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를 나왔습니다. 강폭이 넓은 섬진강 하구입니다. 유유히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작은배.
하동8경의 송림공원앞의 백사장.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으로 몸살을 앓는 곳입니다.
갑자기 필이 꽂혀 남도대교를 건너 백운산을 가기위해 호남정맥의 고개 한재를 갑니다. 다리건너가 바로 유명한 화개장터.
한재를 올라가면서 파노라마로 펼쳐진 지리산 주능선을 보자 오후에 있을 비소식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호남정맥 졸업후 4년만에 다시 온 한재. 백운산 상봉과 똬리봉을 연결하는 고개입니다.
4년전 호남정맥 종주할때 한재에서..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습니다.
한재에서 백운산 정상 상봉까지는 2.5km, 1시간 반 정도의 널널한 거리입니다.
낙남정맥 졸업때 축하하러 온 조은산악회 세르파님과 둥이와동이님의 노란표지기가 방가왔네요.
데크 계단을 올라서면 이젠 신선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신선대 전 암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100리 주능선입니다. 우와. 오늘 완전 복받은 날입니다. 백운산에 여러번 올라왔지만 오늘이 쵝오의 뷰!!입니다.
호남정맥의 줄기입니다. 가운데가 도솔봉, 우측은 똬리봉입니다.
호남정맥의 줄기와 우측 도솔봉.
암봉에서 바라 본 가까와진 백운산 상봉과 신선대..
신선대 가는길 알바주의! 이 아래에 진틀마을에서 올라 오는 길이 있습니다.
신선을 만나러 가는 마지막 계단입니다. 힘을 내서 아자아자..
신선대에서 만난 젊은 연인. 우측 구름이 많은 곳이 지난번 다녀온 성제봉입니다.
신선대에서 바라 본 백운산 상봉과 좌측은 호남정맥의 줄기 매봉 방향.
오늘 약식으로 오른 백운산입니만.. 가장 멋진 풍광을 보게되어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음에 와도 다시 볼수 있을까요?
약간 당겼습니다. 좌측 반야봉부터 우측 천왕봉까지 실루엣이 아주 선명합니다.
멀리 보이는듯한 백운산 상봉. 그러나 0.5km의 거리로 가깝습니다.
젊은 여산님이 모처럼 소중한 인증사진을 남겨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멀리 지리산 주능선.
최근 깔끔하게 새로 만들어진 신선한 이정표.
숲속에서 봉끗 솟아오른 백운산 상봉이 지척입니다.
드디어 백운산 정상. 정상석과 지리산이 멋지게 어울립니다. 굿! 좌측 노고단, 반야봉부터 우측 천왕봉까지..
이 사진은 13년전 겨울 함양 백운산에서 지리산 풍광입니다. 지리산 북쪽인 이곳에서는 광양 백운산과 달리 천왕봉이 좌측에, 반야봉이 우측에 있습니다. 결론은 함양과 광양의 백운산이 지리산 최고 조망처입니다.
오늘보다 엄청 젊었던 4년전 애즈산. 그래도 마지막 남은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젊은 날입니다. ^^
4년전 백운산 상봉에서 호남정맥팀 단체사진. 백두님은 오디에?
백운산 상봉 전망대에서 완벽한 단체사진.
백운산 억불봉과 노랭이봉 방향의 백운산 주능선.
매봉과 갈미봉, 쫓비산 방향의 호남정맥 능선. 멀리 천왕봉과 구름속의 웅석봉의 동부능선이 보여요.
한재 방향. 가운데 호남정맥의 형제봉과 도솔봉..그리고 우측으로 똬리봉과 신선대.
논실마을, 진틀마을과 도솔봉.
12년전 가을.. 논실마을-도솔봉-따리봉-한재-신선대-상봉-억불봉-노랭이봉-포철수련원 백운산종주 산행때 사진입니다. 세양님, 문형호님,여해님.
한재로 다시 돌아가며 아쉬운 마음으로 신선대와 상봉을 뒤돌아 봅니다.
나의 시퍼런 청춘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늘 그리운 지리산. 내마음의 영원한 고향입니다.
하동 화개면 중대리와 광양 옥룡면 진틀마을를 가르는 한재. 이곳에서 3시간도 채안되는 산행을 마치고 간식을 먹습니다.
가파른 숨을 몰아쉬고 한재까지 올라온 나의 흑토마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잠시 잘 쉬고 있었나요?
액션캠을 챙기지 못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첫댓글
2023.06.25 산행정리
09:10한재-10:10신선대-10:30백운산 상봉-11:30한재
제주도에서 북상하는 장마를 앞두고 백운산을 살짝 다녀왔습니다. 호남정맥 산행후 4년만이었습니다. 오후에 섬진강으로 자전거 라이딩하러 나갔다가 비를 쫄딱 맞았습니다. 올해는 장마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년전에 분명히 나두 올랐습니다 ㅋㅋㅋ
벌써 4년 세월 빨리 가네요 나두 이번주 우듬
지맥 마지막 구간 갑니다
남부 지방 장마 피해 없기
를 빌어 봅니다
애즈산님 산행기를 읽으면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잡을수가 없네요.. 멋진 풍광의 사진을 잘 보았습니다. 저와 안사람 100대 명산 인증 마지막(백운산)입니다. 그날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정상에 서질 못할 정도였는데....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