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창의성, 아이디어... 기업과 개인을 성공과 보람으로 이끄는 동력입니다. 누구나 추구하는 덕목이자 대상이지요. 이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혁신이나 좋은 아이디어는 대개 고립이 아니라 연결 속에서 나옵니다. 저자는 이를 혁신의 시작은 현미경이 아니라 회의 탁자라고 표현했더군요.
1990년대 초 맥길대 심리학과의 케빈 던바 교수는 과학자들이 실제로 작업하는 모습을 관찰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분자생물학 실험실 네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녹화했습니다. 그 결과 던바 교수는 대부분의 중요한 획기적인 발견이 실험실이 아니라 정기적인 실험실간 모임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첨단 기기를 갖춘 분자생물학 실험실이 아니라 사람들이 탁자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에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오더라는 얘깁니다.
실험실에서 혼자 현미경을 들여다보면서 일을 할 경우 아이디어는 우리가 처음 가졌던 편견 속에 갇혀 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질문과 대답, 대화가 혁신과 창의성, 아이디어의 원천인 셈입니다.
자, 앞으로는 방에 들어가 문을 닫지 말고, 회의 탁자로 나와 다른 이들과 교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