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계역에 내려서 택시타고
계룡대에서 신도시라는 엄사라는 동네에 들러 장을 보고
양쪽 팔에 가득채운 봉지를 들고,
다시 택시타고 면회장으로...
여름이라 엄청 더우면서도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많이 시원했습니다.
면회!
멀지도 않은 몇년전에...면회라는 걸 많이 갔었는데...
후~~~
군복을 입은 장병들을 보면서...그리고 푸른 잔디밭을 보면서
옛날 생각 많이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기차를 기다리며
두계역 플랫폼에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앉아서 졸기도 하고, 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5시가 되니, 장닭이 울대요...
꼬꼬댁~~~~~~~~~~
두계역에서 토종닭 세마리를 키우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예쁜 꽃들도 너무 많구요....
멋있는 풍경이였습니다.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그려내고 싶은.....
그림이 배우고 싶네요.....
지난밤에 부어댔던 소주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한 속이
부천으로 돌아오니, 갑자기 배가 고파지고...
집에있는 거 아무거나 허겁지겁 먹었더니,
채했는가 봅니다.
자꾸만 아파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