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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굶어죽는 신세인가? / 대원스님
수봉추천 0조회 924.08.16 17: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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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자 삼타 후 들어 보이고) 시회 사부대중은 아시겠습니까? 卽下契合大悟出 透脫五蘊十八界 不碍三賢十聖地 已過祖關大自在 직하에서 바로 계합을 해서 깨달아서 뛰어나면 오온십팔계를 벗어남이라. 삼현십성지에도 걸리지 않으니, 이미 조사관을 지나가서 임의자재하는 사람이더라. 금일 대중은 도리어 이 소식을 아시겠느냐? 만약 알지 못했을진대 또 이르리라. 복(福)이 이르면 선(禪)을 말하지 아니하니, 일 없는 날에 높이 잠을 잔다. 누가 조사의 뜻을 묻는다면, 연달아 주먹으로 두세 번 치리라. 어째서 이와 같은고? 마음이 어지러운 것이 산승이 조는 데는 합하지 않느니라. 알겠는가? 글귀 가운데를 향해서 구하지 말라. 이 속에 있어서는 일체 모든 것을 허락하지 않느니라. 악! 福臻不說禪。無事日高眠。有問祖師意。連?兩三拳。大衆且道。?什?如此。不合惱亂山僧睡。莫向句中求。箇裏全不許 (蘇州穹?智圓) 여러분이 어떻게 살아야 복되게 잘 사는 것인가 그런 것이 또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무량겁으로부터 오늘날 이 자리까지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로 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더라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일체 뜻과 같이 걱정근심없이 잘 되고 어디에 구애 받을 일이 없지요. 그런데 여러분이 오랜 겁을 두고 살아오면서 도를 닦아서 나 자신에 대한 문제를 깨닫는 것은 한번도 깊이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속세에서 이 목숨 하나 살리는 데 집착해서 생활하는 데서 알게 모르게 말 할 수 없이 여러 가지로 많은 업을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 많은 업 때문에 점점 그것이 그림자가 돼 가지고 여러분의 지혜광명을 막고 있어서 밖으로 모든 일을 볼 때 도무지 마음대로 바로 보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밖으로 여러분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능력이 안 되기 때문에 또 거기서 여러 가지 업을 많이 짓지요. 불교는 자력(自力)과 타력(他力)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알다시피, 코로나로 인해가지고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어려운 고통을 받고 있잖습니까? 그것 뿐이겠습니까?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개개인이 누구나가 여러 가지 애로가 많지요. 여러분이 여러 가지 괴로움을 해결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 괴로움을 어떻게 해결해서 내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까 그게 참 중요합니다. 그런데, 내 몸과 마음을 임시방편으로 편하게 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분도 있고, 영원히 해결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분도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영원히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걸 대해탈이라고 합니다. 크게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생이 쌓아놓은 업의 그림자가 없는 진실하고 무한대한 진리의 광명을 밖으로 비추고 쓸 수 있는 참마음으로 돌아간 걸 말합니다. 진리의 참마음으로 돌아가야 괴로움이 없는 것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 무단히 도를 닦는 것입니다. 무단히 화두를 참구해서 일념선정삼매를 통해서 내 마음의 그림자가 없어지고 무명업식이 다 무너져서, 맑은 허공에 밝은 해과 달이 비추듯이 우리 마음의 자리로 돌아가는 공부를 안 하고는 안 됩니다. 그 공부를 해야만 마음의 안식처에서 영원히 편안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인데, 속세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 방향으로는 안 가고 임시로 가정에 어려운 것이 닥치면 부처님한테 와서 빌고 기도를 하고 발원을 합니다. 그러면 그 어려운 문제-대학교 시험을 쳐서 합격하는 문제 등- 하나 해결했다고 해서 영원히 편하고 행복한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여러분을 그렇게 살아가요. 임시 또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또 절에 와서 ‘요번에는 돈을 좀 벌어야 되는데, 좋은 길이 없는가?‘ 사업하는 사람은 그거 하나 이루려고 죽자고 부처님한테 기도해야 되고, 또 학문을 하는 사람은 '박사학위를 얻어야 되는데' 하고 또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잖아요. 그 업을 이루어서 잘 살아보려고 여러분이 판사가 되고 변호사도 되고 장관도 되고 국회의원도 되고 재벌가도 되지만, 정말 편안하고 행복한가? 돈이 없을 때는 없어서 괴롭고, 돈이 많으면 많아서 괴로움을 겪어요. 이 사바세계 중생이 살아가는 살림살이 가지고는 어떤 것도 행복을 이룩할 수 없어요. 순간적인 것은 있는데 그게 오래 가지 않아요. 어떤 분이 복권에 당첨됐는데 너무 좋아서 쇼크를 받아서 그 돈도 못쓰고 죽었거든요. 이 중생세계는 좋은 것이 나타나면 반드시 얼마 안가서 나쁜 것이 따라와요. 중생생활은 완전한 게 없습니다. 완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오온십팔계(五蘊十八界)를 벗어나야 됩니다. 삼현십지를 닦는 그런 계단도 뛰어나야 되고, 조사와 부처의 관문도 뛰어나야만 영원히 대해탈자요, 대행복을 마음대로 만끽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여러분이 이뭣고 화두를 열심히 하면서 모든 생활에 임하라는 것입니다. “가정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 어려운 일을 해결해야 되는데 내가 이뭣고 할 여가가 있을까요? 당장에 내가 어렵고 급한 일이 있는데 어떻게 내가 다른 걸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는데 그게 아니거든요. 근본적으로 먼저 해결하고 뒤에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 순서를 몰라요. 여러분은 금방 눈앞의 생활고 해결하는 게 더 급하다고 생각하잖아요. ‘오늘 내가 먹을 밥 한 그릇을 구해야 되지, 무슨 이뭣고를 하고 반야심경해서 배가 부른 것도 아닌데, 당장 밥 한 그릇을 먹어야 내가 사는 판인데, 굶어 죽는 사람이 반야심경 한번 한다고 배가 불러질 수 있는가?’ 그런데, 왜 밥 한 그릇 못 먹어서 굶어죽는 신세가 됐는가 그 원인을 알아야 돼요. 그걸 모르고 얼른 밥 한 그릇 구하는 것만 먼저 생각하지요. 밥 한 그릇을 얻어먹지 못할 신세를 만드는 거는 본인이 도에 대한 진리를 전연 무시하고 모르고 인생 생활하는 그것만 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신세가 되는 거예요. 본인이 지어놓은 거 본인이 받는 거예요. 그 사람이 밥 한 그릇 얼른 구해서 먹었다고 해도 그 다음에 또 밥 한 그릇을 구해야 됩니다. 그건 해결되는 게 아니지요. 끊임없이 뜬 구름을 잡는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밥 한 그릇을 못 먹게 된 원인이 무엇인가? 나는 왜 이리 됐는가? 본인을 먼저 보고 빨리 깨달아야 되는 겁니다. 그걸 깨닫고 나면 한 그릇이 문제가 아니라 천하가 내 손아귀에 들어와요. 우리 마음을 깨닫고 아는 사람은 천하가 자기 손아귀에 들어옵니다. 그게 먼저 우선인데, 우선 해결할 걸 뒤로 제치고, 뒤에 해결할 걸 자꾸 먼저라고 생각하고 집착하고 따라가니까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는 거지요. 여러분이 만약에 독화살을 몸에 맞았다면 그 독화살을 빼는 게 급하겠지요? 여러분 속의 오온십팔계 육근육진의 때묻은 번뇌망상심을 부처님이 독화살이라고 했어요. 중생은 아주 간사합니다. 어떤 조그만 이익이 기도해서 금방 성취되면 ‘부처님이 날 도와줘서 됐는가’ 하고, 기도해서 안 되면 ‘기도해도 별 영험도 없고 안 되네' 하고 신심이 떨어지는 겁니다. 이런 믿음은 영원히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된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얼마 안 가서 망해요. 번뇌망상의 독화살이 여러분 속에 박혀 있는데, 이걸 빨리 빼야된다는 급한 마음을 낸 사람은 자기 번뇌망상의 독화살을 빨리 제거하는 마음 닦는 걸 바로 즉각 옮긴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마디에 바로 번뇌망상을 내려놓게 되고, 번뇌망상이 아닌 대자비와 대지혜의 참마음 자리를 바로 깨닫게 돼 있습니다. 내 방 안 이불밑에 독사가 들어있으면 여러분 마음이 안 편하겠지요? 그건 눈앞에 보이니까 빨리 꺼내서 버려야겠다고 빨리 행동을 취할 것 아닙니까?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번뇌망상 때문에 안팎의 모든 문제가 일어나는 건데, 그건 나두고 밖으로 애쓰고 구하고 하지만, 힘드는 거예요. 오래 전에 내가 알던 대구분인데 지금은 돌아가셨지요. 그분은 한달간 번 돈이나 쌀 이런 걸 제일 먼저 깨끗한 것을 따로 모셔놓았다가 초하룻날 절에 가져가고, 또 절에 갈 때 항상 시장에 일찍 가서 제일 좋은 과일, 향, 초를 사가지고 가서 기도를 올리는 거라요. 거기서 난 아들이 공부를 하는데, 부모가 ‘공부해라’, ‘놀지마라’ 이런 잔소리 할 일이 없이 본인이 다 잘해요. 그래서 서울대학교에 갔는데 항상 시험만 치면 수석이고 걱정할 게 없다는 거라. 그때 그분이 동화사에 계시던 경산스님에게 와서 “그게 왜 그렇지요?"하고 물으니, “네가 항상 제일 먼저 깨끗한 수지(*과일, 해산물 따위에서 그해의 맨 처음에 나는 것. ‘맏물’의 방언)를 덜어놓았다가 부처님께 올리고, 또 항상 시장에 일찍 가서 제일 위에 빛나는 걸 먼저 사서 올리고 했지 않느냐? 니가 그렇게 심어 놓으니까 심은 대로 니가 받는 것이지.“ ”그걸 제가 이제 알겠습니다.” 예전에 일반가정에 있던 신주단지라는 건 ‘시주단지’가 맞는 말인데, 절에 시주할 물건 담아놓는 단지였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바빠서 절에 갈 수가 없어서 가을걷이가 끝나면 수지로 제일 깨끗한 걸 덜어놨다가 그걸 가지고 절에 가는 거예요. 오늘날에는 그런 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하지 않습니까? 불전 놓은 걸 보면 때가 묻어서 돈에서 고약한 냄새 나는 걸 놓거든. 마음이거든. 본인이 지은 대로 받는 겁니다. 보살행을 밖으로 잘 하면 무량한 큰 공덕을 짓는 것이고, 안으로는 내 어리석음을 해결하는 공부, 이 두 가지는 꼭 해야 되는 겁니다. 나는 무엇인가 화두를 참구하거나, 안 그러면 관세음보살을 일념으로 해서라도 일념이 돼야 돼요. 일념삼매를 지극히 하면 여러분 마음에 번뇌망상의 독화살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자비도량참법 十五. 봉위제선예불(奉爲諸仙禮佛)> 《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사람마다 지극한 마음으로 다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선주(仙主)와 일체 선인과 각각 권속들을 위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예경할지니라. 지심귀명례 미륵불彌勒佛 지심귀명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지심귀명례 이혜왕불利慧王佛 지심귀명례 주월광불珠月光불佛 지심귀명례 위광왕불威光王佛 지심귀명례 불파론불不破論佛 지심귀명례 광명왕불光明王佛 지심귀명례 주륜불珠輪佛 지심귀명례 세사불世師佛 지심귀명례 길수불吉手佛 지심귀명례 선월불善月佛 지심귀명례 보염불寶琰佛 지심귀명례 라후수불羅喉守佛 지심귀명례 요보리불樂普提佛 지심귀명례 등광불等光佛 지심귀명례 지적멸불至寂滅佛 지심귀명례 세최묘불世最妙佛 지심귀명례 무우불無憂佛 지심귀명례 십세력불十勢力佛 지심귀명례 희력왕불喜力王佛 지심귀명례 덕세력불德勢力佛 지심귀명례 덕세불德勢佛 지심귀명례 대세력불大勢力佛 지심귀명례 공덕장불功德裝佛 지심귀명례 진행불眞行佛 지심귀명례 상안불上安佛 지심귀명례 제사불提沙佛 지심귀명례 무변신보살無邊身普薩 지심귀명례 관세음보살觀世音普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나니 원컨대 자비하신 힘으로 가피하고 섭수하소서. 바라건대 모든 선주(仙主)와 일체 신선과 각각 권속들이 객진번뇌(客塵煩惱)를 해탈하고 인연의 장애를 청정케 하며 묘색이 고요하여 부처님의 몸과 같으며 사무량심과 육바라밀이 항상 앞에 나타나고 네가지 무애지(無碍智)와 여섯가지 신통력이 뜻대로 자재하여 보살의 경지에 출입하고 유희하며 법운지와 같으며 금강심에 들어가 부사의한 힘으로 육도중생을 섭수하여지이다. 》 학림사에 나오시는 여러분은 코로나 사태에도 다들 무사하고 코로나로 인해서 잘못된 게 없잖아요? 절대적인 우리의 일념의 믿음은 코로나 뿐 아니라 원자 핵폭탄이 떨어져도 침해를 받지 않는다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의 일념의 마음자리는 절대 모든 게 침노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야만 이 부처님의 진리가 일체 모든 고통과 코로나 뿐 아니라 어떤 장애가 나타나도 그걸 다 없애 치우는 거지, 그게 없으면 부처님법이 뭐가 필요가 있어요? 여러분이 자신을 가져야 된다는 겁니다. 앞으로도 코로나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나오시고 정진 열심히 하시고 크게 성취하시고 성불하세요. 石女舞成長壽曲(석녀무성장수곡) 木人唱起太平歌(목인창기태평가) 돌 여자가 춤을 추며 장수곡을 이루고 나무 사람이 일어나 태평가를 부름이로다. (2021.11.05 대원스님 초하루 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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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중생의행복을 발원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원공법계 제 중생
자타일시 성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