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두 살 연상 전업주부고 저는 특이 직업군이라 자세히는 못쓰지만 현장직 기계쪽 일합니다. 일 특성상 쉬는날이 들쑥 날쑥하고 스트레스도 심해요. 몇 억이 왔다갔다 하는 일도 많고 부품 자체가 백단위는 우스운 일이라서.. 아무튼 힘들어요. 노동강도도 세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쉬는 날도 임의로 지정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돈이야 많이 벌지만 30대 초반인데도 원형탈모에 새치로 맘고생 중입니다. 그래서 변명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집안일은 거의 못도와주고 살았습니다. 결혼 5년차고 두 살, 백일 넘은 아이가 둘 있지만 와이프가 전적으로 모든걸 맡아 하고 있습니다. 살림이라던가 육아 전부 다요. 저도 퇴근하고 집에 가면 애들도 좀 봐주고 싶고 왜 안그렇겠습니까.. 그런데 몸이 안따라줍니다.. 집에 가면 몸만 씻고 뻗어 자기 바쁘고 그동안 와이프도 몸고생 마음고생 많았겠지요.. 그런데 정말로 도와주고 싶어도 내 몸이 너무 힘드니까 생각대로 잘 되질 않더군요.. 그래도 둘째 태어나기 전까지는 와이프도 저 힘든거 안다고 괜찮다고 해주고 다툼 같은거 없었어요. 집에 가면 설거지 같은거 해주고 싶어도 애 키우는집이라고 생각 안할 정도로 깔끔하게 살림했고 아침도 거의 매번 얻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생긴 후엔 자주 다퉜어요.. 집도 조금씩 지저분해지고 아침도 제가 알아서 해결하게 됐습니다.. 여기까진 불만 없습니다. 애 키우는거 힘들겠다 싶어서 불만같은거 조금도 없었어요. 다만 좀 서운했던게 와이프의 관심대상에서 제가 아예 제외된거 같은..?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예를 들자면.. 와이프는 항상 두 달에 한 번 정도 제 양말과 속옷을 전부 새로 사서 바꿔놓습니다. 땀도 많이 흘리고 오일이나 약품 사용할일이 많아서 세탁기로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생기거든요. 결혼생활 할 동안 거의 빼먹지 않고 바꿔줬었는데 둘째 낳곤 패스 됐습니다. 그 외에도 자잘하게 절 위해 하던 일들이 전부 스탑 됐어요. 제가 잘 먹는 과자가 있는데 항상 떨어지지 않게 사다놓다가 이젠 그런것도 없고 늦게 퇴근하고 집에 가면 간단한 야식 같은거 만들어놓는일도 없어졌습니다. 불만이라기보다 서운했습니다.. 아침 배웅도 빼먹지 않고 해줬었는데 요즘엔 드라이기 소리 시끄러우니 안방 화장실에서 씻고 머리 말리라고 하고 - 저 혼자 안방에서 자고 와이프가 애 둘 데리고 작은방에서 자요. 어쩌다 출근할때 큰소리 내면 애 깨운다고 짜증내고... 회식한다고 하면 한숨쉬고 표정 안좋아지고.. 그런게 쌓이다보니 그냥 농담조로 당신이 요즘 나한테 너무 소홀한거 같아서 삐지려고 한다, 홀아비 된 거 같다 딱 이렇게만 말했는데 와이프가 결혼하고 그렇게 소리지르고 우는거 처음 봤습니다.. 중간 중간 욕까지 하면서 철 좀 들라니 어쩌니 자기 죽고 싶다고 통곡을 하는데.. 너무 벙쪄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그러고 무서워서 말도 못붙이고 그랬는데 어제 집에 오니까 애들도 와이프도 없고 전화하니까 처갓댁이라고 갑자기 이혼하잡니다.. 저 없어도 아무 상관없고 애들은 자기가 키울테니까 그렇게 알라고.. 어제는 화가나서 그냥 하는 말인가보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오늘 구체적으로 양육비라던가 재산분할 어쩌고 얘기하는거 보니까 진심인거 같은데 도대체 뭐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진짜 저 말 몇마디 했다고 이혼당하는건지 참.. 그동안 나 혼자 돈번다고 개고생해도 그래도 식구들 먹여 살린다 생각하고 참았는데 이혼소리 정말 쉽게 하네요.. 아무튼 전 이혼 할 생각이 없고 이혼 얘기 나올만한 일도 아닌거 같은데 와이프 혼자 애 키우다보니 우울증이 온건가 싶기도 합니다.. 여기 여자분들 많으시니 해결방법 좀 조언부탁 드립니다..
222 진짜 왜겠냐ㅅㅂ 백일된 애기 있다면서 어휴 시발
백종원도 얘들이랑 나가서 3시간씩 놀아준다는데 그정도로 바쁠까? 저 사람이?
답답하다...
욕욕욕
이래서 몸쓰는일 하는 남자 만나지마 애 못봐주는게 피곤해서라고 난리
시발 진짜 그대로다 그대로 ㅋㅋㅋㅋ 이혼당해도 싸지 등신
결혼하기전엔 다른일했냐? 결혼하고나서 더 편하게지냈겠구만 ㅋㅋㅋ힘든척은 씨발~
글고 이혼하면 일그만둘것도아니면서 ㅋㅋㅋ 씨발 가족위해서 일하는척 하지마 존나역겹네 퉤
222 진짜 내말이 이말. 결혼하기 전엔 어케 살았냐. 지가 적어도 빨래도 하고 밥도 쳐먹었을거아녀. 시발 시간이 없긴 왜 없어.
와중에 둘째 낳은걸 보니 아내분 어떤 취급당했는지 잘 알겠고요? ㅋ 지 입장 유리하게 쓴건데도 이꼴인데 아내분 입장 들어보면 천하의 개버러지 당장 뒤져 마땅한 개걸레벌레일듯!
그냥 애초에 냄져들은 걍 빡대가리인거같음
난또 월에 몇억 번다는줄 꼴랑 300~400벌것같은데 바라는건 글로벌 사장급이네
ㅋㅋㅋ돈도 존나 쥐꼬리같이 벌거같은데
그렇게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더니 애는 둘이나 잘만 낳아놨네 피곤의 기준이 뭐야대체
9000이상 벌어오면 이해한다 꼴랑 몇백벌어다주면서 말이많아
걍 죽어라 시발아
아 결혼이라니 너랑 결혼이라니
집가면 손하나까딱못하고 씻고 뻗는다
면서
섹스는 해서 애는 둘이나 낳았고
그와중에 좋아하는 간식이나 야식은 또 처먹어서 그거안해준다고 서운???
결혼 5년넘었는데 경력이올라서 밑에사람생기면 일이 편해지고 돈이 더 들어올텐데 왜 계~~속힘들까
가족들때문에 뭘 참고 일해 ㅋㅋㅋㅋㅋ 가족들 없으면 일 그만둘거 아니잖아~~~ 그냥 자기 일이었던거 하는거면서 생색은 엥간히 내요.... 식구들 먹여살린다고 생각하고 참은거였음 이제 안참아도 되니까 그만두쇼~~ 가족'덕'에 버틸수 있는거지 무슨 가족이 짐인양....ㅋ
연봉1억도안넘을듯ㅋㅋㅋㅋㅋ1억넘어도 같이안살것같지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