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 향방은?(출처 : 하나금융, 이경수)
-27일 상장, 상장 당일 종가가 중요. MSCI, 코스피 200 지수 편입 기준이 되기 때문
-SK바사, SK아이테크, 카뱅,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의 공모가대비 상장 당일 종가는 평균 +78%. 작년 평균 수준의 종가 형성된다고 했을 때 LG엔솔 종가는 534000원으로 계산. 시총 기준 125조원
-코스피 2위가 유력시되고 있음. 그럼 그 후는? 작년 상장된 위 종목 중 비정상적인 이벤트와 주가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카카오페이를 제외하고 4개종목의 코스피대비 초과성과를 평균적으로 봤을 때, 높게 형성된 상장 첫 날 종가가가 꾸준히 하락하다가 약 25 거래일 이후 상장 첫 날 주가 수준을 안정적으로 넘어섰음. 이는 대형 상장주가 지수에 편입되는 시차에 따른 것으로 추정
-상장 후 주가 바닥을 잡는 계기는 코앞에 닥친 지수 편입 이벤트. LG엔솔은 MSCI 및 코스피 200 지수에 각각 2월 1일, 2월 11일에 편입될 예정. 상장 당일 시총을 보수적으로 100조원으로 잡고 유동비율 15%를 가정시 MSCI 지수는 유동비율 5% 적용이 예상되어 외국인 4000억 수급 유입효과 예상되고 코스피 200은 유동비율 15% 적용되어 8.2조원 수급 유입 효과 예상
-추가 수급 효과가 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ETF 관련 +5,272억원 수급 유입이 예상되고 올해 3월 중순 FTSE 지수 편입으로 +1조원 수준의 수급이 유입될 것
-총 10조원 이상 규모의 패시브 유입 효과 기대
-상장 초에는 이와 같은 수급적인 이벤트가 지수를 주도하지만 점차 펀더멘털과 적정 밸류에이션 등과 같은 정성적 요인과 주가는 궤를 같이할 수밖에 없음. 위에서 언급한 작년 상장된 5개 종목군들의 애널리스트 목표주가와 주가의 눈높이가 맞춰지기 시작한 시기는 상장 후 약 1달 지난 시점
-상장 후부터 1달까지는 목표주가가 신규상장종목의 주가에 비해 낮았음. 신규 상장 1달 후부터는 목표주가가 주가보다 높아짐. 지금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제공한 곳은 1개 증권사(N*) 뿐이며 43만원을 제시
-상장 후 증권사에서 리포트가 모두 발간되면서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변하겠지만 분명한 건 상장 후 약 한 달인 2월말에는 수급 모멘텀 소멸되고 합리적 모습으로 변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