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님 일상생활 24-3 “교통카드 구입해요”
지팡이를 짚고 보행하는 *화씨는 그동안 대중교통 대신 기관차를 주로 이용하였다.
요즘은 호출만 하면 어디든 와주는 마을버스가 생겨서 동네 어르신들도 자주 이용하고 계신다. 지난번 외출 시에 안전하게 이용했던 경험이 있어 앞으로는 기관차 대신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화씨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화씨 오늘 날씨가 어떤 것 같아요?
“좋아”라고 활짝 웃으며 답한다.
“오늘 날씨가 좋지요? 그래서 오늘 버스 타고 외출하려고 했었는데요, 여러 곳을 가야 해서 오늘은 기관차를 이용해야 할 것 같아요. 어떠세요?”
“네”
“*화씨 오늘은요 지난번에 이야기 나누었던 교통카드를 구입할 예정이에요”
교통카드를 구입한다는 이야기에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이다.
“교통카드를 구입 후 충전하려면 먼저 은행에 들러야 해요.”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답한다.
“*화씨 지난번에 구입한 간식은 남아있을까요?”
“없어”라고 답하시며 고개를 흔든다
“그럼 은행 옆에 마트가 있으니 간식도 사올까요?”
“네”
“오늘 일정은요~ 은행에서 현금 출금하고, 마트에서 간식 구입 후 주민센터에서
등본 발급 받아서 오는 거예요. 괜찮을까요?“
“네”
오늘은 늦은 시간 외출로 은행과 마트, 교통카드 충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민센터에 들러 등본을 발급 후 빠르게 귀가하였다.
귀가 후 *화씨는 충전해 온 교통카드를 개인 가방에 넣으며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으셨다.
다음 외출 시에는 교통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목걸이형 지갑을 구입하기로 이야기 나누고 다음 외출을 기약하였다.
2024년 3월 22일 전소영
*화씨가 교통카드 구입했으니 미용실 갈 때, 마트 갈 때, 카페 갈 때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때 잘 사용하면 좋겠네요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