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님께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개관하여 주신 뜨거운 성원에 대해 순흥 안씨 후손으로서 시진핑 주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머리 숙여 드립니다.
저는 순흥 안씨 28대손으로 서울시 강서구 방화3동 주민 센터에서 행정민원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길해라고 합니다.
우리 안문은 조국을 사랑하는 후손들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집안으로 안향 선생님, 안용복 선생님, 안창호 선생님이 계십니다. 먼저, 안향 선생님은 고려 말 충렬왕 때 중국으로부터 주자학을 강화도 교동면을 거쳐 우리나라에 접목하였고 섬학전(교육기금)으로 후학양성에 힘쓰셨습니다. 또한 문묘배향 명현 동국 18현에 추대되었고 공자님이 ‘자’자 칭호를 내려주신 분입니다. 다음으로 안용복 선생님은 희생과 고난으로 죽음을 무릅쓰고 적굴 속을 넘나들며 독도를 지킨 조선의 백성입니다. 1967년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토수호 기공불멸(國土守護 其功不滅)이란 칭호를 받으셨습니다. 안창호 선생님은 1899년에 최초의 남녀공학 점진학교를 세웠고 대성학교를 세웠으며 독립협회, 신민회, 흥사단을 조직하여 항일 독립운동과 민족국가 수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동양평화론을 주장하고 1909.10.26.09:30분에 민족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세발의 총으로 저격함으로써 우리 민족 국민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영웅으로 칭송되고 있는 분입니다. 이러한 안중근 의사의 얼을 기리고자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하얼빈역 의거 현장 바닥에 표지석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 사항에 대해 시진핑 주석님은 지난해 11월부터 비공개로 공사를 하여 표지석이 아닌 별도의 기념관을 세웠고 이로써 표지석보다 훨씬 더 뚜렷하게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외부에 알리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2014.1.19.오후 2시에 중국 헤이릉강성 하얼빈시 하얼빈역 1층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개관하게 됨을 순흥 안씨 후손인 본인 뿐 아니라 순흥 안씨 대종회에서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중국인과 한국인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의 이목이 안중근 의사의 조국을 사랑하고 중국민의 재산과 인권을 위해 싸운 마음에 집중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안중근 의사의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달라고 한 소원”이 이루어지길 고대해 왔습니다. 중국 측에서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지어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의 순례지가 되도록 한 것은 천만다행입니다. 안씨 가문의 여러 종원들의 뜻을 대표하여 순흥 안씨 대종회에서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하얼빈시의 안중근 의사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얼빈시에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 드리고 2014년 한해에도 가정에 큰 복이 있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4. 1. 23
순흥 안씨 후손 安吉海 드림
첫댓글 유공선생님: 안녕 하세요? 귀한 정보를 올려주셔서 대한민국의 안중근의사의 백물관을 중국에 세워진 역사의 산실로 인도하여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래도 우호적이신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주석님의 선린관계가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