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호펜하임에서 성공적 시즌을 보낸 브라질 청대 Carlos Eduardo는 주가가 폭등하게 됩니다.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아스날, 리버풀 등등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게 되죠.
빅클럽 감독 쉐리들 덕에 어른 아해는 허파에 바람이 잔뜩 들어가게 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 땡깡을 놓기 시작합니다.
애들의 땡깡 따위는 봐주지 못하는 대한민국 대표 꽃미녀 이나영 감독은 과감히 방출을 결정하고
타구단에 이적제의를 합니다.
몸값 0원, 리그 1경기 190억, 국대 1경기 190억
재영입시 이적료 87.5억, 재이적시 50% 땅.땅.땅
너무 싸게 불렀는지, 관심 갖던 빅클럽은 물론이고
듣보잡 클럽까지 현금 20억, 24개월 할부 200억, 재이적시 수익 20%의
초호화 옵션을 걸어가면 영입제의를 해오죠.(애들은 가라~~잉~~)
에두아르도가 선택한 목적지는 레알, 바르셀로나, 맨유, 아스날도 아닌
예상을 뒤엎고, 리옹을 선택합니다.
남는 장사 했다며 좋아했지만, 문제는 에두아르도의 국적은 브라질 이었습니다.
3년을 기다렸으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는 에두아르도를 국대로 불러지주 않습니다.
190억 못 받느니, 재영입해서 써야겠다 싶었으나,
에두아르도 曰,
"나 리옹, 호펜하임 좆 밥."
이라며 이적을 거부합니다.
그렇습니다. 190억을 떼인 겁니다.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에게 기회를 주는 법.
그간 독일 분데스리가 4회 연속우승(2011~2014), 독일컵 4회(2010, 2011, 2013, 2014)
우에파컵 우승 1회(2011),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12),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2014)
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유럽 구단 랭킹 1위라는 막대한 업적을 올리게 됩니다.
이전엔 맨시티의 웨인 브릿지도 무시하던 호펜하임이 이제는
루니, 테베즈, 호날도, 토레스, 마스체라노, 라울 알비올, 판데브, 로벤, 과르다도, 바르가스, 벤제마도 모두 오고 싶어하는
꿈의 구단이 된 것이죠.
우에파컵 우승 후 스웨덴 국대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기다린 결과,
2014년 월드컵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브라질이 스콜라리를 경질하고 저에게 감독제의를 해 온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리옹에서 떼인 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제일 먼저 에두아르도를 구대로 차출해서 떼인 돈을 받고,
국대 출전이 요원해 보이는 테세이라, 파브리시오(워낙 듣보잡이라 , 브라질 출신으로 팀에서 후보감 밖에 안되는 중앙수비수)를
타구단에 바가지 씌워서 팔아버릴 겁니다.
그 돈으로 저도 호펜티코 1기를 만들어 볼겁니다.
그 동안 다른 분들 로스터 보면서
"아, 나도 저런 네임벨류 있는 넘으로 팀을 채워보고 싶다." 라고 항상 생각해 왔거든요.
저도 이제 생성선수가 아닌 실존 선수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팀 내, 브라질 출신들은 아마도 다 팔려 나갈 듯 싶습니다.
첫댓글 팀이야기에 쓰셔도 될듯...ㅋㅋㅋㅋㅋㅋㅋㅋ 잘읽었어용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글은 '팀 이야기'게시판에 더욱더 적절하다고 판단합니다. FM의 기본 진행 상황을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하여 재미있게 쓰신다면 '감독 자서전'게시판도 좋을 것이구요. 곧 '팀 이야기'게시판을 이동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우와 ,, ㅋㅋㅋㅋ 복수 제대로 하신 듯
zzzzzzzzzzzzzzz
ㅋㅋㅋㅋ 팀내 브라질 출신들은 다....
ㅎㅎㅎㅎㅎ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FM/CM 폐인 투병기'에서 옮겨 옵니다.
국대 감독 제의 들어오면 보지도 않고 않고 무조건 거절해 버렸는데...
흠..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국대감독도 할만해여 ㅋㅋ은근히기달려지는 월드컵 유로파컵 기타 컵등등 ㅋㅋ
겸업의 장점은 그 국가 선수들 빼오기 쉽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