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산업자원부가 7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2007 지식경영 컨퍼런스’에서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글로벌 도전' 주제발표를 통해 “2001년 1,000억원 적자기업을 2006년 1,100억원의 흑자기업으로 탈바꿈시킨 두 축은 ‘지식경영’과 ‘인재경영’”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사람이 자원이자 사업경쟁력이며 미래 성장의 원천’이라는 모토 하에 국제 감각, 도덕성, 인간미를 겸비한 ‘글로벌 리더’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각 사업본부와 투자법인, 무역법인 등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관련정보와 지식을 통합한 ‘지식경영체제’를 일구어 놓은 것이 ‘지금의 대우인터내셔널’을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은성코퍼레이션을 세계 극세사 와이퍼 시장 1위 기업으로 올려 놓은 이영규 사장의 지식경영 비결이 소개됐다.
이 사장은 “현업 담당자가 언제든지 지식을 창출, 파급시킬 수 있도록 ‘제안제도 시스템’을 열어놓았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생산, 영업, 개발, 관리 등 경영 전반 걸친 아이디어가 쏟아졌고, 합리적 공정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도 도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이 제시한 ‘제안제도 시스템’이란 현업 담당자가 공정상 개선사항을 등록하면 해당 본부장이 심사해 대표이사에게 보고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제안등급을 결정해 공정 개선안 정도를 결정, 공정개선팀에 이를 이관하고 공정개선팀은 업무개선 작업을 시행하고 완료가 되면 성과를 분석하게 된다.
이 사장은 “제안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안등급별로 포상을 실시하는 인센티브 시스템도 고안했으며,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 ‘극세사’ 섬유시장 진출의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은 ‘사람을 통한 가치창출’을, 박용수 데코라인퍼니처 사장은 ‘지식경영으로 찾아낸 신성장동력’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기업의 지속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식창조경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대.중소상생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식경영문화를 확산하고 기업간 지식교류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촉진코자 개최된 이번 ‘2007 지식경영 컨퍼런스’에는 주요기업의 CEO 및 임원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CBS경제부 성기명 기자 kmsung@cbs.co.kr
21C 글로벌 사회에서는 자원경쟁이 아닌 어느 나라. 어느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더 많이 보유하느냐에 따라서 경쟁력이 좌우될 것 같다. 인재 한사람으로 인해서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라는 것은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인재를 데려오기위해서 노력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위해서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