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의 장산에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요사스러운 괴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른바 한국판 요괴라고 할 수 있는 바로 이 괴생물체는 ‘장산범’이라고 하며, 다른 이름으로 ‘와호’ 또는 ‘개여시’라고도 부른다.
장산범은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여러 사람들에 의해 목격되었다고 하는 괴생명체로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산범은 하얗고 긴털로 온몸이 덮여있으며, 성질은 아주 사납고 포악해서 사람들을 홀릴 뿐만아니라, 드물게는 사람들을 잡아먹기도 한다고 한다.
장산범은 온몸에 하얀색의 긴털로 뒤덮여있어서 혹시 들개가 아닌가 하고 의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몸에는 털이 수북하게 나있지만, 얼굴은 동물의 얼굴이 아니라고 하며, 그 비주얼이 사람 비슷하게 생겼지만, 매우 흉측하고 무섭게 생겼다고 한다.
장산범은 부산 해운대구의 ‘장산’에 사는 범이라는 의미인데, 그렇다고 장산범이 호랑이라는 얘기는 아니며, 우리 조상들은 산속에 사는 육식동물들을 모두 통칭해서 ‘범’이라고 불러왔다.
과거에 우리나라의 산속에 많이 살았던 호랑이 뿐만아니라, 표범과 스라소니등의 고양이과 동물들도 모두 범이라고 불러왔던 것이다.
그러니까 ‘범’은 반드시 호랑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산속에 사는 육식을 하는 커다란 덩치를 가진 무서운 생물체를 뜻한다고 보면 된다.
부산 해운대의 장산일대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장산범은 온몸이 하얗고 긴 털로 덮여있는 생물체라고 하며, 호랑이 정도의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고, 두발로 설 수도 있지만, 주로 짐승처럼 네다리로 걸어다닌다고 한다.
장산범의 특징은 아주 길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갖고 있다고 하며,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사람들을 홀린다고 한다.
장산범은 주로 깊은 숲속을 헤메이는 사람들이나 어두운 산속의 밤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 나타나서 이상하고 괴이한 소리를 내면서 사람을 홀린다고 한다.
장산범은 칠판을 긁는 듯한 소리 또는 시냇물이 흘러가는 듯한 소리를 내어서 사람들을 꾀고 홀리는 습성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 장산범의 홀리는 소리를 듣고 따라갔던 사람이 실종되기도 했다고 한다.
장산범은 호랑이처럼 육식을 하는 생물체이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사람들을 해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굶주렸을 경우에는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고 한다.
장산범은 1990년대 초반부터 사람들의 목격담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이후에도 부산 해운대지역에서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목격되었다는 목격담들이 많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 장산(萇山)범 목격담 ◆
장산범에 대한 여러사람들의 목격담들이 이미 90년대부터 최근까지 퍼져나오고 있다고 한다.
1992년도에 신문에 실린 내용인데,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서 정씨등 군납품업자 4명이 숲속을 지나다가 호랑이 두 마리를 목격했다고 한다.
정씨일행은 장산의 숲속을 지나다가, 수풀속에서 2m 크기의 호랑이와 새끼호랑이를 함께 목격했다고 하며, 너무 놀란 나머지 그 곳을 빠져나와서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해운대구의 무장 경찰관들이 출동해서 장산일대를 샅샅이 수색을 했다고 하는데, 그 일대에서 호랑이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정체불명의 동물의 뼈와 털, 발자국등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목격담은 주민들의 실제 목격담인데, 시기는 1992년로서 이 당시에 호랑이는 이미 멸종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씨 일행이 목격했던 그 동물이 호랑이라고 단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
호랑이는 이미 일제시대인 1930년경에 일본총독부의 유해조수 소탕령이 내려져서 이미 모두 몰살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90년대에 해운대에서 뜬금없이 호랑이 두 마리가 다시 나타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이들 정씨 일행이 본 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뭔가 네발로 기어다니는 커다란 동물내지는 괴생물체인 것으로 보이며, 장산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1992년경 해운대의 장산일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얀털이 수북히 난 장산범을 목격했다는 소문들이 크게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06년도 새벽 3시경에 해운대구 장산에 등산하러 갔던 사람이 숲속에서 뭔가 하얀색의 긴털로 뒤덮여있는 괴생명체가 앉아있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 괴생명체의 모습은 호랑이도 아니고, 개의 모습도 아니고 여태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특이한 동물의 형태라고 하며 하얗고 아름다운 긴털로 덮여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부산 해운대의 장산일대에서 많은사람들의 괴생물체 목격담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 특이한 괴생명체를 사람들은 ‘장산범’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장산범을 보았다는 사람들의 증언은 31건이나 된다고 한다.
2000년대에 할머니 두명이 함께 나물을 캐러, 해운대구의 장산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런데 할머니들이 산중턱 부분까지 올라갔는데, 무더운 여름철이라서 심한 갈증을 느낀 나머지 주변에 약숫물나 시내물이 있는지 찾고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산중턱 위에서 시냇물소리가 들려왔다고 하며, 일행은 목을 축이려고 그 시냇물소리가 난 언덕위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언덕위에는 시냇물은 온데간데 없고, 하얗고 긴털로 뒤덮힌 괴상한 물체가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 시냇물소리는 그 하얀털로 뒤덮힌 털복숭이 괴생명체가 낸 소리였다고 한다. 혼비백산한 할머니들은 갖고갔던 호미를 내던지고 산아래로 뛰어내려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장산부근에 사는 주민들 사이에는, 이 장산범의 모습을 목격했다는 목격자들이 여러명 있었다고 한다. 또한 1991년도 경남 양산군에서도 호랑이와 비슷한 동물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91년도 경남 양산군 삼성리 후동마을 뒷산에서 김씨 부부가 덩치가 커다란 호랑이 한마리를 목격했다고 하며, 그 일대에서 호랑이의 발자국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물론 장산범이 한국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생물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무언가 호랑이만한 크기의 하얀털복숭이 생물체가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왜냐하면 양산을 비롯해서 부산 해운대일대에서 이러한 괴생물체를 보았다고 하는 목격담들이 아주 많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목격자들만 해도 31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괴생물체를 목격한 사람들이 신고까지 했고, 경찰까지 동원될 정도이면 무언가 특이한 괴생물체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단지 그 생물체의 정체를 우리는 모를 뿐이다. 그리고 아직도 소문만 무성할 뿐, 잡지도 못한 상태이다. 한반도 동남부 일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다고 하는 장산범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분명 호랑이는 아닐 것이고, 하얀색의 털복숭이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데, 여태까지 발견되지 못한 제3의 동물은 아닐까? 아니면 여태까지 한번도 발견되지 않은 제2의 인류내지는 빅풋 비슷한 생명체일까?
목격자들은 많이 있지만, 아직도 정확한 실체는 밝혀지지 않은 괴생물체가 바로 장산범인 것이다. 목격자들이 많이 있으니, 언젠가는 그 구체적인 실체가 밝혀질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중국이나 일본처럼 요괴같은 괴생명체가 하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신기할 따름이다. 앞으로 더욱 구체적인 장산범의 실체가 밝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들리는 얘기로는 여름방학이나 휴가철에 부산 해운대의 장산으로 함께 떠나서, 산속에서 야영을 하면서 장산범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휴가까지 반납하면서 장산범을 찾을 정도라고 하니 장산범의 실체가 정말로 밝혀질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2017년 금년 전반기에 장산범을 소재로한 영화로 만들어져서 상영됐다.
지금까지 장산범이 목격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