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여기저기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맑을듯하다가 또다시 흐려 지고....
날씨가 변덕스러우니 웬지 을시년 스럽네요
설악산엔 벌써 첫눈이 나렸다고 하고
우리네 가을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내일부터 온도가 급격히 네려 간다고 하니 감기 걸리지 않도록
준비를 단단히 하여야 할 것 같군요
동해쪽의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진고개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이제 단풍의 절정기를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자연이 주는 아늑함으로 일상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암 촛대바위 앞에 출렁다리가 새로 놓아졌네요
작년갔을때도 없었는데 금년도에 새로설치한듯
밤에 나오니 더욱 멋이있습니다
조금 네려가니 조각공원도 하여놓고.
올때마다 달라지네요
멀리서 본 출렁다리
유명한 촛대바위에서 조용한 포즈를 취해봅니다
추암촛대바위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정실부인이 있었는데
첩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첩이 너무 아름다워 정실의 시기를 사게 되었고 밥만 먹으면 정실부인과 첩은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늘도 그꼴을 보지 못하고 천사가 네려와 두 여인을 데려갑니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두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있다가 망부석 처럼
바위가 되었다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하네요
우중충한 날씨때문에 사진이 선명치 못합니다
그옛날 우리네 어르신들은 자식들 공부시키기위해
등에 물건을 지고 북평 시장에 가져다 팔았다고 합니다
시장입구에 있는 조각품이 옛날 생각을 자아내게 하네요
오늘이 북평 장날
발 디딜 틈이 없네요
동해 무릉계곡으로 오르다 보면 건강 숲이 나오는데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동해무릉 오선녀탕
여름철 가족들이 많이 찾는곳입니다(야름에는 물놀이장으로 이용)
사계절 시민들의 휴식을 위하여 동해시와 쌍용양회공업(주)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잔 하였다고 합니다
자연은 언제나 아름답네요
무릉계 올라가는 매표소 입구에서 400m 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숙박시설도 잘 되어있고...
찜질방도 있어 한참을 쉬다 왔습니다.
진고개쪽으로 넘어옵니다
차창 밝으로 펼쳐지는 단풍이 장관을 이루네요
8800~900m 지점에 단풍이 절정을 이룹니다
아마도 이번주가 마지막일듯
단풍이 계곡을 타고 아래쪽으로 네려갑니다
진고개정상
차량들이 밀립니다
유달리 등산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진고개 정상엔 단풍이 지고.....
금주 정도면 아래마을(연곡)까지 단풍이 네려올 듯
가는 가을이 아쉽네요
또 내년을 기약해야 되겠죠
첫댓글 우리네 가을은 빨리왔다가 빨리가는것 같군요
떠나는 가을이 아쉬워집니다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십니다. 눈으로만 등산하고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