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에 것은 2016년 3월 사회복지직 필기점수이구요
아래 것은 2016년 4월 국가직 일행(고용노동) 결과에요^^


합격 스토리
2016년 5월 현재 사회복지 최종합격, 국가직 일행(고용노동부) 필기합격한 상태입니다.
늦은 나이에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는데 공부를 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직장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어 안정된 직장을 얻기 위해 일보 후퇴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아내의 동의를 얻어 공무원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처음 수험생활을 하면서 학원이나 강사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집에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더욱 정보에 문외한이었다.
Ⅰ. 2015년 4월~ 2015년 6월 : 수험 생활 초반 시행착오기
2015년 4월부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초반에는 강사 선택부터 착오가 있었다. 돈은 돈대로 쓰고 효과는 얻지 못했다. 2달 공부하고 응시한 6월 지방직 시험에서 필기 불합격하다.
Ⅱ. 2015년 7월 : 결단을 내리다. 공단기 프리패스를 구입하다.
내가 좋아하는 강사들이 공단기에 있었다. 비용을 고려해보니 0원 올 프리패스가 내게 이득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0원 올프리패스와 단기탭과 교재비가 결합된 풀패키지 세트를 130만원인가 주고 구입했다. 합격하면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0원 올프리패스 비용을 환급해준다는 사실도 프리패스를 구입한 이유 중의 하나였다. 합격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이니까... 환급받으면 그 돈은 가족과 여행을 해보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합격해야 한다.
아내도 여행을 좋아해서 수험생활 내내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었다.
Ⅲ. 2015년 7월 ~ 2016년 5월 : 공단기 프리패스로 심화 강의, 압축 강의, 문풀을 마스터 하다.
2016년 3월 사회복지직 시험이 있었다. 총점 405.72점(국어 85점, 영어 90점, 한국사 95점, 행정학 95점, 행정법 95점)으로 필기합격하다. 이어 5월 사회복지 최종합격하다.
1년 만에 합격한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단 기간에 합격을 한 셈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5월 25일 국가직 9급 필기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역시 필기 합격자 명단에 내가 들어있었고 7월에 있을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6월에 있을 지방직과 서울시를 준비하면서 말이다.
이어서 수험생활에 도움을 주신 강사분이나 교재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국어
1. 이선재 국어로 시작하다 : 샘플 강의를 들어보니 방대하고 때론 흥미를 잃기 쉬운 국어를 재미있게 가르쳐주시는게 좋았다. 적절한 두문자와 적절한 때에 터져나오는 유머 그리고 다양한 예시 등을 들어 설명을 해주셔서 강의를 듣는 것이 힘들지 않았고 실력이 많이 늘었다.
2. 김병태 국어로 국어의 감각을 띄우다 : 선재국어를 다 듣고나서 김병태 국왕국어 샘플을 들어 보았는데 국어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셨다. 국왕국어 역시 심화강의를 완강했다.
국어 규범 조항을 다 외우셔서 판서하시고 수업을 못 따라가면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국어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 계기였다.
3. 이태종 국어로 국어를 콤팩트하게 마무리 하다. : 국왕 국어를 다 듣고 나서 태종 국어를 들어보았다. 설명을 간략간략하게 하면서 포인트는 정확하게 짚어 내는 강의였다.
선재국어, 국왕국어로 트레이닝이 되어 있어서 태종국어는 아주 즐겁게 수업을 들었다.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왔고 유머도 잘 해주셔서 즐겁게 수업을 들었다.
4. 그 외 도움을 주신 분들 : 한샘 선생님, 재정 선생님, 윤주 선생님 동형 모고도 적절하게 믹스해서 여러 강사님들의 장점을 모았고 그것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영어
1. 이동기 영어로 감동받다 : 이동기 선생님은 영어 문제풀이 방식, 유형별로 접근하는 법을 예리하게 가르쳐주셨다. 단순히 해석하고 끊어읽기해주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시간을 절약하면서 정확하게 정답을 고를 수 있는지 알려주셨다. 스킵할 부분은 스킵하고 체크할 부분은 체크하는 요령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 그리고 이동기 선생님의 성실함도 배울 만 하다.
문법이면 문법, 독해면 독해, 어휘면 어휘 무엇하나 약점이 없는 강사이다. 그리고 공무원 영어에 대한 포인트를 정확하게 아시고 알기 쉬운 언어로 그것을 설명해주는 능력자이다.
2. 허민의 보카바이블 3.0.과 이디엄 워크북으로 어휘는 종지부를 찍다. : 어휘집은 콤팩트한 것보다는 넉넉한 것이 좋은 것 같다. 많은 것은 좀 추려가면서 공부하면 되니까. 그런 점에서 보카바이블 3.0. 은 영어 어휘집 필수 아이템이다. 세컨드 에디션보다 가독성있게 편제가 되어서 좋았다. 오른쪽 페이지 부분을 문제 대신 예문과 어휘로 편제한 것이 수험생 입장에서 좋은 것 같다. 보카바이블 3.0. 은 단어의 뜻별로 동의어나 반의어가 상세하게 달려있다. 처음에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보려고 동의어 사전도 사고 영한 사전도 사고 전자사전도 샀다. 한 달간 끙끙대며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가다보니 3.0 처럼 되가고 있었다. 아니 아무리 해도 3.0처럼 만들 수는 없었고 그래서 과감히 단어장을 만드는 노력을 그만 두고 3.0.으로 공부했다. 풍부한 동의어, 반의어가 좋았다. 또 적절한 예문을 오른쪽에 편제해놓아 문장을 해석하면서 그 단어의 쓰임을 익혔고 암기도 더 수월하게 잘 되었다. 어원북도 콤팩트하면서 중요 어원은 다 다루고 있어서 어원을 통해 한 번에 유사 어원을 가진 단어들을 묶음으로 암기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었다. 이디엄 워크북은 영어시험에서 불의의 타격을 방어하기 위해 하루 15분씩 매일 공부했다. 문제마다 시험 시행처가 있어서 우선 공무원 기출 위주로 공부하고 다시 돌아와 기타 시행처를 풀어보았다. 테스트 북도 맘에 들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오답까지도 해석을 달아놓아 효율성을 높여주었다. 미니북은 늘 포켓에 넣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읽었다. 보카바이블 3.0. 에 없는 어휘는 다른 곳에도 없을 거라 생각하고 그냥 3.0과 이디엄 워크북으로 밀고 나갔다.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어휘집 선택은 탁월한 결정이었다.
3. 그 외 도움을 주신 분들 : 손진숙 선생님 동형모고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우선 프린트 물 자료가 너무 좋고 어휘도 풍부했다.
국사
1. 강민성 한국사로 시작하다 : 강민성 한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잘 설계된 한 편의 시리즈물과 같다. 농담도 뒤에 가면 다 강의 내용과 연결이 된다. 강민성 선생님의 한국사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고 수험 적합성도 좋았다. 다소 아쉬운 건 두문자를 안따주시는 거.. 하지만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강민성 한국사로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과 개념을 확고히 잡았다.
2. 전한길 필기노트로 두문자 마스터 하다 : 필기노트 강의를 들으면서 두문자 때문에 많이 웃었다. 평생 안잊을 것 같고 시험에서 여러문제 두문자 덕에 건졌다. 그리고 4.0 강의는 전한길 샘 강의의 최고 정점인것 같다. 3.0도 좋았지만 4.0은 더 좋았다.
3. 신영식 필기노트로 국사를 방어하다. : 신영식 선생님은 성실하고 정확하고 노련하고 믿음이 간다. 한 줄 한 줄 한 땀 한 땀 꼼꼼히 설명해주셔서 참 감사했다.
4. 문동균 여명한국사로 종결하다. : 국사를 이렇게 강의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했다. 판서가 예술이다. 고려면 고려 조선이면 조선.. 간단하고 콤팩트하게 시대사를 설명하고 무한 반복한다. 적절한 두문자도 좋다. 그림도 잘 그리시고 깔끔 정확하다. 시간 대비 효율이 아주 좋은 강의이고 즐거운 강의이다. 동형모고 문제 선정도 좋고 문제풀이도 간단 명료해서 시험을 앞두고 최종정리하기가 참 좋다. 문동균 강사를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강민성 한국사 다음에 문동균 한국사를 듣고 그 다음에 전한길, 신영식 커리를 탔을지도 모른다. 늦게라도 알아서 좋았다.
행정학
1. 김중규 압축선행정학은 명품 강좌이다. : 김중규 선생님의 압축선행정학은 100점 만점에 120점 강좌라고 생각한다. 오랜 연륜에서 나오는 압축. 압축 선행정학은 행정학에 투자할 시간을 많이 줄여주었고 자신감을 주었으며 고득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강의이다. 김중규 행정학은 교재도 좋고 기출문제 해설도 참 좋다. kaspa 에서도 수험생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행정법
1. 윤우혁 행정법으로 행정법의 초석을 놓다. : 윤우혁 행정법을 들으면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개념 설명을 잘해주시고 수업의 강약을 잘 조절해주신다. 공토법의 공용수용절차나 조세경정처분, 경계분리이론 등 난해한 부분까지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신다.
행정법 기초를 잡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2. 정인국 행정법으로 행정법이 친구가 되다 : 그냥 정인국은 나에게 구원과도 같다. 나만 알고 싶은 강사이다. 중학생도 정인국 행정법을 들으면 아마 행정법이 어렵다고 말 못할 것같다. 문제 풀이도 어찌나 자세하고 좋은지 모른다. 행정법 때문에 골치 아픈 사람은 정인국 샘강의를 들어보라고 권유해주고 싶다.
내가 그 동안 들은 강의만 해도 프리패스 구입한 금액의 2배~3배가 넘을 것이다. 더 감사한 것은 프리패스가 합격하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는 것이다. 공단기에는 알짜 강사들이 정말 많다. 프리패스는 말 그대로 모든 강좌가 프리패스이다. 듣고 싶은 시간에 듣고 싶은 강좌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 저것 따지고 재고 할 필요도 없고 시행착오를 겪을 필요도 없다. 공부만 하면 된다.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끼지 않았다. 공부할 때에는 의자에 앉는 것이 힘들지 않아야 한다. 의자와 책상 높이도 중요하다. 책상이 너무 높으면 필기할 때 어깨가 아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상에 맞는 좋은 의자를 구입했다. 동형모고 프린트하러 제본소 가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10만원대로 무한잉크프린터를 구입했고, 방이 더워서 이동식 냉풍기도 구입했다. 컴퓨터 모니터도 커다런 것으로 교체했고 스피커도 잡음이 없는 것으로 구입했다. 책도 필요한 책은 대부분 구입했다. 중고책으로라도 저렴하게 구입했다. 허리가 아플 때 서서 공부할 수 있게 스탠드형 책상도 만들어서 공부하기도 했다. 빨리 합격하는 것도 중요했다. 그래서 수험에 필요한 것은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1년 만에 1개는 최종합격, 그리고 1개는 필기합격하고 면접을 앞두고 있다. 공무원 수험은 합격 아니면 불합격 두 가지 길만이 있다. 중간이라는 것이 없다. 그래서 합격해야만 한다. 나를 위해서 그리고 뒷바라지 해주시는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자.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