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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 사랑 태국선교 원문보기 글쓴이: 이영근
컵 쿤 프라짜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라는 태국어 입니다.
오늘 즐거운 소식 전해드립니다. 저번에 말씀드린 우리 교회의 소그룹 성경셀그룹을 조직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하는데 오늘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지금 여기 시간 저녁 9시지만 하나도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고 이 글을 전합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린, 태국 교회의 현황에 있어서 소그룹 사역과 성경 양육 사역이 절대적으로 왜 필요한가를 말씀드렸습다.
태국 선교를 준비하는 여러 분들에게 태국 교회의 현실과 사역의 현실에서 느끼는 정보를 좀더 자세하게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태국 교회의 현실과 소그룹 양육 모임의 중요성
현재 제가 지내온 2년 4개월간 태국 교회의 여러 교회의 예배 현황과 많은 그리스도인을 만나면서 알게된 사실은 태국 교회와 한국 교회는 비교할수 없는 서로 다른 격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실은 태국이 기독교인구가 1%밖에 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만 더 걱정스러운 점은 바로 이 1%의 그리스도인 다 거듭난, 열정이 있는, 그리스도를 체험한 성도가 아니라는 사실이 더 심각합니다.
태국 교회의 현실은 주일학교 개념이 약하고 아예 주일학교에 대한 예배가 없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청소년과 대학부도마찬가지고요.
그리고 한국처럼 예배를 한 주에 여러번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일날 오전 단 한 번의 예배 -물론 주일날 두 번 드리는 교회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설교라고 해도 30분도 안되는 설교를 듣고 자란 크리스챤들이 어찌 강한 말씀으로 무장하겠습니까?
십년을 교회다닌다고 해도 체계적인 양육이나 성경 공부를 경험하지 못함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는 부분이 상당히 약한 곳이 이 태국 교회입니다. 그런 점들이 가장 저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태국 선교에 관심이 있다면 강하게 도전드리고 싶은 말씀은,
태국에 더이상 태국에 건물 교회를 짓고자 노력하지 말고- 태국 산에 가면 갈수록 시골에 가면 갈수록 교회건물은 더 많습니다. 이게 선교의 아이러이니입니다. 주민 30명 사는 작은 동네에 안식일 교회 건물과 침례교 교회가 건물이 두개가 있는 곳이 태국 산골현실입니다. -
가장 약한 주일학교 분야에 일생을 헌신하시고 만일 주일학교에 은사가 있거나 재능이 있는 분이라면 태국은 당연 주일학교에 생명을 걸수 있는 단기선교사나 청년 선교사 장기 선교사가 나와야 합니다.
주일학교의 개념, 주일 분반공부의 개념, 주일 교사의 섬김과 교사의 역할, 더불어 찬양과 율동의 자료와 어린이용 공과 책의 번역과 발간 이 부분이 현재 태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많은 태국 선교사님들이 토로합니다.
신학교 사역을 많이 하시는데 모두 하는 말이 신학생 수급이 안되어서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제가 속으로 하는 말은 주일학교가 살면, 청소년들이 은혜받으면 당연히 헌신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럼으로 현재 태국에서 주일학교의 부흥, 청소년부의 부흥이 필요한데 각 교회마다 교육에 대하여 경험이 없으며 주일학교와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적습니다. 그럼으로 교회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입니다.
더불어 소그룹 양육 모임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는 정작 예배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인격적 양육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수 있는데 많은 태국 기독교인의 경우 양육의 경험이나 소그룹의 양육을 받은 경험이 전무합니다.
물론 기도모임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모임을 보면 서로 삶을 나누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순서로 되어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배우는, 그리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진정 성령이 역사하는 소그룹, 말씀의 강함을 느끼는 소그룹, 삶을 풍성하게 하는 말씀에 도전이 있는 그런 사랑이 임재하는 소그룹을 세우는 것, 그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태국교회와 대학선교의 관건입니다.
태국 교회에서 한국 대학 선교단체와 같은 그런 강력한 양육 모임이 시작된다면, 그런 것들이 모델로 세워진다면 진정한 영적 파워가 일어나리라 확신합니다.
2. 현지인 사역자가 선교사보다 백 배 잘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 교단, 우리가 속해있는 팀에서, 그리고 많은 교수님들이 선교를 돈으로 하지 말라고 하셔서 우리들은 될 수 있으면 돈으로 선교하지 않기 위해서 함부러 교회 세워주거나, 현지인 사역자를 돈으로 사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선교 2년차 신임으로 그 사실만 믿다보니 오히려 역으로 현지인 사역자의 능력과 힘을 잘 몰랐습니다. 내가 다 해야 하고 내가 다 선교해야하고 내가 다 100%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배웠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현재 우리 센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니 선교사보다는 현지인 사역자가 저보다 백배 일을 더 잘합니다.
그 결과가 오늘 들어났습니다.
그전에는 나 혼자 발버둥치고, 문자 전하고, 에배 참석 권면하고 혼자 북치고 장구쳤지만 오늘 셀 그룹에서는 현지인 사역자들의 위대한 힘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 센터 예배 한달 갓 넘은 우리 센터교회에 오늘 21명이 모였습니다.
누구는 사람 숫자가 뭐가 중요하냐? 선교에 숫자가 뭐가 중요하냐? 말하는 많은 분들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교에 있어서 사람 숫자도 중요합니다. 숫자가 영혼이나 본질보다 더 위에 있으면 문제가 되지만 정녕 성령이 역사하고 모든 성도들이 일심동체로 기도하면서 사역한다면 숫자적인 부흥도 있다고 믿습니다. 그럼으로 영적 부흥과 숫자적 부흥도 같이 일맥상통한다고 믿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우리 수요모임 21명의 숫자가 엄청난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역 시작한지 4개월에, 예배 모임 시작한 한 달만에 21명의 숫자가 모인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한국성도 200명과 같은 그런 존재들입니다.
저에게는 하나님이 붙여주신 현지인 사역자 3명이 있습니다.
본래부터 만날려고 노력한 적도 없고 사역자를 구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한국어 센터를 열고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이 청년 사역자들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교제하고 자연스럽게 교회가 시작되었고 지금은 같은 비젼을 가지고 사역하는 사역자가 3명이나 있습니다.
오늘 이들을 리더로 세우고 보니 제가 앞장서서 혼자 발버둥 치는 것보다 더 많은 영혼들이 모였습니다.
그러면서 제가오늘 느낀 것은, 선교사보다는 현지인 사역자가 백 배 더 잘한다 느꼈습니다.
어제도 리더 모임을 가지고 기도하고 수요 셀모임을 점검하면서 각자의 셀원에 대하여 책임지고 전화하고 돌보겠다고 약속하고 헤어졌는데 정말 이들이 직접 나서서 하니 안나오던 아이들도? 나오고 난리났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모인 21명의 숫자가운데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교신자 5명이 동참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4개월간 저를 무척이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아이들 - 이 아이들은 정말 착합니다. 순수합니다. 그러나 다만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 그래서 지난 4개월간 매일 매일 같이 한국어 배우면서도 정말 마음 열기가 어려웠던 아이들이 현지인 사역자들이 초청하고 예배가 아니라 단순한 마음을 나누는 그룹이다 소개하고 초청하니 놀랍게 모두 참가하였습니다.
오늘 고백하는 것은
선교사가 해야 할 일이 있고 현지인사역자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선교사는 전체적인 리더로 비젼을 세우고, 목표를 세우고, 전체적인 안목으로 나아갈 길을 방향을 제시해주고 최전방에는 태국 현지인이 서서 섬길때 전체가 움직여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할 일은 리더를 세우는 것이고 현지인 사역자를 키우고, 비젼을 주며 격려하는 일입니다.
선교사가 직접 찬양인도할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지인 사역자가 선교사보다는 백배 찬양인도 더 잘하고 영적 감동도 더 많습니다.
선교사가 직접 일일이 성도에게 전화할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지인이 하면 더 효과있습니다.
다만, 선교사는 전체적인 안목으로 나아갈 방향제시, 그리고 말씀의 선포부분은 선교사가 가장 힘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우리 센터교회의 셀 그룹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6시 한국어 수업끝나자 마자 6시부터 시작합니다.
찬양으로 시작하는데 약 20분간 찬양과 기도로 나아갑니다.
우리의 유일한 청소년 셀 그룹.
오늘은 여학생 4명이서 방학이라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고 3달후에 개학하면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청소년 셀 그룹은 모두 아카족 학생들이며 인도는 저와 오른쪽에 있는 "아싸니" 전도사님의 사모님이 협조해줍니다.^^
우와!!
오늘 새삼 현지인 사역자의 능력을 느끼는 그룹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분홍색 상의를 입은 두 형제가 사역자인데 "팟"과 "요한"이며 "팟"은 현재 자기의 섬기는 교회가 있고 "요한" 큰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을 리더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빅씨가서 저랑 사역자 3명 같은 옷을 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팀이며 리더로서 동질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단체로 티를 샀습니다.
이 셀 그룹에는 무료 불신학생이 4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셀 그룹이 강한 이유는 불신 학생이 기독교 예배에 참석하라고 하면 거부감을 가지고 절대 동참하지 않지만 이런 셀그룹은 대화식 성경공부임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하고 성경을 가르침으로 거부감이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에배와 별도로 소그룹 모임이 활성화 되어야 할 이유가 이것입니다.
현재 저희들은 태국어로 된 교재 "제자 세우기"라는 교재로 매주 한 과씩 한 시간 10분씩 성경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번도 복음을 들은 적 없는 사람들이 이 모임을 통해서 한 시간 이상 성경 말씀을 듣고 토론하고 배웁니다.
그럼으로 이 보다 더 귀한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럼으로 하나님이 더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임으로.
이 셀 그룹은 "아씨니" 전도사님의 셀 그룹입니다. 왼쪽의 형제가 한국말 제일 잘하지만 불신자인데 오늘 처음 동참했습니다.
역시나 전도사님이 잘 가르치고 성경적 전문 지식도 있으니 모든 지체가 잘 배우고 말씀의 열기가 있는 그룹입니다.
한국식 교회세우기^^
태국 교회를 보니 이상한 것은 에배 드리고 점심 식사와 성도의교제가 없이 곧바로 돌아가는 성도와 교회가 많아서 저는 일부러 한국식 교제 공동체, 밥상 공동체를 상당히 강조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임 마지막은 이렇게 식사를 같이 합니다.
정말이지 어떤 학생은 돈이 없어서 국수만 먹고 사는 학생도 있는데 겸사겸사 이렇게 식사를 같이 합니다.^^ 이젠 우리 센터가 가득찹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저는 너무 배가 부릅니다. 한 사람당 25밧 - 한국돈으로 900원정도- 인데 한 주에 식사비도 천 밧이 나갑니다.^^
하지만 식사비가 얼마가 나가든지 더 많이 몰려들었으면 합니다.
확신합니다.
이젠 우리들은 6월을 향하여 나갑니다.
태국은 개학이 바로 6월입니다. 6월에 라차팟 대학교가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신입생 크리스챤들이 적어도 300명 이상 들어옵니다. 이젠 우리들은 6월을 향해 나갑니다. 그 신입생 크리스챤을 붙잡고 양육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여기 태국대학교 선교는 한국 대학교 선교단체와 같은 그런 열정과 홍보와 전도와 신입생 환영식이나 홍보가 없습니다.그럼으로 올해 6월 기도하고 준비해서 신입생 홍보와 더불어 노방 찬양, 그리고 무료 커피 전도로 나간다면 올해 6월에 우리 센터는 100명은 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을 배우는 그런 센터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추측이 아니라 분명한 확신입니다.
그럼으로 현재 우리들은 준비합니다. 올해 6월 몰려드는 신입생을 위해서 더 많은 학생리더를 세울려고 합니다.
대학생 리더 적어도 5-6명이 더 세워져야 됩니다. 기도해주십시요.
4. 우리 가족 한국 갑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우리 가족 처음으로 한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2년 5개월만에 첫 방문입니다.
파송교회의 방문과 협력 교회의 방문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사실 한 달의 일정으로 많이 벅찬 일정이지만 파송교회와 10개정도의 협력 교회를 방문할 일정입니다.
이번 주 주일 버스로 우리 가족이 다 방콕으로 12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장거리 이동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비행기로 갈수도 없고 치앙라이는 기차도 없으니 죽었다고 생각하고 가야합니다.
방콕 일정과 더불어 한국 방문의 일정이 은혜롭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들을 만나는 귀한 일정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요.
3월 10일부터 4월 7일 까지입니다.
모든 교회마다 태국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증거해야 합니다..
아직 희망이 있는 태국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사역을 전해야 합니다.
힘을 주십시요.
가슴 벅찬 저녁입니다.
하나님이 위대한 일을 행하셨고 앞으로도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