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의 명성 그대로….’
‘부평고 동기’ 이천수(22·울산)와 최태욱(22·안양)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월드컵 4강신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할 의지다.
2일 오후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남북통일축구 및 아시안게임 대표팀(23세 이하) 23명 중 월드컵 무대를 누빈 선수는 이천수와 최태욱뿐이다.
때문에 박항서 신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박감독은 이들의 좌우측면을 파고드는 탁월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리톱 공격진의 좌우에 포진해 최전방 골게터에게 센터링을 올리는 게 주임무이며 찬스가 나면 적극적으로 골을 노릴 예정이다.
이천수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천수는 소집 하루 전인 1일 대전전(3-2 승)에서 시종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진영을 휘저었으며 0-1로 뒤지던 전반 23분에는 빠른 오른쪽 측면돌파에 이은 칼날 같은 센터링으로 파울링뇨의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올시즌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며 득점왕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특히 한동안 ‘자서전 파동’으로 적잖은 마음고생을 한 이천수는 최근 이를 훌훌 털어버리면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태욱은 월드컵에서 맺힌 응어리를 아시안게임에서 풀어버리겠다는 각오다.
최태욱은 월드컵 직후 프로 4경기에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더니 7월21일 부천전(3-1 승)에서 2골을 폭발시키며 안양의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다음 경기인 24일 성남전(1-1 무)에서도 뚜따의 골을 어시스트해 2경기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로 후반 조커로 출전하고 있다는 게 아쉬운 점. 그러나 특별한 부상 때문이 아니라 체력약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돼 대표팀 훈련캠프에서 차분히 몸만들기를 한다면 컨디션 회복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평고교 시절 4차례 전국대회를 휩쓸던 이천수-최태욱 콤비의 위력이 되살아날지 축구팬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카페 게시글
♡ 자 유 게 시 판
이천수 최태욱 AG ‘원투펀치’
더불어
추천 0
조회 21
02.09.04 00:5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