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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alseman입니다.
작년부터 생긴 챔피언스컵 시스템에서 이런저런 도전을 많이 했었는데, 프리미엄 예선으로 자격을 따는 건 처음이네요.
후기는 좀 천천히 쓰려고 했는데 모 저지님이 빨리 쓰라고 압박하셔서, 약간 부실하지만 열심히 써서 올려 봅니다.
(목차)
1. 정보수집
2. 메타예상
3. 참고컬럼
4. 실제적용
5. 실전결과
1. 정보수집
여러분은 매직 대회를 준비하면서 '공식 홈페이지'를 얼마나 보시는 편인가요?
챔피언스컵 공식 홈페이지는 기본적으로 일본 빅매직이 관리하기 때문에 일본 위주고, 예전에는 매장예선 정보 업데이트가 느리거나 잘못 쓰여져 있는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개선이 되서 요즘에는 '프리미엄 대회 덱 정보' 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ssl.bigmagic.net/championscup/decklist
그래도 이 정보는 전세계의 리저널파이널 정보나 매온의 데이터보다 훨씬 더 제가 참여하려는 대회에 걸맞는 정보입니다.
'프리미엄 토너먼트에서 어떤 덱이 상위 성적을 거두었는가? 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이런 구성의 덱을 들고 왔는가'
같은 덱 타입이라도 덱리스트에서 사용하는 카드들을 보면 '이 사람은 이 카드를 몇장 쓰는걸 보니 뭘 노리고 있구나'를 어느 정도 추리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아니니 정답은 아니겠죠. 또는 '오 이사람은 나랑 방향성이 비슷하네 취향이 맞는구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플레이어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에는 '플레이어 이름' 도 판단근거가 됩니다.
(예전에 내가 이 사람덱 베껴서 흥했었지, 저 사람은 이런 스타일 덱 잘하는 사람이니 믿을 만 하겠군 등등)
이번에 제가 가장 주목했던 덱은 2023.7.8 대회의 5위 BR덱이었습니다.(플레이어 ito motoaki)
'메인에 히데츠구1 고기갈고리1' '사이드에 히데츠구1 고기갈고리1 콜라간커맨드2 추가' 를 보고
와 진짜 br미드가 br새크리에 불리하니까 이기기 위해서 이런 카드들을 엄청나게 많이 넣었구나- 하고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2. 메타예상
의외로 이런 급 대회에 오는 사람들의 덱 비율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누군가는 한국의 특수성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들이 덱을 잘 바꾸지 않는다' (재료가 없음/취향이 맞음 등)
굳이 바꾸는 사람들은 최신 유행에 맞춰서 덱을 가져옵니다.
전세계 기준 최신메타는 락도스 새크리가 압도적 승률 1위니까 늘어날 것이다. (+특별히 잘하는 플레이어 js2가 있다)
위에 쓴 최신 프리미엄 대회 정보를 본 사람은 모노화이트류 어그로가 흥했으니 들고 올 가능성이 있다.
매직 온라인 파이오니어 챌린지 결과를 유심히 보던 사람들이라면 RW피아 덱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최근 뜨는 덱이라서)
한국에서 로터스 콤보를 잘 굴리던 분은 이미 자격을 따서 안 나온다. (비율 감소)
백청 로터스 컨트롤은 뜨는 덱이지만 학생감 구하기도 힘들고, 일반 uw컨에 비해 숙련도 높고 잘하는 사람이 적다. (기존에 잘 하시던 분은 이번에 다른덱 들고옴)
모노그린은 한일챔피언십 우승자 알렉산더도 있고 모노그린만 하는 플레이어가 항상 존재하지만, 급격한 비율 변화는 없을거다.
BR미드/그리스팽은 항상 하던 분들이 있으니 일정량은 존재하지만, 비율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제가 들고나가서 흥했던 그릭시스는 이미 많이 알려져서 특별히 이점이 없고, 어그로에 약하다.
내가 가진 카드로 할 수 있는 덱은 UW/BR 뿐이다.
결론은 '이 메타게임에 맞게 조절된 BR을 들고 나가야겠다'가 되었습니다.
3. 참고컬럼
이전에도 자주 언급하던 모리(kushiro)씨가 대회 3일전에 장문의 컬럼을 올렸습니다.
(링크) (일본어)
제목은 '덱빌더의 연습론, 또는 굴려본 적 없는 덱에 대해서 당당히 말하는 것' 인데,
좀 과장되게 요약하면 '연습 거의 안 하고 안 해본 덱도 굴릴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내용은 꽤 흥미진진하고 도발적인 문구도 많긴 한데, 진짜 너무 길어서 읽다가 지치더군요.
게다가 이번에는 돈벌려고 중요한 뒷부분은 무려 만원(천엔)짜리 유료 컬럼...
원래 호감있는 플레이어기도 하고 절단신공이 궁금하기도 해서 돈내고 열었는데, .... 너-무너무너무 길었습니다.
나름 자신의 1년 글 집대성 같은거라 예전에 본 이야기를 또 하는 것도 많았고...
처음엔 에잉 낚였어! 하고 말았는데, 하루 지나서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그래도 꽤 배울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몇몇 부분은 이번 덱을 짜는데 꽤 참고했습니다.
(무료부분 일부 내용)
직장인이 1달에 연습할 수 있는 판수는 약 144판 정도다. (주중2시간 주말4시간 / 1판30분 기준)
이 판수로는 락도스같은 대세덱 상대로는 그럭저럭 연습이 되지만, 그룰이나 보로스같은 비율 적고 비주류지만 성적 좋은 덱들에 대해서는 5판도 연습할 수 없다.
이 상황에서는 연습 판수를 늘린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 적은 판수로도 연습 효과를 늘려야된다.
심지어 한 판도 안 해본 상대라도 덱 정보가 있다면 실전에서 어떻게 싸울지를 미리 생각은 해야된다.
(유료부분 일부 내용)
보통은 카드가 많으면 좋고 까는건 빨리 많이 까는게 좋다.
그런데 하다보면 손에 카드 많은데 다 못쓰고 죽기도 하고, 다 깔았는데 싹 죽고 카드차로 지기도 한다.
이런걸 통틀어서 병목현상이라고 부르는데(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땅말려서 못쓰고 죽는거),
이 병목현상은 운빨로 생기기도 하지만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부스팅을 찍어서 마나를 말리게 한다던가)
내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덱을 개선하고, 플레잉은 상대에게 병목현상이 생기게끔 하는게 승률이 올라가는 길이다.
게임양상이 어떻게 흘러가면서 얼마나 차이가 벌어져서 졌는지 정량적으로 생각하면서 하는게 좋다.(부연설명 너무너무 김)
덱을 마나커브 순으로 쭉 펼쳐서 나열해두고 이 카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이런걸 하나씩 생각하면서, 의미를 생각해보는게 좋다.
그러다보면 '잘 모르겠는'부분이 생기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든 억지로 의미부여를 하지 말고 기억해뒀다가 연습하면서 답을 찾아가는게 좋다.
그러다가 별로 필요없는 카드면 개선의 여지가 되고, 이런 때 필요하구나 같은걸 알게 되기도 한다.
한번도 안 굴려본 덱에 대해서도 카드 하나하나의 용도를 생각해보면, 어떤 의도로 이런 카드를 쓰겠구나를 대충 알 수 있고,
사이드보딩 후에 어떤 양상이 되겠구나를 예측 가능하니(항상 맞지는 않다) 내가 사이드보딩 후에 어떤 구조를 만들면 유리한지 생각할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서 편향(bias)을 줄여야 한다.(예시 엄청 많음)
마지막 결론은 말이 어려워서 제가 해석을 제대로 못 했기에 생략.
4. 실제적용
'메타게임에 좋은 덱/카드' 라는 건, 세상의 모든 덱 평균에 좋은 덱이 아니라, '당장 나가는 대회에서 좋은 덱'을 가져가는 겁니다.
메타 예측이 잘못되면 이 전제 자체가 거짓이라 약해지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지만, 잘 되면 평소보다 좋은 성적이 나오겠죠.
* 2 Liliana -> 2 Hidetsugu
(카드의 역할군을 파악한 뒤 메타게임에 맞춰서 개선)
ito의 메인 카드 구성에서 착안하였습니다.
릴리아나는 보통 '1겜에 좋은 카드','대부분의 덱 상대로 그럭저럭 일 하는 카드' 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BR과 컨트롤이 많던 시절에는 그게 맞는 말이었죠.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지금의 점유율은 br/control이 탑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1겜에 '좀 더 많이 만나는 덱 상대로 유리한 카드'를 넣는게 당연히 '기존에 넣던 카드'를 넣는 것보다 승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뭘 만나느냐에 따라 아무런 의미가 없을 가능성도 있지만, 솔직히 릴리아나도 그런 카드였다고 생각합니다.(vs토큰덱 등)
그래서 떠오르는 덱(br새크리/보로스 등)에 좀 더 강한 카드를 넣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 4 Harvester 2 Bankbuster -> 3 Harvester 3 Bankbuster
(카드 어드밴티지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한 개선 / 트레이드오프)
제가 뱅크버스터를 싫어하긴 하지만, 카드 어드밴티지에서 좋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덱을 보면 여전히 쓰는 사람들은 다수 채용하고 있고, 그건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거죠.
요즘 'BR 미러매치 보딩가이드' 보면 다들 하베스터를 줄이는데, 그 이유가 2:1 교환을 쉽게 당한다 고, 이건 카드수가 밀리는게 싫다는 의미입니다.
제 덱은 릴리아나가 빠진 만큼 기존 BR싸움에 약해졌으니 다른 부분에서 그걸 개선하고 싶었고,
나는 릴리가 없는데 상대가 릴리가 있는 경우에 가장 유효한 카드인 뱅크버스터를 늘렸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나 미러에서 빠지는 카드는 메인에 4장일 필요가 없으며, 바뀌는 카드는 비슷한 역할군인
2마나 액션에서 교체되는게 제일 밸런스가 덜 깨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하베스터를 줄였습니다.
* 2 Graveyard Trespasser -> 3 Graveyard Trespasser (cut 2 mana deny)
(늘어난 뱅크버스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개선)
하베스터가 줄어들면 2마나 공격수가 줄어드는데, 뱅크버스터를 공격수로 쓰기 위해서는 탑승하는 생물의 비율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트래스패서를 늘려서 2턴 뱅크가 3턴에 공격을 갈 수 있는 확률을 늘렸습니다. (이부분도 ito의 덱에서 참고)
여기서 대체된 카드는 주로 사용되던 3번째 2마나 디나이 자리입니다.(dreadbore 등)
* 2 Duress -> 2 Strangle
(뱅크버스터 추가로 인한 필드 템포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한 개선)
이번 덱의 핵심입니다. 뱅크버스터를 싫어했던건 '잘 못 써서 진 경험이 많아서'였는데, '왜 잘 못 썼는가'는 템포 병목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2턴 뱅크는 했는데 손에 2마나 디나이가 있고 랜드가 없음. 상대 생물을 찍으면 드로우를 못 받고 땅이 멈출 가능성이 있음. 드로우를 받으면 디나이를 쓰지 못해서 상대 생물에 너무 많이 맞게 됨' 입니다.
기존 덱에서는 이 상황에서는 어느 선택도 정답이 아니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존의 메인 추가 듀레스는 'BR미러/컨트롤 의식'인 것도 있지만, '3턴에 뱅크드로우 후 추가 1마나액션'의 의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지금 메타게임에서는 그 추가액션이 듀레스라면 결국 상대의 생물에 너무 많이 맞아 죽게 되는겁니다.
또한 1턴부터 싸우는 어그로덱에 대해서는 푸시 이외에 들리는 카드가 듀레스인 것보다 교살인 경우가 훨씬 좋고,
최근에 모노그린이나 UW상대로 3남은 플레인스워커를 쉽게 처리하지 못해서 졌던 경우가 많았었기에, 드레드보어가 없는 버전에서는 그 상황도 어느 정도 개선이 된다고 봤습니다.
* 4 Haunted Ridge 2 Sulfurous Springs -> 3 Haunted Ridge 3 Sulfurous Springs
(초반 마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한 개선)
저는 언제나 대미지랜드를 싫어했었습니다. 안 말리면 뭐하나 이거 몇점 더 맞아서 이길 게임 지는데... 라고.
하지만 위의 덱 개선방향을 생각하면, 마나 베이스도 바뀌는게 맞았습니다.
교살은 1턴에 라노워 자르는데도 필요하니, 1턴에는 블랙 아니면 탭랜드던 시절과 달리 1턴 레드마나의 필요성이 늘었습니다.
또한 haunted Ridge를 다수 채용하다 보면 2턴에 레드를 내기 위해서는 1턴을 쉬어야되는 트레이드오프가 꽤 발생하는데,
Springs는 그걸 '대미지 맞는 걸로 언탭 이득을 본다'로 대신합니다.
게임이 길어지면 어차피 뱅크버스터 드로우용 무색마나로 사용하기 때문에 후반에는 손해가 적고, 위에서 개선된 사항을 좀 더 안전하게 쓰기 위해서 바꿨습니다.
(최종 마나베이스는 18 red 24 black 2무타 26랜드. invoke 2장 채용 때문에 버그베어0에 24블랙으로 맞췄습니다.)
** 미적용 개선사항
원래 계획은 사이드에 콜라간 커맨드를 2->1로 줄이고 The Meathook Masscre를 1장 쓰려고 했는데, 43$ 너무 비싸요...
그래도 몇몇 덱 상대로는 확실히 좋은 카드라 빌려서라도 쓸까 했는데, 대회장에 늦게 가는 바람에 카드를 빌리고 나니 덱리스트 변경 시간이 지나서 못 바꿨습니다.
5. 실전결과
1라 vs RG The Dragon-Kami Reborn
전 솔직히 이 콤보 처음봤습니다. 5턴 울라목 당하니 어이없더라구요.
1겜 5턴 울라목 패
2겜 적절한 선공 4턴 인보크 승
3겜 2듀레스 후 롱겜가서 미저리 시올 승
2라 vs 모노그린
불리한 매치였는데 운이 매우 좋았습니다.
1겜 교살로 라노워 잡고 3연속 소트로 센거 다 뽑고 승
2겜 푸시로 라노워 잡고 미저리섀도우. 소트소트로 중간카드 다 빼니 상대 말려서 6마나 안모여서 스톰 못치고 승
3라 vs BR 새크리
가장 의식했던 상대를 만났습니다. 준비는 잘 되어있었으나...
1겜 서로 전개하다가 결국 상대 키키가 뒤집히고 메이헴 복사 패배
2겜 선공잡고 트래스패서 시올 히데츠구 승
3겜 3연속 키키로 자원싸움 이기는 줄 알았는데 메이헴으로 정리당하고 더블 옵닉. 시올이 나왔지만 생명점이 부족해서 안전하게 하니까 상대도 제간타 깔아서
대치상태가 길어짐. 이쪽은 4번째 키키를 받아서 공격수를 늘리고, 조금만 더 공격가면 이기는데 상대가 푸드가 7개라 라이프가 너무 많아서 무승부.
4라 vs BR Mid
무승부 후에 다운페어링이라 미묘했지만, 져도 탈락은 아닌 상황.
1겜 상대가 소트로 내 키키 뽑고 키키 키키 시올 해서 다 못막고 패.
2겜 상대가 소트로 내 본크키키 뺐지만 시올 못죽여서 승
3겜 멀리건후 원랜드 킵 결국 디나이를 다 쓴 뒤에 나온 상대 시올에 패
5라 vs UWg Lotus Control
불리한 매치인데 저번에도 운이 좋아서 이겼으니 이번에도 운이 좋길 믿고...
1겜 2턴뱅크 3턴본크로 강하게 공격하면서 소트로 최판 남기고 잔해 뺌. 상대 로터스가 너무 늦게나와서 매스로 정리해도 뱅크로 맞는 상황 되서 승리.
2겜 상대 멀리건 후 투랜드 스탑. 이쪽은 투드랍으로 공격가면서 구체까지 깔고 승리.
6라 vs RW Convoke
상대는 4승 1패였는데 제가 3승1무1패라 비기지 못하고 게임을 해야 되는 상황. 덱은 알고 있었기에 히데츠구를 믿으며...
1겜 상대가 2턴 토큰4마리 깔았지만 저는 3턴 히데츠구로 다 쓸고 승.
2겜 고바칸을 2번 맞았지만 초반 생물이 적고 제 손에는 디나이가 매우 많아서 고바칸 영원히 못뒤집고 게임이 길어져서 본크러셔로 두마리로 승리.
4-1-1 8강진출.
8강 vs BR 새크리
3라운드에서 만났던 상대를 또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드로우 운도 예선때보다 더 좋았습니다.
1겜 상대 원멀리건 후 조금 아쉬운 핸드. 적당히 교환하다가 이쪽은 뱅크로 이득보기 시작. 중간에 상대가 세팅 갖춰가는 중에 히데츠구로 모은거 다 터뜨리고 이후에 나온 시올로 승리.
2겜 콜라간 커맨드로 오븐을 깨고 천천히 진행됨. 상대가 키키가 많이 나와서 조금씩 밀리고 있었지만 이쪽도 뱅크 트래스패서로 압박.
상대 라이프를 4까지 깍고 풀탭했는데, 상대가 키키 소환후유증 풀린 턴에 메이헴 깔면서 복사해서 15점 때려서 패배.
3겜 상대는 약간 아쉬운 핸드로 시작했는데, 이쪽은 룬스톤 깔고 콜라간커맨드 2연타. 그래도 상대가 열심히 파츠를 모으면서 데미지를 누적시키고 있었으나
적절한 스트랭글 드로우로 메이헴의 추가피해를 막아내고, 히데츠구까지 드로우되면서 상대가 모았던 오븐 피토큰 음식이 다 사라짐. 이후에는 트래스패서 시올로 승리.
4강 vs BR Mid
매우 잘하는 프로를 만났으나 운빨로 이겼습니다.
1겜 서로 소트로 뺄거 다 빼고 교환한 뒤 상대가 시올이 나왔는데, 이쪽이 탑드로우 디나이로 처리. 그뒤로 이쪽의 트래스패서는 오래 살아남아서 승리.
2겜 상대가 적절한 운영으로 이쪽 디나이를 다 빼고 시올을 깔았는데, 이번에도 한대만 맞고 바로 디나이를 받아서 처리.
그 다음에는 이쪽이 2트래스패서로 압박하면서 시올 나갔는데, 상대가 일부러 참아가면서 아꼈던 디나이로 시올 죽음. 하지만 이쪽은 그뒤로 잘 나오고 상대는 추가 드로우가 나빠서 승리.
결승 vs BR Mid
예선에서 졌던 상대. 결승 올라가면 나고야 진출 확정이라 굳이 우승자 가릴 필요 없어서 상품 split.
사전에 연구한 내용도 생각대로 잘 되었고, 당일 대회의 매치업이나 드로우 운도 정말 좋아서 성공했습니다.
사이클1 1차/3차때는 한번도 못 먹어본 프리미엄 예선을 통과하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11월 본선때는 엘드레인도 나오고 밴리스트도 나온 이후라 뭐가 많이 바뀔 듯 하지만, 그때도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후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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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야말로 완벽한 후기와 결과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편향(bias)을 줄여야 한다. 요새 항상 생각하는 거네요...역시 플레이 팀이 필요해요 흑흑
후기 잘 보았습니다.
축하축하
너무 즐겁게 읽었습니다!
후기 폼 미쳤다
후기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