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기후스마트 하수처리 시스템 세미나 개최
단순 수처리 시설보다 한국의 강점 기술 현장 융합
하수분뇨 해당 지역에서 처리하는 간이하수도 인기
농촌 및 중소도시 60% 이상이 지하수에 의존
탄자니아의 수자원 관리 체계를 현대화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물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김건하 한남대교수가 주관한 ‘탄자니아 중소규모 도시를 위한 기후스마트 분산형 하수처리 시스템(DEWATS) 설치계획과 운영전략(Quick-Development Experience Exchange Partnership Program)’ 세미나가 4월 9일 한남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탄자니아와 환경 분야중 물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최초로 개최되는 실증조사 연구발표회이다.
KOICA 공공협력사업(Track 1)의 일환으로, 지난 4월 4일부터 11일까지 5박 8일간의 일정으로 탄자니아 수자원부(MoW) 및 관계 공기업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하여 ‘탄자니아 수자원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현장 연수’도 진행했다.
방문단에는 탄자니아 수자원부 사업준비․조정국장 Dorisia Mulashani을 비롯하여 위생국 부국장, 농촌 상수도위생청 상임이사등 핵심 의사결정자 7명이 참여했다. 세미나에는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Bahati Masila 담당자와 우리나라에서는 한남대 이승철총장, 윤태용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회장(삼진정밀회장), 진광현 전 상하수도협회부회장,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을 비롯하여 대전시 관계자, 한국수출입은행,도화엔지니어링, 한남대,대전테크노파크,에너지연구소,과학기술분석센터, 충남대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사진 아래; 우측부터 진광현(전 상하수도협회부회장, 정태희 대전상의회장, 윤태용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장, 김건하한남대교수, 이택완 남양주시,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
탄자니아 현지를 찾아 탐색연구를 한 김건하교수는 “탄자니아는 농촌 및 중소도시의 60% 이상이 지하수에 의존하나 위생시설 부족으로 지하수 오염 위험이 심각하다. 탄자니아 정부의 National Water Policy 2025에는 슬러지처리 및 수질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정책적 우선순위다.(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하수도 보급률은 10% 미만) 단순 수처리 시설이 아닌 한국의 강점 기술의 현장 융합이 가능하다. 소도시 맞춤형 순환형 플렛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거점국가로, 시범성과가 주변국(르완다, 우간다, 잠비아)으로 파급성이 높다. 현장 실사와 타당성 검토로 관광지 인근 하수처리장 부지 11곳을 확보했다. 탄자니아 현지여건에 맞는 적정기술은 전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고 현지 자재로 구축이 가능해야 한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유량계와 수질의 저비용 센서를 통해 현지 운영자와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탄소저감은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기반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슬러지를 재활용하여 유기비료로 전환한다. 탄소저감 효과는 기후재원으로 연계하게 된다.”고 실사보고 형태로 주제발표를 하였다.
핵심은 단순 위생 개선보다는 물,에너지,기후를 통합한 정책 실행과 소도시 중심의 지속가능한 인프라 모델을 현장감 있게 제시한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하수처리 시범사업 지역인 카라투시(Karatu)는 휴화산 분화구가 위치해 있으며 북부에는 커피 생산지가 있다. 인구는 28만명이며 가축수는 인구수와 비슷한 28만6천마리이다.
탄자니아 하수도분야 컨설팅서비스를 수행한 도화엔지니어링 강승현 담당자는 “도화는 탄자니아에 다르에스살람 부구루니, 도도마 하수처리시설, 다르에스살람 독립형 위생시설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신흥국가에서는 인구가 증가하여 상하수도 수요 증가로 공급이 증가하나 하수도는 재원확보 문제로 정체되어 수질오염이 심각하다. 기존의 전통적인 하수도는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간이하수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간이하수도는 현장처리형 하수도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및 분뇨를 해당 지역에서 이송,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은 기존 하수도에 비해 약 20-30% 비용감소가 되는데 남미 브라질에서 최초로 적용하여 아프리카로 파급되고 있다. 다르에스살람은 현재 3개소의현대식 하수처리시설을 건설 추진중이다. 부구루니 하수처리장(1일 25,000 m3/EDCF재원, 건설중), 음베지 하수처리장(WB재원, 건설중/Q=16,000 m3/일), 쿠라시니하수처리장(AfD재원, 컨설팅업체 선정진행중 Q=21,000 m3/일)등이다. PPP 사업의 정의가 필요하다. PPP는 민관협력사업, 민간투자사업, 민자사업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고 기관마다 다양한 정의가 존재한다, 세계은행(WB)을 중심으로 한 다자개발은행(MDB)에서 규정한 PPP Reference Guide를 활용하고 있다. 다자개발은행의 규정은 민간부문이 위험 및 운영책임을 부담하고 상당한 자금을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여 운영하며, 성과 및 수요에
연동되어 보상을 받는 정부와 민간부문의 장기계약이다. 많은 신흥국 정부는 한정된 예산, 과도한 정부 채무에 따른 재정적자와 외채부담증가등의 위험에서벗어나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는 PPP 방식의 인프라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현지 컨설팅과정을 소개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이동혁 담당자는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등 공적성격을 가진 단체가 개도국의 경제개발 또는 복지향상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한다. 원조의 대상은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에서 2-3년마다 발표하는 공적개발원조 ODA 적격 개도국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거나, 공여국이 국제기구를 통해 실시하는 지원이어야 한다. 원조방법은 개도국에 대해 증여(Grant)나 양허성차관(Concessional Loan)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증여율은 개도국이 소속된 소득 그룹별로 일정수준 이상의 증여율에 해당하는 원조로 최저개발국은 증여율이 45% 이상(할인율 9% 적용), 하위 중소득국 증여율이 15% 이상(할인율 7% 적용), 상위 중소득국 증여율 10% 이상(할인율 6% 적용)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 24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실적은 38조 7,263억원을 승인했으나 집행액은 50% 정도인 15조 7,965억원이었다. 중점 지원분야는 그린 19개 사업 29.1억 달러, 디지털 16개 사업 17.8억 달러, 보건 6개 사업 3.6억달러를 집행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은 8개국 13개 사업에 96%(승인대비 집행율)인 5,379억원을, 중동은 2개국 11개 사업에 92%인 3,263억원을 집행 90% 이상의 승인대비 집행율을 보였다.
반면, 중남미는 11개국 57개 사업에 46%인 1조 7,612억원, 아시아는 17개국 343사업에 39%인 9조 5,923억원, 아프리카는 18개국 118개 사업에 37%인 3조 5,619억원, 대양주는 2개국 2개 사업에 30%인 169억원의 저조한 집행율을 보였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상하수도 55건(22.8억불), 제방,관개 12건(6.0억불), 댐 7건(4.7억불), 수자원 시스템 3건 (1.2억불),폐기물 처리 4건(0.9억불), 교육,연구가 1건으로 0.5억불이 투자되었다. 이자율은 연 0.01%-2.5%이며 상환기간은 최장 40년 이내, 거치기간 최장 15년 이내, 원금상환은 연 2회 정기분할상환을 하며 이자징수는 매 6개월 후취며 담보는 신용으로 한다.
AfDB 지원프로그램은 아프리카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3년 출범한 핵심프로그램이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양자 및 다자간 기구, 아프리카 각국 정부 및 지역사회, 그리고RWSSI 신탁기금의 출연금을 통해 운영된다.
GCF 지원프로그램은 GCF-IFC의 양보성 금융을 활용해 개도국 수자원 인프라에 민간투자를 유입시키는 12억달러 규모의 다국가 민관협력 PPP 지원프로그램으로 모로코,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등 10개 국 이상 지원하며 주로 해수 담수화와 폐수 재이용사업등이다. 탄자니아의 EDCF 지원 사례는 도도마시 상수도 확장사업과 하수처리 시설 구축사업, 이링가 상하수도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5년에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코이카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을 위해 탄자니아 정부와 공동으로 ‘기후행동을 위한 인공지능 포럼 2025(UNFCCC-KOICA AI for Climate Action Forum 2025)’을 개최한바 있다. 또 한, 2022년에는 한-탄자니아 수교 30주년으로 「리베라타 물라물라(Liberata Mulamula」 탄자니아 외교장관이 방한하여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환경경영신문 https://ionestop.kr// 장계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