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맥(菽麥)과 팔불출(八不出)
숙맥(菽麥)과 팔불출(八不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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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맥(菽麥)과 팔불출(八不出)
숙맥(菽麥)은 숙맥불변(菽麥不辨)의 준말이다. 콩과 보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말로,
사리(事理) 분별(分別)을 못하는 모자라고 어리석은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八不出(팔불출)이란 다음과 같다.
팔불출(八不出)의 원래 뜻은 제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여덟 달만에 낳은 아이를 일컫는 팔삭동(八朔童)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온전하게 다 갖추지 못했다 해서 팔불용(八不用) 또는 팔불취(八不取)라고도 한다.
팔불출은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서 '좀 모자란', '덜 떨어진', '약간 덜된' 것을 의미한다.
팔불출이란 어휘는 인간의 홀로서기 계훈(誡訓)으로 알려져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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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不出(팔불출)
송종복 문학박사/(사)경남향토사연구회 회장(일부 수정생략)
八:팔 - 여덟, 不:불 - 아니다, 出:출 - 나오다
팔불출(八不出)의 원래 뜻은 제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여덟 달만에 낳은 아이를 일컫는 팔삭동(八朔童)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사람이 열 달을 다 채워 태어나지 못하고, 여덟 달만에 태어난 아이를 일컫는 말로, ‘좀 모자란’, ‘덜 떨어진’, ‘약간 덜된’ 사람을 지칭한다.
온전하게 다 갖추지 못했다 해서 팔불출(八不出)을 일명 팔불용(八不用), 팔불취(八不取), 팔삭동(八朔童), 팔푼이[0.08%]로서 ‘좀 모자란’, ‘덜 떨어진’, ‘약간 덜된’ 것을 의미한다. 즉 매사에 있어 어리석어 남에게 이용당하고, 속아 넘어가고, 하는 일이 매끄럽지 못하고, 자기의 분수와 처지도 모르고, 자기능력에 부응하는 위치도 모르고, 남에게 무시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팔불출은 인간이 홀로서기 계훈(誡訓)으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그 ①첫째는 저 잘났다고 뽐내는 자, ②둘째는 마누라 자랑하는 자, ③셋째는 자식자랑 하는 자, ④넷째는 선조와 부모자랑을 일삼는 자,
⑤다섯째는 저보다 잘난 듯싶은 형제 자랑하는 자, ⑥여섯째는 어느 학교의 누구 후배라고 자랑하는 자, ⑦일곱째는 저가 태어난 고장이 어디라고 우쭐대는 자를 비꼬아 말한다.
팔불출은 원래 뜻이 ‘덜 떨어진 것’을 비꼬아 만들어서 그런지, 그 여덟 가지조차 하나를 덜 만들고 있다. 결국은 ‘칠불출(七不出)’이라 해도 무방한데 굳이 ‘팔불출(八不出)’이라고 할까? 속된 말로 ‘못난이’란 외적평가라기보다 내적평가에 뜻을 둔 것 같다.
사회생활에 있어 자랑과 칭찬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자랑은 자기의 일이나 물건을 들어내어 남보다 좋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이고, 칭찬은 좋은 점과 미덕을 칭송하고 기리는 것으로 찬칭(讚稱), 칭양(稱揚), 포칭(褒稱)이라고도 한다. 자랑과 칭찬을 전부 ‘팔불출’이라고는 할 수 없다. 팔불출 항목에 속하는 사례라 할지라도 그 동기가 자랑삼아 이야기가 되면 팔불출이요, 진정한 마음으로 격려하고 시범이나 교훈으로 삼아야할 화제가 되는 경우라면 팔불출을 면할 수 있다고 하겠다. 결국 칭찬은 칭찬하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달린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사람은 자기의 신분을 알고, 자기의 실력과 기량에 맞게 행동하면 이에 속하더라도 팔불출이라 하지 않는다. 그것도 모르고 행동하는 사람은 팔불출에 지나지 않는다. 꼴사나운 것은 제격에 맞지도 않는데 마치 돈키호테(Don Quixote)처럼 행동하는 사람은 팔불출에 해당하니, 그 위치에 그만한 인물이 되는가 곰곰이 생각하여 처신하지 않으면 ‘팔불출’에 면하지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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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논어(論語) 학이(學而)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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