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①
제가 2주 있으면 조상 천도재를 지내게 됩니다.
저희 조상님이 있는 산소에 국가적인 사업으로 조상님 묘를 이장해야 되는데,
제가 알기로는 조상 천도재를 지내고 나면 명부에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소를 이장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지, 그것을 알고 싶습니다.
(큰스님) : 많이 말씀드렸는데, 우리 거사님이 우리 현지사에 나온 지 얼마 안 되지요?
(예, 부산은 몇 번 갔었고, 춘천은 처음입니다)
여기의 천도재는 첫 번째 천도재에서 그 집안의 무주고혼을 모두 명부에 넣어 줍니다.
한 번만 해도요. 어느 집안이나 명부에 못 들어간 그 집안의 무주고혼이
보통 30명, 40~50명 됩니다. 이 무주고혼이라는 말도 다른 데는 모릅니다.
경전에도 중유(中有)하고 중음(中陰)을 분명히 알도록 기록을 했어야 하는데,
분명치 않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가려줍니다.
사람이 자살했거나, 타살 당했거나, 나쁜 병을 얻어 죽었거나,
집을 나가서 사고사 당했거나, 또는 집안에서 사고사 당했거나, 집착이 강한 그런 사람들은 죽어서 명부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한번 명부에 못 들어가면 10년 50년 100년 1,000년도 갑니다.
명부에 못 들어가 버리면 배가 고프고 추우니까 자손들한테 갑니다.
친구한테도 간다든지 합니다. 그것까지 아시죠?
여기의 천도재는 부처님과 큰스님이 합동해서 그 전날까지 수배를 마쳐버립니다.
가령, 70명 100명의 영가들을 써오지요.
그러면 그 낱낱 돌아가신 분들이 지금 죽어서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을 밝힙니다.
그러면서 데려옵니다. 잘 들어야 되요.
그런데 직계(直系) 방계(傍系) 중에서 여러분들이 전혀 모르는 관심 밖의
무주고혼 조상 영가 분들이 많습니다.
부처님께서 꼭 “이 집안을 깨끗이 하려면, 자손이 깨끗하려면 그 중에서
20명, 30명 정도는 천도해줘야 된다.
이 정도는 전생에 지은 업이 괜찮으니까 해줘라” 해가지고,
그 낱낱 조상님들이 죽을 때의 장면을 전부 보여 줍니다.
어떻게 해서 죽고,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해서 죽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요.
그걸 '선대 영가님' 해가지고 1, 2, 3번…. 쭈~욱 적잖아요.
어느 집안 치고 적어도 30명~50명 정도의 무주고혼들이 있더라고.
그 무주고혼들, 그러니까 명부에 들어가지 못한 분들을 다 명부로
넣어줘 버리기 때문에 그로 인한 장해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러지 않았다면, 무주고혼을 정리해 주지 않았다면,
그 무주고혼이 빙의도 하기 때문에 그 자손이 반드시 그렇게 자살해 죽고,
그런 병을 얻고 하게 됩니다. 그런 불행을 막아 줘버려요.
그러니까 현지사 천도재는 어마어마한 거예요. 이걸 알아야 되요.
여러분, 이해하겠습니까? 질문하신 우리 거사님, 이해하시겠어요?
그러니까 조상 중에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조상이 있다고 합시다.
그건 절대로 명부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셨지요? 무주고혼이 됩니다.
그 조상이 자손한테 빙의했다고 합시다. 이 자손은 개인 차이는 있지만
빙의 시간이 오래 걸리면 꼭 그렇게 죽습니다. 자기의 본정신으로,
정상적인 사람 정신으로 그렇게 못 뛰어 죽는 거예요.
또 가령, 나쁜 병을 앓다가 죽은 조상님이 있단 말이에요.
그건 명을 다 살지 못했기 때문에 무주고혼이 되는 거예요.
그 조상님이 빙의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꼭 그 병을 얻습니다.
물론 인연 따라서 오지요. 이 사람이 전생에 그런 업을 지었지요.
그러나 결정적인 것은 이 영가가 빙의해버렸기 때문에 그런다고요.
빙의만 떼어버리면 모든 현대 약으로 할 수 있습니다.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천도재, 현지사 천도재는 낱낱이 TV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면
정말로 구름같이 올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소화할 수 없지.
하루에 네 집 밖에 못 하는데요. 지금도 어려운데요. 우리가 그렇게 안 하는 거지요.
정말로 복이 있는 자손들 집안들은 와요. 이건 큰 복을 받으니까.
조상님 70명을 네 번해서 하늘로 올렸다고 합시다. 네 번 하면 거의 가요.
이치상으로도 그렇고 부처님 약속에 그렇게 되어 있어요.
여러분, 하늘에 누가 갑니까? 못 갑니다.
이렇게 살아가지고는 하늘에 못 갑니다. 세상 사람들, 저렇게 업을 지으면 못가는 거예요.
하늘 가려면 오계십선을 지켜야 되요. 좋은 일 해야 되요.
그런데 그렇게 사는 분들이 적더라고. 100명을 보면 하나 있을까 말까 하더라고.
그것도 아래 하늘인 6하늘. 그런데 부처님의 타력으로 해서 하늘을 모두 올려 주잖아요.
넣어 주잖아요. 업장을 쏴~악 씻어주고 올려줘요.
그러면 다른 사람이, 다른 절에서 현지사 흉내 내어가지고 그러는데 그러면 안 되어요.
큰 죄를 지어요. 죄를 지어서 지옥에 있는데, 어떻게 천도재 해가지고 하늘로 올려줘?
이것은 이법에 맞지 않아요. 분명히 맞지 않아요.
그러나 붓다는 그 이법 자체예요. 우주 이법과 계합이 되어버린 분이어요.
이걸 법신불(法身佛)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우주의 진리를 구현하는 분이어요.
구현자예요. 성취자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 사람으로부터 공양을 받았다 해서,
저 사람이 무슨 업을 지어가지고 저 병을 얻었는데 저 병을 어느 정도 낫게 해줄까,
완전히 낫게 해줄까 하는 것은 과거 생에 지은 그 업이 얼마만큼 중한 죄를 지었느냐,
가벼운 죄를 지었느냐, 얼마만큼 지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부처님 공양을 올렸어도 내 병은 치유가 안 되더라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건 전생에, 과거 생에 지은 업이 너무 지중하기 때문에 그래요.
또 천도재하고, 또 공양 올리고, 또 공양 올리고 해서 다섯 여섯 일곱 번이면
대부분 큰 죄업도 씻어지고, 병도 낫고 그럽니다. 그렇게 되더라고.
한 5년 동안 10년 동안 해보니까 거의 엄청난 효과를 봐요.
그래서 첫 번만 해도 무주고혼은 전부 명부에 넣어줘요.
문제는 무주고혼을 정리해야 되어요.
그 묘를 봅시다. 무주고혼이 명부로 가버렸으니까 거기에 없어요.
무주고혼으로 있을 때에는 가끔 가요. 자기 몸뚱이한테 들어가요.
여기를 집으로 알고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영혼체가 의지하고 있는 묘를 갖다가
파묘(破墓)하면 큰일 나요. 그러나 이건 이미 명부에 넣어버렸기 때문에 문제가 없어요.
여러분, 한번만 하지 마시고요. 한번 하게 되면 무주고혼은 가는 데가 보니까
대부분 중지옥이어요.
그동안 지은 업이 있어서요. 중지옥은 그 벌이 상상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조상님을 갖다가 진정으로 효하고, 사랑하고 그런다면 두 번 세 번은 해야 돼.
또 두 번 세 번 했는데, 한번만 더하면 사람으로나 하늘로 모시는데요.
그래서 모두 네 번을 하게 됩니다. 또 ‘하품의 하’는 하늘의 노동자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 품만 더 올려주면 또 되어요. 다섯 번 여섯 번 하는 분도 있어요.
그건 좋지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