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신의대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공보의 중입니다.
학교 홈페이지 찾으려고 우리 학교를 검색하다보니 결국 이 곳의 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서열로 평가 하셨던데 우리학교가 너무 저평가 받는 것 같아서 동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일단 서열을 그룹 정도가 아닌 일일이 나누는 것 자체가 좀 무의미 하다고 보지만 여기 분들이나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열 문화를 좋아하니 저도 서열로서 반박해 보겠습니다.
의대 서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1.전통 2.부속병원 3.위치 입니다.
일단 우리 고신의대는 문민정부 시대가 아닌 1981년에 1회 입학생을 받았으며 의사 배출 총 19위의 중견 의대입니다. 배출 선배 의사 수에서 기타 신생급 의대와는 차이가 큽니다. 의대는 선배 숫자가 아주 큰 재산입니다. (일부 표에 문민정부 시대에 만들었다고 되어 있던데 수정바랍니다.)
또한 저희 학교 부속병원인 고신대복음병원은 1951년 개원하여 한강이남 최초로 1200베드를 넘겼던 병원입니다. (최다인실을 8인실에서 6인실로 교체하여 현재는 900베드 대 입니다.) 또한 설립자는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우는 장기려 박사님이십니다.
우리 병원은 서울을 제외 하고는 최초로 암센터(전국 세브란스에 이어 두번째)를 만든 병원이며 암에 있어서는 경북대,부산대,전남대와 함께 지방에서 최고레벨이라 자부합니다. 정형외과 같은 경우에도 골육종을 지방에서 제대로 보는 몇 안되는 병원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병원의 실질적인 존재 이유의 첫번째가 암환자에 있다는 것을 볼 때, 지역에서 대학 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위치에서도 우리학교는 우리나라 제 2의 도시 부산에 위치해 있어서 수도권보다는 못하지만 지방에서는 위치상 가장 유리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학교가 저평가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기독교 색체가 너무 강한 점 2.재단 부도로 그나마 있던 이미지도 급하락 한 점 입니다. 하지만 이제 입학 시 기독교 색채를 많이 줄었으며 재단 부도 사태도 병원이 계속 흑자가 나면서 거의 해결되었습니다.
p.s
카페 특성 상 비하하는 듯한 뉘앙스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정확히 아셨으면 마음에 글을 씁니다.
첫댓글 여기 훌리건천국엔 3류막장글이 태반이니, 여기 글들에 전혀 동요될 필요없다. 마음이 편치찮아 굳이 회원가입해서 글까지 남기는 너의 마음 충분히 이해함. 하지만 그걸 필요도 없었어. 훌리건천국자체가 개막장이니 눈팅 정도 할뿐 굳이 분개하거나 마음아파 할 필요가 없다.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여기 훌리건천국에서 개뻘짓하는 것보다 일억만배쯤 더 중요하니까. 화이팅해라
다른건 몰라도 이 부분은 니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다. "현재 암환자 많이 못 보는 부속병원도 있던데 우리나라에서 대학병원의 실질적인 존재 이유의 첫번째가 암환자에 있다는 것을 볼 때 그런 의대야 말로 진정 부실교육을 하는 부실의대입니다." 우리나라 의대 교육의 목표는 일차의료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인을 만드는거지, 암환자를 얼마나 많이 볼 수 있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그 부분은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게 쓴 것 인정합니다. 글을 급하게 쓰다보니 학교와 병원의 경계를 명확하게 따지지 않아 감정적으로 쓴 것 같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고신의대 이미지가 확 바뀌는데
고신대 의대 이미지 막장된건 1. 재단막장으로 교수 월급 안나와서 예전에 경북의 출신 나이스한 교수들 대거 떠남. 2.언론에 보도된 각종 구타설 등등. 3. 고신대학 자체의 이미지 한계 이정도 아님?
고신대가 막장인건 알았어도 기독교대학인건 다들 처음알았을걸? 부산사람빼고 ㅇㅇ
구타가 없다니.. 고신대에 구타가 없다니. k대 os의국사건과 k대 의국비 납부사건....그리고 위치는 부산시 가장 서민들이 사는 송도에서 암에걸린 가난한 사람들 치료하는 막장 병원 크리.....70명 정원에 40명 인턴일껄? 레지던트는 더 적고...이런 병원 가면 진짜 막장된다. 장기려 박사가 선한 목적으로설립했긴 하지마 현실은 막장이기에.
예전에 잘나갓던 추억으로 지금의 서열을 정하면 안되지. 저러케 치면 한때 잘 안나갓던 병원이 어디 잇으리
우리 병원은 특성상 가난한 환자분들 많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도 최대한 불필요한 검사들을 줄이려 신경 많이 쓰십니다. 이런 식이면 병원 성장이나 이미지에 도움 안 되는 것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역량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이런부분이 부끄럽지는 않습니다.
to.티미 - 예과 후배인듯한데. 인턴 t.o 1:1 채우는 병원 그리 많지 않다네. 그리고 지방의대 졸업생의 반 이상이 모교병원에 남는다네. 학교병원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원하는 좋은 병원가도록 학생 때 부터 공부 열심히 하시게. 선배들도 이제는 서울 쪽에 많이 진출했으니 희망을 가지도록...
고신대는 기독교 재단에서 왕창 마이너스됐지 이름도 좀....고신??? 고무신?? 이름만 바꿔도 이미지쇄신될듯
글쓰신분은 몇학번이신지?
개신교색채가 너무 강한게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