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제국주의 열강과 관계를 유지하는 식민지 국가들

[싸인은나중에]

 지금은 친목, 혹은 유대 공동체 정도로만 남아있지만 아직도 식민모국과 옛 식민지 국가들 사이에 정기적인 기구를 결성하는 곳이 있다.

1. 영연방

영어 표기 : Commonwealth of Nations 혹은 Commonwealth

이 분야에선 아직까지 가장 유명하고 끈끈한 공동체

회원국은 53개국이고, 53개국 중 16개국은 명목상 영국 왕을 군주로 모시고 있다. 나머지는 자국 국왕을 모시거나 아니면 공화국이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EU를 대체하기 위해 이 영연방을 더욱 강력한 국제기구로 강화할 야심을 보이고 있다.

2. 프랑코포니

영어 표기 :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La Francophonie

프랑스어 표기 : 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 la Francophonie(OIF)

영연방에 자극을 받은 프랑스가 1970년대에 설립한 프랑스어 사용국가들의 모임으로 역시나 종주국은 프랑스이며 프랑스에게 끝까지 지독하게 시달린 알제리는 프랑스의 가입 권유를 아직까지 거부하는 중이다.

영연방과 다른 점은 영연방은 영국과 옛 식민지 국가들의 모임이지만 프랑코포니는 옛 식민지가 아니더라도 가입이 가능하다.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벨기에나 안도라도 가입하고, 벨기에의 식민지였던 콩고도 가입하고 프랑스어와 전혀 관련이 없는 동유럽 및 남유럽 국가들도 가입했다. 태국이나 UAE, 헝가리 등도 준회원으로 가입

3. 이베리아-아메리카 국가기구

영어 표기 : Organization of Ibero-American States

스페인어 표기 : Organización de Estados Iberoamericanos(OEI)

스페인과 옛 스페인 식민지 국가들간의 공동체

특이점이 있다면 필리핀은 가입하지 않았고 한때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포르투갈도 가입해 있다.

명목상으로 (영국처럼)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를 명예의장(Honorary President)으로 모시고 있다.

4.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영어 표기 : Community of Portuguese Language Countries

포르투갈어 표기 : Comunidade dos Países de Língua Portuguesa(CPLP)

스페인과 비슷한 개념인데 범위는 훨씬 적고, 포르투갈이 너무 작고 브라질이 있어서 포르투갈이 딱히 종주국인지도 애매한 상황이다.

5. 네덜란드어 연합

영어 표기 : Dutch Language Union

네덜란드어 표기 : Nederlandse Taalunie

포르투갈과 비슷하게 네덜란드어 사용국들의 모임으로 네덜란드가 영국과의 식민지 경쟁에서 밀리면서 대부분 빼앗겨 회원국이 별로 없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