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반한 맛" 원조 괴산 장연대학찰옥수수
자매결연지에서 500박스 판매 및 '6시 내 고향' 촬영팀 등 각종 언론과 블로거 방문 이어져
높은 당도와 담백한 맛으로 사랑받는 괴산대학찰옥수수가 대도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학찰옥수수의 원조인 장연대학찰옥수수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충북 괴산군 장연면의 박설규 면장과 박노한 주민자치위원장 등 8명은 자매결연지를 찾아가서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대학찰옥수수 홍보 및
판매에 적극 나섰다.
19일 인천 중구 신흥동에 이어 20일에는 2009년 이후 우호관계를 이어온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주민센터 앞에서 장연대학찰옥수수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또한 21일 서울시 강북구 송중동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장연면은 직거래 장터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역에서 생산된 대학찰옥수수 500박스 750여만 원 상당의 대학찰옥수수를 자매결연지에서
판매했다.
장연면은 지난 2002년부터 대학찰옥수수를 심어 노변에서 소비자와 직거래를 했다.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대학찰옥수수의 입맛에 반해 꾸준한
주문이 이어졌다. 몇몇 농가에서만 생산되던 옥수수가 괴산의 명물이자 대한민국이 알아주는 명품 대학찰옥수수가 되었다.
장연면의 대학찰옥수수는 노변 직판과 택배 판매 등 소매가 많이 이뤄지고, 주말에는 장연지역에서만 7,000여 박스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17일과 18일에는 '6시 내 고향' 촬영팀이 대학찰옥수수의 원조인 장연면을 찾아 대학찰옥수수의 맛에 푹 빠졌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론사 및 블로거, 맛 칼럼리스트가 대학찰옥수수 맛을 찾아 장연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똑같은 씨를 받아다 심어도 장연에서 나오는 대학찰옥수수와 맛 차이가 나는 이유를 이렇게 얘기한다.
박설규 면장은 "시험재배 때부터 지역의 기후와 토양조건에 맞췄기 때문"이라며, "장연은 일교차가 심하고, 토양이 석회암지대라 타 지역에서
재배된 것보다 당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전했다.
한편 괴산대학찰옥수수의 본 고장은 장연으로, 1991년 충남대 농대 최봉호 박사가 충북 괴산군 장연면 방곡마을에서 시험 재배했다. 그 후
맛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괴산군의 주력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여 명품 옥수수의 반열에 올랐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를 4년 연속 수상하고, 2011년 농식품부 지리적표시제 등록 및
한국능률협회 경영인증원의 웰빙인증을 획득하여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