도같은 나라한번 가볼려고요. 혼자서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가 아닐까요?^^
^^; 글씨가 너무 작아요 크게 해주세요 ㅋㅋ 근데 저도 글 읽으니까 두근거려요~ 이게 여행의 매력인것 같아요 . ^^ 잘다녀오세요
ㅎㅎ우린 할 수 있다!!..님은 할 수 있어요!!!^^*~'도전'하는 자체로 이미 반은 시작하신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멋져요~ 저도 여렀을때 위에 적힌 세계문학(?)들을 읽으면서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