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가 프랑스 등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국내 시장은 장 초반부터 좋지 않은 모습들 보이다가
막판 뒤심을 발휘하여 코스피는 금요일 종가 대비 16.41P(0.87%)하락한 1859.27P
코스닥은 금요일 종가 대비 3.28P(0.63%)하락한 519.85P로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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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과 외국인 모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기타계만이 2000억이 넘는 순매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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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화학업만 빼고 전종목에서 약세를 보였는데
음식료, 건설업, 전기가스, 기계, 철강금속, 전기전자 순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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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큰형님 삼성전자가 장중 2%넘는 하락세를 기록하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제일모직 등 IT대형주 뿐만아니라
동진쎄미캠, 덕산하이메탈, 유진테크, 원익IPS, 피에스케이 등 반도체 관련주들과
이엘케이, 미래나노텍, 멜파스, 에스텍, 에버테크노 등 LGD관련주들까지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실적부진과 오버행 우려까지 겹쳐지며 하락한 금호석유를 비롯하여
자회사인 OCI솔라파워의 대형 수주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OCI마저
장중 4%가까이 조정을 받자
남해화학, 코스맥스, 한화케미칼, S-oil 등 일부 정유화학주들 약세를 기록하였다.
반면 한명숙의원이 민주당 신임대표가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전면 재검토가 거론되고 있는데
만도, 에스엘, 한일이화, 화신, 성우하이텍, 동양기전,
세종공업 등의 자동차 부품주들이 의외로 차분한 하루를 보낸 모습이다.
또 현대홈쇼핑의 한섬 인수가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수익성도 높아진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현대폼쇼핑과 한섬이 나란히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명절을 앞두고는 원래 유통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기 마련인데
오늘은 S&P의 찬물덕에 조정장을 맞으며 설대목 효과도 실종되다 시피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현대홈쇼핑의 선전에 GS홈쇼핑, CJ홈쇼핑 등
대표 유통관련주들이 상승세로 마감하였고
나머지 유통주들도 장 전체적인 분위기에 비해 나름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테마주를 보겠다.
나라에서 테마주 집중단속을 하겠다고 으름짱을 벌써 몇번째 놓았는데
그중 가장 모난돌인 정치 테마주들이
지난주 금요일까지 숨을 죽이다가 오늘다시 꿈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스피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한 테마주에 불었던 바람은
쉬이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꾼들은 정치 테마주가 죽으면 다른 테마라도 만들어서 한판 벌여 놀 기세이니
테마주에 관심있는분들은 계속 지켜보시고
자신 없는분들은 구경만 하도록 하자.
S&P의 유로존 신용등급 하락 소식은 예정된 수순이였기에
유럽도 그렇고 우리나라 시장도 크게 충격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이렇게 시장은 턱밑까지 공포가 스며들기 전에
미리미리 사전작업을 해 놓아야 정석플레이를 하는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은 정도가 지나쳐 TV나 신문을 보면 너무 공포 일색으로 꾸며놓아서
'경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
지구가 망할듯한 두려움을 가질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이다.
일예로 전에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을 가지고 마치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완전이 망가지고
곧 나라가 부도 날것처럼 기사화 된적이 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기사였지만 그 기사가 일파만파 확대해석되며
국내 시장도 크게 흔들렸고 플러스의 사촌동생은(교직에 몸담고 있을정도로 공부만!! 해댄 사람)
학교 선생님들이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여 있다고
그러면 은행에 예금해둔돈 다 찾아놔야 하냐고 플러스에게 전화를 할 정도였다.
현재 시장은 2월~4월에 만기가 돌아올 유럽 국채 공포에 떨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사시나무 떨듯 공포에 질려있지는 말고
가만~ 히 돌아가는 모냥세를 잘 관찰해보자.
이번 유럽 신용등급 강등이 힌트가 된 것이다.
미리 공포에 질려 시장에 그 공포감이 반영되었다면
실제로 뚜껑을 열었을때 오늘처럼 반응이 미온적일 수 있고
안전 불감증으로 별 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유럽의 국채만기를 맞는다면
그제서야 뒷통수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종목별로 대응방법이 다 다르겠지만 단기 투자하시는분들은
유럽 국채만기 이슈가 주가에 반영되기 전에 기술적으로 박스권상단이든지,
매물대라든지, 기타 여러가지 정황상 매도시그널이 나오면
어느정도 물량을 줄이는것도 방법이 될것이라는 얘기였고
장기투자자 분들은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을 터이니 전략대로 하면되겠다.
(장기투자는 나름대로의 전략과 확신이 있어야 한다
물려서 장기투자자가 되거나, 떨어질때마다 물을 타는 것은.... 진짜 아니다 ㅠㅠ)
한가지 덧붙이자면
오늘 우정사업본부가 무리한 외형확장으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면서도
분식회계로 경영실적을 과장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적발되었다고 한다.
오늘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의 순매수속에
기타계의 순매도 이유가 이것때문이 아니였는가? 잠시 소설을 써 보았다 ㅎㅎ
아무튼 코스피 차트는 잔파도를 줄이며 기를 모아가고 있는 모냥세는 만들었으니
이쯤에서 진짜 괜찮은 소식 하나 전해주면 차트가 빠방!! 하고 올라갈 수 있으련만...
삼전이 형님 실적도 가시화돼었겠다... 미국유럽 여전히 찌글거리겠다...
크게 기대할만한 꺼리가 없다.
하지만 모두가 기대하는 상승세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슬금슬금 오는 법이니
우량주에 발담그고 있는분들은 훗날을 기대하며 느긋히 시장을 지켜보도록 하자.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첫댓글 살아숨쉬는 시황!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당~~~^3^
시황잘보았습니다 항상감사히보고있습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ㅏㄷ.
시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