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듯 제가 월요일이 제일 바쁜 날이다 보니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범방에 벌써 올라온 사진들이 있긴 하지만 구경은 나중에 시간 날 때 쉬엄쉬엄 하기로 하고 밀린 숙제처럼 후딱 후기만 쓰고 갈랍니다.
어제 남산타워 트레킹은 오랜만에 옛 생각에 젖게 했습니다.
서울에서만 43년째 주소를 두고 살지만 남산 올라가 본 게 몇 번 되지 않습니다.
북한산은 수없이 올랐는데도 남산은 잘 안 간 이유는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랬을 겁니다.
뭐든 가까이 있으면 소중한 것을 잘 모르듯이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남산도 조금 등한시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소띠방 주관산행 덕분에 남산에 갈 일이 생겨 좋았습니다. 띠방 산행은 가능하면 참석하려는 마음이기에 앞으로도 남산 갈 일이 자주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
조금 일찍 출발을 해서 순환버스를 타지 않고 일부러 시청에서부터 걸어서 올라 갔습니다. 올라 가는 동안 풍경이 아주 좋았네요.
예전에는 남산타워가 서울을 다녀갔다는 인증 장소이기도 했는데 오르는 동안 줄곧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며 옛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일명 삼순이 계단길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서울 도심 풍경입니다. 멀리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등이 보이네요.
팔각정을 향해 오르다가 잔나비 방의 반가운 님들을 만났습니다. 은솔이님, 미라보님, 라니정님이네요.
아마도 쉬엄쉬엄 걸어서 오르자고 약속을 했던 모양입니다.
팔각정으로 가는 계단에서 세 분과 인증샷,,
도중에 유근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선배님도 걸어서 오르는 중이셨다네요. 늘 사진 봉사하느라 고생하시는 분이라 한 컷 담았습니다.
미라보님은 서둘러 명찰을 꺼내 목에 걸더라구요. 역시 카페 모범 회원다운 분이셨네요.
드디어 팔각정 광장에 도착, 선배님, 친구님들과 인사 나누고 몇 장 찍었습니다. 정우제님, 송암잠실님, 리즈향, 대원님, 불암산님, 해강님.
일곱 선배님이시네요. 해강님, 창조로님, 불암산님, 서경님, 송암잠실님, 노엘라님, 정우제님.
불암산 선배님과 서경 선배님이 어릴 적 소꿉친구처럼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ㅎ
카페와 범방의 든든한 버팀목인 대원 선배님과 가로등 대장님이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멋진 선그라스가 형제처럼 닮았습니다.
하니님, 영이님, 코스모스님, 영은님, 네 분 선배님들이 일찍 도착해서 앉아 계시네요.
연극방에서 알게 된 나나소울님을 만나 반가움의 표시로 남매 흉내를 내 보았습니다.
타방 회원이신 낭만조아님, 단우님. 두 분도 남매처럼 보입니다.
남산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려 가는 길이라 조금 수월했네요. 다정하게 걷고 있는 가을신사 선배님과 율리안 친구.
이날 참석 회원이 200명 넘게 모였다고 하네요. 모두가 편안한 표정들이라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 범방 식구도 보이구요.
간식시간입니다. 여전히 노엘라 선배님은 알뜰히 챙겨 오셨구요. 해강 선배님이 가져오신 담금술 향기가 참 좋았습니다.
늘 범방을 챙기는 정성파 리즈향님이 가져온 아이스라떼 맛도 입을 즐겁게 했지요.
간식 시간 끝나고 단체사진 비스무리하게 여러 범방 식구를 담았습니다.
늘 밝고 쾌활하신 두 선배님, 해강님, 하니님.
백만 불짜리 미소를 가진 개띠방 아르미님, 리즈향 운영자님과 한 컷,
해강 선배님과 용띠방의 엄지공주님과 이파리 방장님이시네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기에 찍었습니다.
남산 타워를 배경으로 송암 선배님, 해강 선배님, 남동이 친구.
남산국악당 앞에서 마지막 휴식 시간. 무사히 걸었으니 이제 식당으로 갈 차례입니다.
식당 도착, 대원 선배님과 추일풍 선배님이 같은 좌석에 앉았습니다.
서경 선배님과 송암 선배님.
가을신사 선배님과 율리안 친구는 이날 계속 오손도손 같이 걷더니 식당에서도 같은 자리에 앉았네요.
해강 선배님과 창조로 선배님.
제 옆 테이블에 앉은 네 분이 건배를 하고 있습니다. 포드님, 남동이, 해강님, 창조로님,
코스모스님과 영은님이시네요. 늘 온화한 인상이 누이처럼 느껴지는 두 분입니다.
식당에서 합류한 까치호랑이와 로밍 친구가 보이네요. 이날 좌석이 멀어 대화는 못하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소슬 친구와 리즈향님이 지기님과 같은 좌석이네요. 맛있는 계란찜이 아직 그대로인데 언제 드셨으려나?ㅎ
늘 범방을 든든하게 만드는 노엘라 선배님과 정우제 선배님.
리즈향님이 각 테이블을 돌며 다정한 인사와 안부를 묻고 있네요.
율리안 친구와 리즈향.
성격 좋고 모범생 스타일 율리안님은 지기님 챙기는 것도 잊지 않구요.
막내 와일드가이, 서경님, 해강님, 리즈향, 정우제님, 남동이,,
식당을 나와서 몇 장 찍었습니다. 노엘라님, 해강님, 소슬, 남동이.
이날 방장님 부재에도 수고를 많이 한 소슬 친구와 리본길 총무님이네요. 가운데는 서경 선배구요.
일요일에 시간 내기 힘들었을 리본길 총무가 수고한 덕분에 즐거운 식사 자리가 되었습니다.
2차로 호프집에서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정우제님, 불암산님, 해강님 등 선배님들이 지갑을 열었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뒤풀이 마치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별다방을 갔습니다. 밀린 이야기는 다음에 할 기회가 있겠지요.
소슬군과 해강 선배님. 이따금 맞는 듯, 안 맞는 듯 했다가도 잘 어울리는 형과 동생 사이입니다.
듬직한 후배 와일드가이를 이날 처음 봤습니다. 히말라야까지 트레킹을 한 산꾼이라 감동이었네요.
성격도 좋은데다 속이 어찌나 잘 여물었는지요. 마치 선배같은 후배였습니다.
소띠방 님들 주관산행 진행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워낙 점잖은 분들이 많아선지 요란스럽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진행을 잘 하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첫댓글
정성들여 담은영상에
중간 중간 잼나게
멘트 까징~
좋아라요.
현덕아우님 수고
많땅 하셨네...
ㅎ 해강 선배님 어제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제가 오늘 워낙 바쁜 탓에 선배님이 찍은 사진도 아직 제대로 구경을 못했네요.
어제 선배님이 지갑을 너무 자주 열으셔서 행여 이달 적자가 날까 걱정입니다.
늘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이래저래 고마운 마음이랍니다.ㅎ
왜 후기글이 없나 기다리고 있었다우 반가웠고 늘 다정 다감한 현덕아우님 ♡♡♡
노엘라 누이가 제 후기 독자이신가 봅니다.ㅎ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엘라 선배님이 계셔서 범방이 든든합니다.
후배들이 노엘라 누이를 좋아하는 이유가 다 있는 거지요.ㅎ
세심하고 자상하고
부지런함의 끝판왕!!
남산에 함께 한듯~
기분좋은 후기글
유현덕님~수고 했어요^^
그래도 제 속을 알아주는 사람은 지영 방장님으로 보입니다.
어제 방장님이 없어서 무척 허전했답니다. 있을 때 방장님한테 잘 할 걸 했네요.ㅎㅎ
제가 부족하고 흠결이 많은 사람임에도 친구로 생각해주니 고마운 마음입니다.
암튼 며칠만 참으면 방장님을 볼 수 있겠네요.ㅎ
맛깔스러운 후기를 담은 멋진 사진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제 형님의 정기산행 입성을 축하합니당..^^
정우제 형님을 띠방 산행에서 뵐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ㅎ
남동이 친구 말처럼 제가 선배님을 띠방 산행에서는 처음 뵌 듯합니다.
어디서든 앞으로도 가끔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제가 더 감사합니다.^^
언제나 처럼 후기 넘 자세하고 정감있고
수고 많았어요
언제나처럼 저도 코스모스 누이의 다정한 모습이 참 좋답니다.
누이처럼 한결 같기가 쉽지 않은데 평소에 욕심 없이 사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또 봬요.ㅎ
바쁜 와중에도 우쨌든 자기 책임을 다하는 현덕이 친구..남은 오후도 화이팅!!
날이 와이리 덥노..오늘이 단오라나 뭐라나..ㅠ
정말 오늘은 유난히 바쁜 하루였네요.
유독 정신 없게 보내서 더운 줄도 모르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지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오늘이 단오라는 것도 알려주고,, 늘 다정하고 긍정적인 친구 우리 남동군이 있어서 범방이 훈훈하지요.ㅎ
남산트레킹을 함께 한듯 한
자세한 후기담 즐겁게 읽었어요
설 사는 사람은 좋겠어요 ~ㅎ
남산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늘 건강한 글로 기쁨을 주는
현덕아우님이 있어 범방이 더욱
빛납니다 ~~ㅎ 😀
보쳉 누이도 범방에 사람 향기가 나게 하는 분이랍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꽃을 향한 시선을 놓지 않으셔서 그런 모양입니다.
어릴 때부터 서울 청파동에서 산 제 지인은 남산 타워를 여태 올라가 본 적이 없다네요.
눈만 뜨면 날마다 보이니까 굳이 올라갈 생각을 못했답니다.
며칠만 지나면 보쳉 누이를 만날 수 있겠습니다.ㅎ
정성이 가득한 사진과 실화 글이
그날의 즐거웠던 산행을 말해주는것 같네요
친화력으로 승부 하시는 현덕님 덕분에
범방 게시판이 더욱 빛이 나네요
뒤풀이도 역시나 즐거움 뿜뿜 ㅎ
수고하셨어요 ^^
♡♡♡
ㅎ 어제 리즈향님 패션은 일급 모델이었습니다.
거기다 상대 마음을 헤아리는 선량한 마음씨까지 지녔으니 늘 나를 감동시키지요.
내가 직장에서는 엄청 진중 모드인데 범방에 가면 저도 모르게 편해져서 무장 해제가 된답니다.
어제 리즈 님이 있어서 더욱 즐거운 남산 트레킹이었습니다.ㅎ
스토리가 있는
소띠방주관
정기산행 모임 후기
멋졌습니다
ㅎ 반가운 율리안 친구님 다녀 가셨네요.
아이들과 평생 보내서 그런지 율리안님 보면 때묻지 않은 아이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본 받고 싶게 만드는 친구라서 아껴가면서 오래 볼려구 하네요.ㅎ
@유현덕 아이고
과찬에 부끄 부끄~~
현덕님의 글솜씨로
후기의 느낌을 잘
살려주셨고~~
같이해서 즐거웠어라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어요.
후기글 감사합니다.
소슬 친구님이 어제 수고를 많이 했지요.
내가 도움은커녕 속만 썩이는 사람이라 반성하고 있습니다.ㅎㅎ
건강하길 바라면서 다음에 또 반갑게 봅시다요.
소슬님
이제부터
소슬쉐프!
열무김치는 우리 외할머니맛이었어요
맛깔스런
닭발은 !!!
와우~~~
@율리안 그러게..열무김치인지 물김치인지.. 슴슴한게 잘 담궜데..칭찬을 해야 담 번에 또 싸오겄지~ㅋ
@남동이 진짜로
맛 났다우
수고많으셨습니다
멋진 후배를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후배님의 생각이 건전하고 긍정적이라 범방의 미래가 활짝 펴졌습니다.
자주 볼 수 있길 바랍니다.ㅎ
후기가 아니라
비디오 입니다~ㅎ
행사때마다
사진과 함께
정성들여 만든
후기가 범방의
기록물 입니다~ㅎ
수고 많았어요~^^
송암 선배님은 뵐 때마다 편안한 미소가 인상적입니다.
누군들 가슴 속에 슬픔 한두 개쯤 없겠습니까마는 그런 걸 넘어선 마음 비우고 사는 분처럼요.
모쪼록 건강하셨으면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