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3 회사 일은 29일 끝납니다.
그동안 수고하셨다고 회사 배려로 하루 유급휴가를 주네요.
그래서 연도권 타이라바를 예약하였는데 손님 부족과 연도권 수온 저하로 고기가 없다며
두척으로 줄이고 거문도로 간다면서
그렇게 하겠냐고 하길레 오케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11만원에 거문도 타이라바 가네요.
평일에 낚수가니 예약하기 수월하구만요.
채비는 항상 스탱바위되어 있고 장비만 세팅하면 됩니다.
전번과 똑같습니다.
새복 3시15분에 기침하셨습니다.
거문도권이라 4시반에 출항.
한숨 자고 깨배니 광도를 지났네요.
깨배고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시작합니다.
삼부도의 여명입니다.
바다가 장판이네요.
낚시선 좌석이 이렇습니다.
마지막 20번과 19번 사이를 보면 1m밖에 되지 않아요.
너무하지 싶습니다.
삼부도 여명,
거문도..
기상과 날씨가 허락해주어야 갈 수 있는 곳.
오늘 조건 기똥찬 날이네요.
먼저 염월SS B-610MH에 오콩CT를 들었습니다.
이걸로 끝장을 보려고 했는데 무겁게 느껴지고 파지가 조금 불편하네요.
몇번 넣고 빼다 염월SS B610M-S 에 염월 리미티드로 선수 교체하였네요.
안정적이고 훨 좋아요.
이 그립에는 로우파일 릴에 어울려요.
세시간반을 달려 8시 가차워서야 채비 입수하는데
오전에는 그저 날씨만 좋았습니다.
쏨뱅이도 잘 나오지 않아요.
이러한 상사리만 몇마리 릴리즈 했는지 모릅니다.
사무장이 살려주니 계속 다시 물어주는거 같다며 농담을..
아침의 빵도 회사 특식.
간식의 삶은 달걀도 회사 특식 중 하나.
간식으로 날마다 뜨레쭈르 빵에 이어 이틀마다 벼라별 특식이 나옵니다.
잘 나가는 친정회사이라는...
점심.
반찬이 갈수록 좋아지는 거 같네요.
한마리는 뜰체로 랜딩하였습니다.
따오기급이 아니라서 인증샷 생략하였네요.
역시 타이라바 피싱은 참돔입니다.
채비 리트리브에 입질받고 반전할 때까지 참으며 리트리브하는 재미.
그리고 끝까지 버티는 참돔.
그래서 참돔을 잡고 싶어하나 봅니다.
선사에서 찍어 준 인증샷.
쏨도 대물급 보기 어렵네요.
마무리되어가는 시간이기에 미리 한방.
이날 옆분은 문어를 두마리를 잡고 선수에서도 왕문어 한마리 나왔는데
이거는 조금 물때 영향으로 속조류가 없다보니
타이라바에 문어들이 올라타나 보아요.
포인트에 따라서 씨알 좋은 열기밭이 있네요.
연타로 열기를 올리니 주변꾼들이 부러워하네요.
카드채비로 임하면 열기들이 줄타지 싶어요.
종합조과.
충분하게 잡았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낍니다.
마릿수는 많은데 씨알이 받혀주지 않아서..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타이라바 피싱은 꽝이 없어서 좋아요.
전번에도 선단배 1호가 엔진고장으로 선단배로 예인하여
조금 불안해하였는데 한참 철수 중 나라도와 개도 사이에서 또 문제 발생하여
동출한 선단배에 묶여 거북이 운항을..ㅠㅠ
그래서 동시에 출항하고 동시에 귀항하려는 작전이었구만요.
선단배없이 먼바다 나갔다가 배가 고장나면 우짜?
느린 속도로 귀항하다보니 30여분 더 걸렸습니다.
젠장~!!!
그래서 철수 중의 선실에서 조행기 썻습니다.
7시쯤 귀가하니 택배 두개가..
마침 사모님이 받아 놓지 않아서 다행???...ㅎㅎ
하나는 메효 태클박스 하나 더 땡겼습니다.
외수질 박스로 쓰려고...
작은박스는 뽈루 채비...
시간이 없어서 작은 박스만 오픈하여 핥아보고 큰박스는 그대로 창고로...
동료 한집과 동지 때 팥죽 준 뒷집에 나눔하고 모두 키핑.
참돔회입니다.
막걸리에 피로를 풀어 보아요.
출항할때는 모두들 마스크 잘 쓰듬마는
한참 낚시할 때는 거즘 벗어뿌네요,.ㅠㅠ
끝까지 잘 써주었으면 좋으련만 선장,사무장부터 안쓰니..ㅜㅜ
5인 이상 집회금지라고 하는데 낚시선은 예외이나 봅니다.
거즘 수도권에서 오신분들이라서 디게 불안한 마음으로 임했네요.
매번 배 안탈라고 하는데도 손꼴리고 뭔가 보여드리려다 보니...
먼바다는 장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선실에 따닥따닥 붙어 잠을 자는 현실을 볼 때
자제해야겠다는 생각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