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대통령
목포청호초등학교
6의1 26번이인지
창 밖에서 겨울바람이 도로를 누비고 다니던 6학년 2학기에 나는 새로운 책의 이름을 듣게 되었다. 그 책의 이름은 바로 ‘휠체어를 탄 대통령’ 이었다. 맨 처음에 나는 이 책을 제목만 듣고 두 가지를 생각했다. 먼저 대부분의 책처럼 좋게 시작해서 위기가 다가오다가 다시 상황이 좋아지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나에게 좋은 교훈을 주는 책일 것 이라고 추측했다. 편안한 집 소파에 앉아 나는 ‘휠체어를 탄 대통령’ 의 첫 장을 조심스럽게 넘겼다.
‘횔체어를 탄 대통령’이야기의 주인공이누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14살이 되자 코네티컷에 있는 그로튼 스쿨에 입학하여 다른 아이들과 어울렸다. 나는 로알드 달 이라는 작가를 존경하고 친구는 조지 워싱턴을 존경하듯이 누구나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 루스벨트도 어린 시절부터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늘 존경하고 부러워했다. 프랭클린은 시어도어처럼 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이 있으면 부러워만 할 뿐 그 사람처럼 되려고 하지 않는데 루스벨트는 열심히 노력을 했다.
루스벨트가 시어도어 대통령의 조카딸인 엘리너와 결혼을 한 해에 시어도어는 대통령이 되었다. 프랭클린은 어느 덧 변호사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저씨뻘이 되는 시어도어 대통령이 프랭클린을 찾아와서 정치를 해 보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그 때부터 프랭클린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새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상원 의원이 된 프랭클린은 월슨을 위해 선거 운동에 나섰고, 그 덕분에 해군차관보로 임명되었다.
루스벨트가 해군차관보로 임명되었을 시기에는 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시기였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도력과 통솔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군대를 통솔하고 지휘하였다. 이런 통솔력은 아무에게나 있는 능력이 아니다. 그러나 그 만큼 노력을 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루스벨트는 의기양양하게 자신이 목표했던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는 오로지 한 가지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만 보며 쉬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나는 한 가지의 중요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가 도중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만 두고 만다. 이제부터는 루스벨트를 본받아서 나도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 열심히 달릴 것 이다.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무엇을 목표로 두고 살아 왔는지 정말 모르겠다. 내가 이루려던 것들은 모두 수표로 돌아갔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이제부터는 확실히 한 가지 목표를 이루도록 꼭 노력할 것 이다.
어느 날 루스벨트는 척수성 소아마비를 겪게 되지만 아내인 엘리너가 대신 정치를 하고 열심히 도왔다. 누군가를 돕게 된다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다. 그는 자기 재산의 3분의 2를 들여서 웜스프링스에 소아마비 치료 센터를 건립하기도 하였다. 루스벨트의 아내 엘리너는 틈틈이 남편의 재활운동에 신경을 썼고 비로써 루스벨트는 약간의 도움만 있으면 혼자서 스스로 설 수 있게 되었다. 루스벨트가 병원에 입원하지 무려 7년 만의 일이었다. 모든지 노력하면 된다는 말이 정말 사실이나 보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루스벨트처럼 끈기 있게 노력할 것이다.
1928년 루스벨트는 뉴욕 주지사 선거에서 당당하게 두 번이나 연거푸 당선되었다. 맨 처음에는 루스벨트가 다시 정치에 참여하자 사람들과 유권자들은 모두들 그가 정치에서 은퇴한 줄 알고 매우 놀랬지만 엘리너가 쉬지 않고 일을 해 와서 인기가 좋았다. 번 당선되기도 어려운 것을 말이다. 나도 그럴 기회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그 당시 미국은 경제가 몹시 나빴다. 따라서 국민들은 경제생활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능력 있는 대통령을 원했다. 1993년에 제32대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한 루스벨트는 수렁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역시 젊을 때부터 뛰어난 통솔력을 발휘한 사람은 달라도 활실히 다르나 보다. 그러나 1941년 12월 7일, 독일, 이탈리아와 동맹을 맺고 있는 일본이 진주만을 급기야 공습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보고를 들은 루스벨트 대통령은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렇게 수많은 사건들을 거쳐나가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무려 4번이나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루스벨트는 점점 몸이 허약해져서 알타에서 돌아 온지 불과 2개월 후 조지아 주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뇌일혈로 쓰러졌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날 경제가 수렁에 빠졌을 때 미국을 건져 낸 위대한 영웅 루스벨트는 지금도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찬사 받고 있다. 이렇게 봉사를 많이 하고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뛰면 머지않아 정상에 오르게 되고,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이 된다.
'내일 공부나 숙제를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다음 날 실천 하려면 100년이 지나도 실천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곧 바로 실천에 옮겼다. 오늘부터 나도 내일로 미룬다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