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위한 실용 금융 - 저축과 투자의 균형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6. 25. 10:53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대학생을 위한 실용 금융 저축과 투자의 균형 저축과 투자 사이의 자금배분은 자금의 용도와 개인의 리스크 성향, 재무목표 등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기본적인 의식주 및 기타 소비활동에 필요한 자금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계좌를 이용하고, 가까운 미래에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자금은 정기예금과 같은 거치식 저축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적금과 같은 적립식 저축상품이나,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적립식 펀드를 고려할 수 있다. 한편, 투자는 반드시 필요한 생활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여유자금으로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주변에서 사용처가 정해진 자금, 예를 들어 주택자금이나 등록금 등을 잠시 주식에 투자했다가 곤욕을 치르거나, 빚을 내어 무리하게 투자해서 파산에 이르는 경우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단기 고수익을 노리고 생활자금이나 빚을 내어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저축 대비 투자의 비중을 낮추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주먹구구식이긴 하지만, 연령별 투자의 비중을 '100-나이의 법칙'으로 계산하여 나이가 들수록 위험한 투자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한 저축을 늘려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30세라면, 70% 공격적 투자, 30% 안전한 저축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일률적으로 저축과 투자의 비중을 정할 수는 없고, 개인의 재무계획 및 재무목표 그리고 리스크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만, 일반적인 생활재무전략에서는 연령이 젊고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경우에는 투자의 비중을 높이고 연령대가 높고 생활에 필요한 자금의 경우에는 저축이 바람직하다는 점은 누구나 동의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가 고착화되기 시작하면서 낮은 수익률을 보이는 저축보다는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당하더라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00년대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12% 전후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1%대로 떨어졌다. 이러한 저금리는 저축을 통해 목돈을 모으는 것을 어렵게 하고, 모은 돈으로 노후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힘들게 만든다. 30년 후 필요한 노후자금을 5억원이라고 보고 이를 매달 일정액의 저축을 통해 모으려고 할 경우, 금리 수준에 따라 저축액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살펴보자. 아래 표에서 보듯이 금리가 1%이면 매월 저축액이 1,191,531원이 되어야 하고 5%라면 거의 반인 600,775원이 필요하며, 과거 우리나라 평균 예금금리였던 12%를 가정하면 143,063원으로 크게 감소한다. 결국 30년 동안 동일한 5억원을 모으는 데 필요한 저축액이 금리가 하락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3-1] 금리 수준에 따라 30년 후 5억원을 모으기 위해 필요한 월 저축액
이번에는 이렇게 모은 5억원을 은행에 맡겨두고 20년 동안 원리금을 매월 일정액씩 찾아서 노후생활자금으로 쓴다고 가정하고, 금리수준에 따라 매달 쓸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알아보자. 아래 표에서 보듯이 금리가 1%이면 매월 인출액이 2,299,472원, 2%라면 2,529,417원이 되고, 5%인 경우는 3,299,779원을 찾아 쓸 수 있으며, 과거 우리나라 평균 예금금리였던 12%를 가정하면 5,505,431원으로 월 인출액이 크게 증가한다.1) 결과적으로 저금리 시대에는 노후대책을 위해 모아 두어야 할 자금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 [표 3-2] 금리 수준에 따라 5억원을 20년 동안 매월 찾아 쓸 수 있는 금액
생활재무에서 가장 이상적인 경우로 평생 동안 풍족하게 소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모아 놓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으나, 운 좋게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따라서 평범하게 사는 일반인은 운을 좇기 보다는 부지런히 일해서 얻은 소득의 일부를 저축 또는 투자를 통해 돈을 모으고, 이 돈을 효율적으로 시간과 효용에 따라 배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현명하다. 결론적으로 생활재무전략의 목적은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땀 흘려 번 돈을 합리적인 재무설계를 통해 지혜롭게 저축하고 투자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고 현명한 부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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