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여행] 水月峰落照(수월봉낙조) 와 수월정의 낭만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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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水月峰落照(수월봉낙조) 와 수월정의 낭만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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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간다는 인간들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의 내력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반도 삼천리 錦
繡江山(금수강산: 함경북도 북쪽 끝에서 제주도 남쪽 끝까지)은 자연의 기적 같은 우연과 시간이 켜켜이 쌓여 형
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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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삼천리금수강산 중 제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행지이자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지질공원이다. 화산 폭발
로 만들어진 섬은 다채로운 지질 구조와 풍경을 선보인다. 한라산, 대포주상절리, 성산일출봉 등 우리가 제주의
비경이라 부르는 대부분이 화산 폭발의 흔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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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우리가 자랑하는 금수강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곳, 제주의 탄생과 변화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제주
도의 수월봉은 화산학의 교과서와 같은 곳이라 할 수있다. 유랑자는 최근 한반도 지질역사를 담아낸 KBS 1TV
(히든 어스-한반도 30억년)가 방영했던 다큐멘터리 ‘화산비 내리던 밤’을 관심 있게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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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늘의 주인공 ‘제주의 비밀’이 담겨져 있는 곳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그곳이 바로 제주 수월봉
트레일로로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세계 지질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화산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현상들을 확인할
수 있는 제주도의 수월 봉을 가기위해 유랑자는 차를 몰아 제주의 서쪽 고산포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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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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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들, 고산 평야를 가로질러 섬속의 섬 차귀도를 향해 달려간다, 오늘은 차귀도 앞 고산마을
에서 하룻밤 묵고 내일 차귀도를 둘러볼 예정이기 때문다. 암튼 차는 거침없다, 섬이긴 하지만 들은 넓고 세상은
조용하고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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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가 제주에 오면 언제나 느끼는 감정 이지만 남쪽나라 ‘탐라국’ 하늘 길을 따라 바다건너 제주에 내리면 뭍
과는 다른 따스하면서도 신선한 바람결이 느껴진다. 오늘은 유랑자가 제주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보물인 수월봉
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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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수월봉에 가면 바다를 찍는다. 바다만 찍으면 사진이 허전하겠지만 수월봉 바다는 차귀도라는 섬이 있
어서 찍고 보면 나름 괜찮은 장면이 나온다. 일몰을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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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 12코스선상이요 제주도 서쪽 끄트머리에 있는 이곳은 지질공원의 대표명소로 알려진 수월봉과 차
귀도는 유일하게 외국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 있을 정도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세
계 지질학자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곳 중 한곳이며.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곳 중 한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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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까 유랑자는 지질학에는 門外漢(문외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는 이유는 여기 둘레길 에
또 다른 아름다움이 감추어져 있기에 제주 여행 시 가끔씩은 들러 가는 코스 중 한곳이기도 하다, 물론 수월봉은
개인 적으로는 4번짼가 방문한 눈에 익은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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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월봉 : 수월봉은 제주도의 서쪽 가장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는 기복이 낮은 언덕 형태의 화산쇄설성 퇴적층
이다. 땅속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지하수를 만나 격렬하게 폭발하면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들이 쌓여 형성된 응회
암의 일부로 높이가 7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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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한라산과 오름, 현무암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지리 경관과 풍
물, 사철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섬 지역 특유의 괸당(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진 이웃사촌)'이 함께한다, 이를테면 옆
집에 빤스 몇 장이 있다는 것까지 안다는 그들만의 문화, 실제로 제주는 혈연과 지연으로 똘똘 뭉쳐 사는 괸당문
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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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괸당’은 ‘眷黨(권당)’에서 비롯된 친인척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그리고 제주는 여느 지역에서는 접할 수 없는
박물관과 놀 거리와 즐길 거리, 나아가 먼 옛날 탐라 시대부터 봉건왕조와 일제강점기의 수탈을 거쳐 해방 후 4.3
까지의 장구한 역사 등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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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정 옆으로는 고산기상대가 우뚝 서 있다. 우리나라 남서해안 최서단에 있는 기상대로서 거의 모든 기상 관
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곳 5층엔 일반인에게 오픈되는 전망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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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육각정인 수월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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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랑자처럼 십 수 차례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지리적 경관과 풍물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둘러볼 것
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 이유로는 제주도의 풍광과 문화, 역사 등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돈벌이에 급
급한 많은 사설 박물관과 人爲的(인위적)인 시설물들 과 고물가에 의한 바가지 요금등에 이미 싫증 나 버렸을 테
니까 말이다. 이런 말들도 있다 제주에 갈비용이면 가까운 동남아로 여행을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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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유랑자가 찾은 수월봉 지오트레일로는 제주도의 풍광을 해치지 않으면서 무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명소가 된지 오래다. 그곳이 바로 제주 탐나라 공화국이 자랑하는 ‘수월봉’과 엉알 해안 길이다. 탐
나라 공화국의 '탐라'는 제주의 옛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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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 꽃:야홍화(野紅花)·항가새·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피를 멈추고 엉기게 하는 풀이라 하여 엉겅퀴라는 이
름이 붙었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나 있다. 관상용·식용·
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성숙한 뿌리는 약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뿌리로는 술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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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주로 소화기·운동계 질환과 신진 대사를 다스리며, 혈증 질환에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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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제주도 올레길 12코스에 있는 수월봉은 그리 높은 곳은 아니다. 그러나 제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다는 ‘紗峯落照(사봉낙조)’-사라봉의 저녁 노을 풍경이 아름답다는 사라봉에 견줄 만큼 소문난 곳이며 바다위의
검은 돛단배처럼 두둥실 떠 있는 듯한 섬 차귀섬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보이는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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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에서 정면으로 마주 보이는 구분(굽은)오름은 오름의 형상이 개가 뒤를 돌아보며 달아나는 모습을 닮은 데
에서 유래 했다는 굽은 오름(96m)이고 우측으로는 녹나무가 자생을 많이 해서 녹남봉이 되었다 고하는 녹남봉이
다. 좌로는 옛날 산자락에 “차귀당”이라는 뱀을 신으로 모시는 神堂(신당)이 있어 堂(당)이 있는 山(산)이란 뜻에
서 堂山峰(당산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당산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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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 수월봉의 옛 이름은 '노꼬메'(높고 큰 산을 뜻한다.) 수월이와 녹고 오누이의 가슴 시리고 아름다운
전설이 담겨 있어 '녹고 물오름'이라고도 한다. 여기 수월봉에는 수월과 녹고라는 남매의 전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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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병에 치료약인 오갈초를 구하려 수월봉에 오르니 벼랑 끝에 있는 약초를 보고는 남매는 손을 잡고 약
초를 캐고는 기쁨에 그만 손을 놓아서 누나가 떨어져서 죽게 되었다고 한다. 누나의 이름을 따서 녹고 물오름이
라고도 불린다.는 수월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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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곳 수월봉에 서면 또 다른 제주의 아름다움이 끝없이 이어지는 엉알 해안산책로 올례길이다. “다른 코스
와 견주어 난이도 중급 코스(무릉~용수올례 17.5km.5~6시간)로 오소록한 바닷가와 고즈넉한 해안길이 포함돼
있다, ”엉알산책로의 '엉'은 절벽, '앙'은 아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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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뜻을 모아 보면 엉앙길은 '절벽 아랫길'이라는 의미이다. 이곳 엉알 해안 역시 화산재가 쌓여 이루어진 지층과
바다가 어우러진 산책로를 걸어가는데 눈도 마음도 충만함 그 자체다. 유랑자는 수월봉 수월정에 올라 한라산을
바라다본다. 우중충한 하늘 우산 없이 올라온 수월봉에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아 조바심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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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은 고산리에 있는 높이 77m의 소박한 오름이지만 규모만으로 매력을 가늠할 수 없다. 동쪽 성산일출봉의
해돋이에 비견할 만한 해넘이를 자랑하고, 앞 바다로는 차귀도가 눈을 맞춘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였으나 세계지질공원 핵심 지질 명소로 꼽히며 적잖이 소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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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장 서쪽 끝머리에 있는 한경면 고산리엔 제주에서 가장 넓은 고산평야가 발아래 펼처진다, 이 들판 끝
해안가에 솟아있는 조그마한 봉우리가 수월봉이다. 수월봉은 해안에 돌출해 있는 높이 약 77m의 봉우리로 절벽
이 예리하고 운치가 있으며 곳곳에서 솟는 용천수는 약수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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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육각정인 수월정이 있다. 수월봉 아래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절벽은 화석층이
뚜렷하여 자연의 신기함을 더하는 곳이다. 특히 수월봉 정상에 있는 수월정에 앉아서 바라보는 낙조는 제주 어
느 곳에서 보는 것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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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월봉은 독특하고 가지런하게 쌓인 화산재 퇴적층이 화산 폭발의 그날을 시간대별로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마그마가 물을 만나면 폭발력은 커지고 화산재가 연기처럼 흘러 층층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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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 때문에 아니지만 오래전에 보았고 느꼈었던 그날의 기억속의 그림을 떠 올려 본다, 그림같이 떠있는
섬! 제주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차귀도와 건너편의 자구내 포구, 그리고 다시 시선을 끌어당기면 포구 남쪽
으로 현무암 검은 돌로 이루어진 제주 특유의 검은 해변의 풍경이 이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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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두가 수월봉 정상에서 느낄수 있는 한 폭의 풍경화와 같은 절경을 연출해낸다.
낙조를 떠나서도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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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에게 수월봉이란 여행 스폿은 제주도의 여러 오름 중 하나로 해안절벽이 아름다운 곳 정도로 소비되고 있
지만 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의 흔적은 전 세계적으로 화산 활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
은 곳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라는 말이 있다. 제주 화산의 비밀을 알면 알수록 제주 여행의 묘
미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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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水月峰落照(수월봉낙조)다, 햇빛이 석양에 발갛게 물드는 차귀해변의 풍경은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해넘이 광경은 없을 성 싶을 정도로 보는 이로 하여금 충분히 탄성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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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주 여행 시 일몰 시간에 맞춰서 수월봉이나 당산봉을 찾는다면 차귀도 너머로 넘어가는 해넘이, 즉 차귀
낙조를 보는 것이 서쪽 끝 여행의 핵심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잊지는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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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수월봉을 방문한다면, 느지막한 시간에 방문해 차귀도를 등지고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보는 게 가장 옳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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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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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은 홈페이지: https://www.visitjeju.net/kr.
▶www.visitjeju.net/kr/detail/view?contentsid=CNTS_0000000000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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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지번):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696-2
*(도로명)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013-61
*주차장: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
*수월봉전망대 전화번호 :064-772-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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