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정보의 발달로 인해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제품 중 하나를 꼽으라면 ‘스마트 폰’을 말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이동성과 즉시성, 모바일 기능 등이 발달하며 SNS의 확산에 기여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SNS의 주된 사용연령층은 청소년으로 전체 청소년의 771%가 SNS계정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것은 청소년기의 발달특성과 관련지어 보면 부모로부터 심리적 독립을 추구하고 사회적으로 확장된 관계 속에서 친밀감과 사회성을 익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SNS는 사회적 관계의 형성과 유지, 또래 간의 관심사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청소년 발달특징을 잘 설명해주는 부분입니다.
Why?
왜 우리 청소년들이 더 SNS 및 스마트 폰에 중독될까요?
SNS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은 바로 ‘나’를 친구들 또는 익명인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춘기 청소년들은 아동과 성인 사이에 끼여 있는 과도기적 시기에 누군가와 더 대화하기를 원하고 관심 받고 주목받기를 원하며 자신의 말과 뜻을 전달하려는 욕구가 더 큰 시기입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가장 빠른 시간에 주목받을 수 있는 것이 온라인 상 SNS의 특징으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BUT!
SNS가 효율적인 공간으로 활용되는 반면에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10대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인터넷 중독률이 심각해졌고, 이러한 현상이 자연스럽게 SNS, 카톡, 모바일 게임 등 중독으로 확대되면서 중독위험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박적인 SNS사용은 종종 교우관계와 연계되며 SNS를 통해 또래 간 자유로운 상호작용과 긍정적 교우관계를 유지하는 반면 잠재적으로 내/외적 갈등이 있을 경우 은밀하고 간접적 형태의 관계적 공격성을 통해 또래 괴롭힘 행동이 증가하며 따돌림, 괴롭힘을 학교나 학원 등에서 당한 청소년들의 경우 자신을 숨기기 위한 도피처로 SNS나 온라인게임 등으로 도망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상세계에서는 자신의 의견과 생각들을 공유하며 힘듬을 벗어나는 일시적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사회와의 단절, 온라인상과 현실의 구분에 어려움을 느끼며 또래와의 관계에서 교류, 사회성 및 사교성 발달이 현저하게 낮아지며 더 중독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면 온라인상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할 수 있으며 말할 수 있고 자신이 중심이 되어 관심받기에 더욱 빠져들어 나오기가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은 아동과 성인 사이에서 성장해나가는 과정인 과도기로서 인지적,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으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나는 만큼 혼란도 일어나기 가장 쉬운 시기입니다. 매번 스마트 폰만 잡고 있는 자녀들을 부모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답답하고 공부 안하는 모습에 한숨이 나오고 잔소리 밖에 생각이 안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행동을 아이가 보인다면 아이가 어떠한 인지적, 정서적 원인으로 스마트 폰 사용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는지, 아이에게 무리하게 학업만을 고집한 것은 아닌지, 깊은 애정과 관심을 안 준건 아닌지 살펴보고 자녀와의 대화를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공감해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스마트 폰 중독으로 인해 부모와 친구들, 사회와의 관계가 단절되어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현재 자녀가 스마트 폰 중독으로 인해 힘들어할 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자녀의 심리적, 정서적 내면의 상태를 심리검사 및 상담으로 도움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참고자료)
청소년의 관계적 공격성과 SNS중독경향성 관계 : SNS 이용동기의 매개효과, 2016, Vol. 8
덕성여대 신문, 2019, 우리는 왜 SNS에 중독되는가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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