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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x헌터] -14화- 촛불 x 좌우명 x 내분
"곤, 괜찮겠어?" - 키르아
"엉! 이 사람은 아주 평범해보이는걸?
전혀 무섭지도 않고."
"저 녀석. 확실히 근육맨은 아니군" -키르아
"왠지 기분 나쁜 녀석이야"
"예상이 좀 빗나갔어.
시간이나 질질 끌면서 갖고 놀 생각이었는데..
뜻밖에 상대가 쉽게 포기하는 바람에
시간을 못 벌었어."
"무슨 걱정이야.
우리가 앞으로 2승만 더 거두면 되는 거 아니야?
그럼 고맙게도, 우리 5명의 형량이
70년이나 줄어드는 거잖아?"
"글쎄..나한텐 그다지 도움이 안 되지만."
"편할걸. 꼬맹이가 둘이나 있어."
"..장기 복역수?"
"그래. 100년이상 형을 받은 자들이야.
중죄를 지은 모양이야.
아마도 우리를 이 트릭타워에서 못 나가게 하면
그 시간 만큼 자신들의 형량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 같아.
내분을 일으키는 건 저들을 도와주는 거야."
"하핳하하하하. 대단한 시험관들이군.
자신들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서
시간을 끌어 우리 발목을 붙잡으려는 거잖아."
"그럼, 아저씨 판단이 옳았던 거네?
저 빡빡이 아저씨. 군인이거나 용병이었을거야.
!!
정면으로 대적했다간 목부터 비틀어서
졌단 말조차 못하는 상태가 됐을걸."
"그리고 죽기 직전까지 (고문)당했을 거고.
남은 시간동안 내내..말이야."
"(항복이) 합리적이었어" - 크라피카
"무..물론. 다 계산된 거였지..하;;하하;;"
"이봐, 왜그래. 안색이 안좋은데-?ㅋ"
"그런데 이상해. 저 남자도 중죄를 지었을텐데
살기라는 게 전혀 안 느껴져." -크라피카
"살기랑은 전혀 다른, 위험한 기운이 풍기는데?"
-키르아
-장기 복역수라고 해도,
여러가지 죄목이 있는 거니까
"저기, 어떻게 승부를 낼 거야?
싸우는 방법은 자유라고 했는데.."
"그럼. 내가 대결 방법을 제안해도 될까?"
"응!"
"니가 보는 바대로, 난 체력엔 별로 자신이 없어.
단순한 힘겨루기나 뜀박질은 힘에 부치고."
"난 그 쪽이 더 좋은데..
내가 잔머리 굴리는덴 좀 약하거든.
이해하기 쉬운 게 좋아."
"내가 제안하는 이 게임은
니 마음에도 들 거야.
"다이너마이트가 아냐. 그냥 초야.
동시에 이 초에 불을 붙여서.
먼저 불이 꺼지는 쪽이 지는 거야. 어때?
"응. 간단하네. 그걸로 승부 내자."
"자, 그럼.."
"어어-?"
!!!
"어느 쪽 초를 고를지, 결정하라구.
긴 초는 O, 짧은 초는 X버튼을 누르는거야.
다수결로 결정해."
"함정이다." -레오리오
'보통 긴 초를 고르는 게 당연지사지.
그래, 보통이라면.'
"긴 초엔 분명 함정이 숨겨져 있을 거야."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그 생각을 역이용해서 짧은 초에 함정을 숨겼을지 몰라."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그래, 끝이 없지. 선택의 부자유라는 거야."
"선택의 부자유?" -키르아
"명백히 조건이 다른 선택을 강요당할 경우,
인간은 경계심이 발동해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지.
게다가, 그 선택이 실패할 경우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은 대등한 조건이 주어졌을 때보다
몇 배나 더 커지게 되는 거지."
초를 내려놓는 수감자
엇
"느긋하게 결정하도록 해.
우리한텐 남고 남는 게 시간이니까~
다수결이라고는 하지만,
여기서는 토론하는 것도 허용되구 말이야."
"어느 쪽으로 할 거냐구.
크라피카, 말 좀 해봐!"
"곤, 네가 선택해!
우리 모두 네 결정에 따를게!"
"에?"
"우리가 고민하는 것보단,
너의 동물적 감이 나을 것 같아!"
"찬성" -키르아
"진짜 내가 선택해?"
"응!"
"알았어. 그럼..
긴 초!"
"설마.."
"긴 초로 결정한 거지?"
"당~연히! 긴 초가 오랫동안 탈 거 아냐.
안 그래?(해맑)"
"뭐가 동물적 감각이라는 거야..;" -레오리오
"할 수 없지.." -크라피카
"머리 싸매고 고민해봐야 함정이 뭔지도 모를테고"
"좋아"
곤에게 초를 던져주는 수감자.
"니가 긴 초.
내가 짧은 초.
그럼, 동시에 불을 붙이자.
게임, 시작!"
"흐아아!
조심조심조심"
"아래서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는데?
이래선 움직일 수도 없고
한눈 팔수도 없단 얘기잖아. -레오리오
"저거, 보통 초 같으면 얼마동안이나 탈까?"
"대여섯 시간쯤..아닐까" -크라피카
"장기전이군.."- 레오리오
촛불을 잘 지키는데
갑자기 초가 불타오름
"으아아!"
불이 커지고 초가 미친듯이 녹기 시작.
"저 초 왜 저래?!
초 안에 화약같은 게 숨겨져 있는 게 분명하다구.
역시 긴 초에 함정이 있었던거야! 보라구!"
"으아아! 어떡해 이거!" - 곤
'틀렸어. 내가 준비한 초는 네 자루였어.
선택의 부자유는,
진짜 함정을 숨기기 위한 연막이었던 거지.
너희들은 어느쪽이 함정인지에만 골몰해서
선택의 부자유만 생각하느라
양쪽 다 함정이 있을 거라곤 생각을 못 한거지.'
"으..으으"
'실은, 긴 초와 짧은 초 어느쪽을 선택해도
너흰 내가 미리 함정을 숨겨든 초를
고를 수밖에 없었던 거야.'
"앗 뜨거어.. 앗뜨거!"
"으하앗. 점점 더 짧아지잖아?
앞으로 2~3분이면 다 타버리겠어! 어떡해?"
"앗뜨뜨거어-!!"
"훗. 연쇄폭파범이 쓸 만한 수법이군"
"흐아아..!
내 초가 더 짧아졌어!"
벌써 짜리몽땅해진 곤의 초ㅠㅠ
"어떡해 어떡해!
이렇게 손 놓고 패배만 기다려야 하는거야?"
"1분도 못 버티겠는데?"
얄밉;;;
"으앗 뜨뜨!!"
촛농 엄청 떨어짐ㅠㅠ
"아뜨거! 어떡해! 앗 뜨뜨뜨..!"
"으으으으....
아아악-!"
!!
'원망할 수도 없겠지.
네 스스로 선택한 함정이니까 말이야. 흐하핳'
휴..안 꺼져서 다행;;
으흐흐흫흫
"촛불이 잘 타고 있단 건,
!!
어어?!
약한 바람에는,
안 꺼진다는 얘기지?"
곤의 초
후~
!!!
(안도)
"이겼다!☆"
"호오..점프력 좋고."
곤팀 1승!
"우리도 이제 1승이다!
잘했어, 고~온!"
"이겼어~ 이겼다구ㅎㅎ"
"이제 나랑 크라피카가 2승을 거둬서
3차 시험을 멋지게 통과해야지~"
"나도 있단 거 잊지 말라구ㅠ"
"얼간이 같은 녀석.
도구에 의지해 잔꾀를 부리니까 그렇지.
자, 이제 내 차례다."
"이번엔, 내가 나가겠어!(비장)"
상대편 죄수 망토를 벗는데..
으와아;;
시발 와꾸 무엇ㅠ
"지금까지 19명을 죽였었는데,
19란 숫자는 왠지 허전해서 마음에 안들었거든.
잘 걸렸다.
이제 20명을 채우게 됐구만."
"쳇, 이번엔 연쇄살인범이야?" -레오리오
"난 목숨을 건 승부가 아니면 흥분이 안 돼.
뜨뜻미지근한 승부는 사양한다.
나에게 피를! 내장을! 고통에 찌는 표정을!"
"좋아. 니가 대결 방법을 정해. 그걸 따르지."
"배짱한번 좋구나.
그럼 상대가 패배를 인정하거나
죽을 때까지 싸우는 데스매치로 하자.
단, 니녀석이 도중에 졌다고 꼬리를 내려도
내가 공격을 공격을 그만둘 거라는 희망은
버리는 게 좋을 거야."
"알았다. 그렇게 하지."
'으에? 저 녀석이 미쳤나;;
아님 내가 얼마나 무서운지 상상도 못하는 멍청이?'
"시작하지."
"좋아."
'이런 녀석을 위해 내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가 있지.
오른 팔과 등에 말이야.'
"크라피카가 정말 괜찮을까?
상대가 엄청 세보이는데."
"으~음. 키르아 니 생각은?" -곤
"내 생각이 뭐가 중요해."
'흥. 여유만만한 척하면서 폼 재긴.
잘난 척하던 저 녀석 얼굴이
죽음의 공포로 뒤덮이는 순간,
그걸 찬찬히 지켜보는 건
정말 짜릿한 희열이겠지.'
"야 크라피카! 무조건 선수 쳐!
정공법으로 나가면 니가 불리하다구!!"
"잘 보도록 해라. 내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분인지!!"
선수칠 새도 없이 달려듦
바닥 뿌셔뿌셔
!!
"맨손으로 바닥을..!"
"야, 크라피카! 일단 후퇴! 후퇴라구!!"
"으히힣힣힣"
문신을 본 크라피카
"다리 12개의 거미?" -키르아
"저건.."
"뭔데? 레오리오."
"환영여단 단원이었다는 증표야"
"어? 크라피카 일족을 모두 죽였다던 그 사람들?"
"그래. 크라피카가 복수의 칼을 갈던,
악명 높은 살인집단.
바로 환영여단.
저 놈이 여단 단원이었다니.."
'흐흫. 안에 강철을 박아서
바위도 깨부서버리는 이 주먹의 위력과
이 여단의 문신!
이 두 가지를 보면
도저히 전의를 상실하지 않고는 못 배길걸.'
"흐하하! 왜 그래? 차마 말이 안 나오냐?
난 환영여단 사천왕 중 한 사람이지.
이름하여 파괴왕 마지타니다!
처음 한방은 인사치레였지만,
이젠 안 봐줘! 훨씬 세지.
여기서 니 녀석이 패배를 인정하면
불쌍히 여겨서 선처해주겠다.
어때? 응?"
어?
말이 없는 크라피카에 당황
'하. 공포에 질려 아예 얼어버렸나?'
"크라피카가 화났어."
뭐?
뒷걸음 치는 마지타니
"뭐야..너..!..
야야야;; 내 얘기 못 들었어..?;;
패배를 인정 하면은...."
다가오는 크라피카
"가..가까이 오지 마..!;;
안 그러면 또 한 방..!"
'아;; 아파서 하루에 한방밖에 못날리는 건데 이건;;'
"으앗!"
"으악!! 알았어! 알았어!!! 내가..!!!"
퍼억!!
!!!!
"엄마악,,"
"세 가지만 말해두지.
첫째. 진짜 환영여단의 증표는
거미 안에 단원의 넘버가 새겨져있어.
둘째. 여단 녀석들은 살인한 사람 수를
일일히 세지 않아.
셋째. 다시는 여단의 이름을 들먹이지 마.
그랬다간, 내 손에 죽을 것이다."
"뭐야, 저 붉은 눈은?!" -통파
"마치, 불꽃 같아." -레오리오
"..그때랑 똑같아."
1차시험때를 떠올린 곤
"괜찮아?" -레오리오
"어. 다친 데 없어."
"아,아니. 너한테 다가가도 괜찮냐구;"
"알고 있었어.
별 거 아니란 걸 한눈에 알아보겠더라구."
"정말이야? 저 면상보니까 오금이 다 저리던데
안 그러냐, 곤?" -레오리오
"(절레절레)으으음 아니.
저 녀석을 봤을때 전혀 두근거리지 않던걸?"
"척 보니까 알아채겠던데, 뭘.
저런 녀석은 주먹 날릴 배짱도 없는 허풍쟁이라구"
"문신도 가짜라는 걸 알고 있었어." - 크라피카
"..그런데도, 거미를 보니까 눈이 새빨갛게 변하더라구.
아니, 실은 보통 거미만 봐도
순식간에 이성을 잃고 딴사람이 되고 말아."
아핳;;;
"하지만, 그건 아직 내 안에 있는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았다는 증거니까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이지."
"(속닥) 크라피카한텐 절대
거미 보여주지 말자.." - 곤
"(속닥) 그러자.." - 레오리오
-정말 눈꼽만큼도 도움이 안 되는군.
-처음부터 기대도 안 했어.
저 녀석은 성형수술 실패해서
망가진 얼굴로 겁주는 게 다니까.
성형수술을 뭘 어케했길래ㅋㅋ;
-쿠르타족 인간이 있을 줄이야.
입만 산 허풍쟁이한텐 힘든 상대지.
"좋아, 내가 결판 내주마.
저 녀석 빨랑빨랑 치우고 다음 녀석 내보내!"
"그럴 순 없어. 아직 끝난 게 아니거든.
저 녀석은 기절한 것 뿐이야.
승부는 데스매치.
한쪽이 패배를 인정하거나
죽을때까지 싸우기로 하지 않았던가?
저 녀석은 아직 살아있고, 패배를 인정하지도 않았어!"
"이젠 억지까지 부리는 군.
야, 크라피카. 저 허풍쟁이 녀석
빨리 마무리 짓고 와."
"거절하겠어. 승부는 벌써 끝났어."
"야, 하지만.."
"조금 전에도 난,
전의를 상실한 상대방을 때려눕히고 말았어.
더이상 패자를 공격하는 짓은 할 수 없어."
"그럼 어쩔 셈이야?"
"상대한테 맡기지.
그가 정신을 차리면 저절로 답이 나올테니.
난 이제 아무짓도 않겠어."
으이이이!
"그럼 내가 대신 해줄까?
사람 죽여본 적 없어? 무서워?"
"살인을 무섭다 안 무섭다로 판단한 적 없어.
그리고 이건 일대일 승부야.
넌 나설 수 없어."
"그렇군. 의외로 이기적이구나."
"그래~! 말 한번 잘했다.
단체행동에서 남한테 피해주지 말란 말이야!"
"미안하지만..내 뜻은 변함없어."
"좋아! 다수결로 결정하자!
크라피카가 결판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O,
아니면 X다!
하나! 둘!"
암것도 안 뜸
"왜 아무것도 안 나오는 거야?"
"우리 멋대로 하니까 그런거 아닐까?" -곤
"쫗아, 그럼 거수로 결정하자구!
크라피카가 결판내는 거 찬성하는 사람?! 저요!!
아니 뭐야?!
니들..정말.. 왜 가만히 있는 거야?!"
"무의미한 짓이야. 뜻은 변함 없다잖아."
"크라피카 녀석은!!
환영여단한테 복수할 일념으로 헌터가 되려는 거라구!!
그럼 필사적으로 매달려서
헌터시험에 붙으려고 노력하는 게
당연한 거 아냐?! 엉?!"
"노력은 하고 있어. 그치만 못 하는 건 못 해."
단호박 보스ㅠ
"아까처럼 한방 날려서!
패배만 인정하게 하면 되는 거 잖아?!"
"불가능해, 레오리오"
"뭐?"
"크라피카가 분노를 느낀 건 환영여단이지,
저 사람이 아니니깐.
저 사람은 환영여단 단원도 아니구-"
"..아휴, 그러니까"
"싫은 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싫다!"
(단호)
"으잉? 내 좌우명이잖아.."
(3화 참고)
"히힛
둘이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아ㅎㅎ"
"으히이..(할말없음)"
"강요는 좋지 않아." -통파
"뭐요?"
"사람은 각자 사정이나 신념이 있으니까."
"입 닥쳐! 어딜 감히 끼어들고 있어?!
정말, 이걸 그냥!"
"젠장, 알았다고! 나도 모르겠다.
마음대로들 하셔!"
"엇?! 삐졌나 봐"
"저러다 말겠지, 뭐"
'히히힣헤헿. 바보 녀석.
완전히 술수에 빠져들었군.
다수결의 함정에 말이야.
보통 다수결은 편리하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거야말로 아주 위험한 발상.
다수결의 원칙에서 반드시 피해야할 두 가지가 있어.
그건 바로 토론과 거수.
익명성을 잃고 소수파의 존재가
공공연하게 드러나게 되니까.
결국 소수파 쪽에 선 자가 느끼게 되는 건
소외감, 불만, 분노.
이것이 전원을 대립과 불신으로 몰고가서
붕괴에까지 이르는 거지.
여기서 와해는 곧,
다섯 명 전원의 실격을 의미한다.
이제 와해는 그야말로 시간문제야. 으하하하'
-남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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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크피
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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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곤 너무 귀여운거아니니?? ㅠㅠㅠ 크라피카는 빡쳐도 이쁘다 ㅠㅠㅠㅠ
크라피카 미모굿
존잼
역시 이때 작화가 좋아
크라피카 ㅠㅠㅠ존나 좋아 ㅠㅠㅠ이거보니까 다시 구작 재탕하러 갈래 ㅠㅠ
헉헉 칸트같운 여시...
오늘도 재밌다! 작가가 심리학? 이런것을 많이 공부했나봐! 잘 적용하넹
크라피카....
크 역시 구작감성 ㅠㅠㅠㅠㅠㅠ 크라삐ㅠㅠ
난 레오리오야... 답답해디지겠어ㅠㅠㅠㅠㅠㅠ
헌터헌터는 뭔가 의미 있는 대사들도 많아서 좋다 역시나 오늘도 재밌었어 ㅠㅠ
크라 존예 헠헠 진짜ㅠㅠㅠ너무예뻐,,,,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
중간에 제작 끊긴게ㅜ너뮤아수ㅏ워ㅠㅠㅠㅠㅠㅠㅠ
크라피카...ㅠㅠ 흑흑 너무 재밌다 통파놈 입만살았어
곤.. 귀여워
크라피카도 귀여워 멋있어 대쪽같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