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홍대에서 만나는 Sueño Dulce 💜
얼마전 유퀴즈에 나온 나태주시인의 딸인 나민애 교수님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나민애 교수님은 서울대에서 대학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요즘 사람들은 말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기를 어려워 하고 특히나 글로는 더 표현하기 어려워 한다고 합니다.
사실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곧 바로 타인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야 하고, 자기 생각을 잘 전달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쩌면 가장 필요한 훈련?이 잘 안 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생각을 말로 잘 전달하는 것. 저도 살아가면서 정말 어려운 부분이 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마음을 잘 전달하고 싶은데, 내 생각을 잘 전달하고 싶은데.. 막상 말을 하면 상처를 주거나 후회되는 말을 하는 경우도 많고, 내 마음을 몰라주어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은 것 갈습니다.
차라리 요즘은 그래... 어쩌면 입을 닫고 침묵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니까요 ㅠㅠ
나민애 교수님은 생각을 잘 전달하기 위한 방법은 몸 쓰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 하십니다.
음식을 만드는 실제 행동처럼, 말하기 글쓰기도 오랜시간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이죠.
저는 탱고는 몸으로 하는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로 하는 대화를 잘 못하는 사람이 몸으로 하는 대화를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이는 잘 듣기만 하고 어떤 사람은 시종일관 본인 말만 할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대화 자체가 잘 안 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어떤 사람과 춤출때는 정말 대화가 잘 통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사람...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있구나.. 이 사람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잘 통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그 적절한 배분이 잘 이루어 질 때 좋은 대화를 했다라는 생각이 들지요.
요즘은 내가 할 말은 표현을 못하고, 화를 많이 내거나 길게 들어줄 여유가 없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하면서 ... 많은 현타가 오네요.
탱고만 훈련할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품고 있는 단어들을 많이 모으고 (이렇게 말하니 피구라 수집같음) 어떻게 하면 잘 전달 할 수 있을지 지금이라도 훈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각박한 세상에 나태주님의 따뜻한 짧은 시를 보면서 오늘도 힘내는 하루 되시길 바래요.
풀 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8/15 광복절 입니다. 말복도 지나 조금은 시원하게 만나기로 해요~~
광복절 특집으로 7시~11시 !! ( 일찍 만나고 일찍 헤어져요 ㅎㅎㅎ)
우리에게 광복절 만큼의 기쁨을 줄 남자
DJ 반아님과 함께 합니다.
일찍 오시는 분들께 시원하게 즐기는 틴토 데 베라노 (여름 와인) 한잔씩 제공!!!(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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