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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9
"이봐요! 이수연씨! 이수연씨! 정신 차려봐요!"
"저쪽에 싸움이 일어난거 같은데요"
현장으로 와봤더니 수연이가 없음
집들이중인 영주는
게임하는중
영주는 게임보다 대기가 더 신경쓰임
오대기 뒤돌자 안본척
"대장님 전화다 갑자기 급한일이 생기셔서 오늘못오실거 같다는데"
수연이한테 전화해보지만 받지 않음
"이수연사원! 이수연사원!"
최무자는 이수연을 장선생님한테 데려갔음
아마 양서군한테 먼저 전화 해봤겠지,,,? 여기로 바로 온거보면
"이수연은? 지금 어디있어?"
"여기 주인장이라는 사람이 데려갔어"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어떻게 했길래 사람이 다쳐?"
"그전에 내가 묻자. 당신 이수연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있어?"
"어디까지 알고 묻는거야?"
"그 팔, 그리고 그 오른쪽 다리. 도대체 다 뭐냐 그거?"
"비밀 지켜줄거야?"
"..."
"비밀 지켜줄거냐고 묻잖아"
"일단 얘기부터 들어보고"
"약속부터 해. 아니면 나도 말 못해"
"미안하다 그 약속은 못하겠다. 나는 이미 본부장 오더를 받았고
이수연에 대한 모든걸 조사하고 보고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어"
"대체 뭘 위한 의무와 책임인데?"
"회사에 대한 의무, 그리고 보안팀장으로써의 책임"
"이수연이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라도 저질렀니?
아니면 이수연이 공공시설을 해치기라도 했어?"
"ioc에서 확보한 영상도 그렇고 내 눈으로 직접 본것도 그렇고
전부 정상인의 범주를 넘는 것들이였어"
"정상인처럼 살아보려고 애쓰는건 안보이디?"
"내 입장에서 그렇게 접근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왜 아닌데? 어째서? 뭐때문에?"
"확인도, 검증도 안된 장치를 몸에 차고 다니면서
그런 말도 안되는 능력치를 휘두르는데
그게 위험하지 않다고, 위험하지 않을거라고 누가 장담해?"
"내가"
"양팀장"
"내가 장담해! 내 이름과 모든걸 걸고 책임질수 있어"
"글쎄 니가 그걸 어떻게 책임지냐고"
"처음부터 지켜봤으니까!
이수연이 처음 그거 달고 걷기 시작했던 순간부터
손을 움직이고, 팔을 움직이고, 다리를 움직이고
당신이 말하는 그 정상인의 범주에 들어오는 순간까지
내가 그 과정을 쭉 지켜봤으니까"
"특별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평범해지고 싶어서
남들처럼 보통의 삶을 살고 싶어서 선택한거 내가 아니까"
"그러니까 그냥 좀 내버려두면 안되겠니?"
"서군아"
"부탁할게 제발. 수연이 비밀 지켜줘"
연락도 안되고 갑자기 사라져버린 이수연이 걱정되는 여름
제9회- 그래서 달라지는 것들
"이수연에 대한 조사는 잘 되고 있습니까?"
"아이씨 참 번번히. 보안팀이 하는일을 왜 자꾸 서팀장이 체크합니까?"
"서군 선배가 이수연을 무척 아끼는거 같아서요"
"무슨말입니까 그건 또?"
"혹시라도 그래서 조사 대충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서요"
"듣자듣자 하니까 선을 막 넘으시네"
"당신 눈에는 내가 공과서도 구분 못하는 그런 등신으로 보입니까?"
"그러게요. 이번 조사 결과 보면 알겠죠"
"네? 병가요?"
"이수연이 또요?"
"어. 좀 아프대"
"혹시 이수연씨 무슨 지병같은거 있습니까?"
"무슨 소리야?"
"아니 저번에도 아프다고 갑자기 조퇴했었잖아요 왜
그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아프다 하니까는 혹시나 해서.."
"괜한 추측과 억측은 자제합시다 공과장"
"이번 주말까지는 자리 비울거 같으니까 당분간 빈자리 잘 커버해줘요"
또또 음_침
수연이한테 전화 해보는
안받아서 문자 함
[이수연 사원, 어디가 많이 아파요?]
[혹시 어젯밤 다친거에요?]
[지금 어디에요? 집이에요, 병원이에요?]
수연이 휴대폰 무음으로 바꿔놓는 장선생넴,,,
"어떡해...많이 다쳤나?"
"누가 다쳤어요?"
"안녕하십니까 서팀장님"
"누가 다쳤는데요?"
"아닙니다.."
"혹시 이수연씨 입니까?"
"안그래도 좀전에 보니까 결근한거 같길래"
"어딜 다쳤는데요?"
"저도 잘 모릅니다. 다친건지 아픈건지...
그냥 병가냈다는 얘기만 들어서요"
"근데...왜 자꾸 물어보세요?
이수연사원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아, 아뇨. 볼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관심이에요"
"관심이요?"
"수연이한테 얘기 못들었어요? 그래도 내가 한땐 형이였는데"
깨어난 수연
"누워있어.
윤박사님 다녀가셨다. 화상 입은데는 일단 치료해뒀어"
"화상도 화상이지만 근육쪽으로도 내상이 있는 모양이야
무조건 안정을 취하랜다"
"언제까지요?"
"다 나을때까지"
"이참에 아예 사표쓰고 좀 쉬는것도 괜찮고
어차피 더이상 공항에서 일하는거 이젠 힘들어진거 아니야?
어제 너 업고 왔던 사람 보안 팀장이라며"
"안그래도 상처가 깊은데 잘됐어"
"괜히 무리하다 근육 괴사라도 오면 그땐 진짜 골치아파진다 알지?"
"당분간 웨어러블은 금지야"
"불편하더라도 몸 회복될때까지는 이 녀석으로 지내"
전동휲체어
리모컨 주는
"쉬어라. 거실에 있을테니까 필요하면 부르고"
"식당은요?"
"나도 며칠 쉴거야"
"그럼 제 핸드폰이라도 좀..."
"것도 당분간 금지"
수연이의 팔과 다리안에 여러개의 칩이 박혀있고
웨어러블 입으면 몸을 움직일수 있는 구조인듯
수연이는 웨어러블 없이는 팔도 손도 다리도 움직일수 없어ㅜㅜ
지금의 수연이에겐 너무 먼 핸드폰
서인우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그녀석 엄마랑 우리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한 3년정도 형동생 하면서 가족으로 살았어요
두분이 이혼하시면서 다시 남남이 됐구요"
몰랐다
"이러저러한 오해들로 지금은 말도 안하는 사이가 됐지만
여전히 나 그녀석을 아주 많이 걱정중이에요"
"어쨋든 수연이 지금 좀 특수한 상황이잖아요?"
"무슨 말인지 한여름씨도 알고있죠?"
"네, 뭐...대충"
아니, 사실은 잘 모른다
"그래서 말인데"
"말해줄수 있겠어요? 수연이 지금 얼마나 다친겁니까?"
"현재 어떤 상태인지 자세히 알려주면 고맙겠는데 한여름씨"
"죄송합니다"
"저도 별로 아는게 없습니다 팀장님"
그러고 보니 나는 그에 대해 모르는게 너무 많다.
영주 "저한테 뭐 할말 있으십니까?"
"어..? 아니? 없는데?"
"넌 나한테 할말 없냐?"
"없습니다"
"진짜 없어?"
"네 없습니다"
"잘됐네. 서로 할말도 없고"
"근데 말이다 나영주 너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선배가 한마디 한거 가지고 그렇게 꽁해가지고 말도 안하고
어디 후배 무서워서 선배노릇이나 할수 있겠어?"
"저 노인분 말입니다"
"어? 너는 지금 선배가 말하는데 저 노인분이..어디?"
"두시간 전에도 저기 서있었는데 말입니다
계속 꼼짝 않고 저기에만 서 계시는데 어떡할까요?"
저 할아버지 에피는 현대판 고려장? 뭐 그런 에피소드인데,,,
할아버지 배우분 눈이 넘 슬프게 생기셔서 할아버니 나오면 걍 슬픔ㅜ
암튼 공항일은 스킵합니다,,,,
"손님 오셨어"
"팀장님"
"몸은 좀 어때?"
"괜찮아요. 통증을 느끼지 못하니까 아픈줄도 모르겠고"
"그때 말리지 말걸 그랬어"
"T1에서 너 그만 두겠다 말했을때 붙잡지 말걸"
"왜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세요?"
"최무자 말이야. 나한테 물었었지? 어떤 사람이냐고"
"네"
"강직하고 솔직한 사람이야. 소신도 있고 맡은 임무에 대한 책임감도 강하고
니 문제 그냥 어물쩡 넘어가지 않을거야"
"혹시 지금 저한테...회사를 그만 두라고...그 말씀을 하고 계신겁니까?"
"니가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한테 오픈되면 넌 또 다치게 될거야. 알잖아"
"또 다시 저를 다르게 보는 시선 속에 갇혀 버리겠죠
처음 휠체어를 탔을때 처럼"
"다시...감당할수 있겠니?"
"얘기 다 끝나셨어요?"
"그만두게 하는게 정말 최선인건지...잘 모르겠네요"
"원래부터 6개월만 다녀보자 하고 시작한 일이였어요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마음 먹고 있었구요"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잖아요
떠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생겼을 수도 있고..."
아까 그 할아버지일 여서팀 여름이한테 연락해서 같이 해결하려고 노력중인 상황임
대기"(전화중)네 알겠습니다"
영주"경찰단입니까?"
"어"
"그쪽에선 뭐라 그럽니까?"
대기 "한여름씨, 방금 경찰단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아까 그 할아버지한테 따님이 한분 계시답니다"
~통화중~
"네 알겠습니다. 소식 들어오는대로 연락주세요"
여름이는 수연이한테 전화해볼까 하다가 맒
결국 전동 휠체어 탄 수연
다시 타기 싫었나봐..
한참 혼자 가만히 앉아서 휠체어랑 웨어러블 번갈아 보면서 고민 했었음
여름이의 메세지들로 가득한 휴대폰
"네 여보세요?"
"한여름 오늘은 좀 어떠냐?"
"오늘도 뭐 변함없이 정신없이 바쁘지"
"너무 열심히 하지마. 그러다 골병든다"
"골병은 이수연 사원이 들었나봐. 아파서 병가냈대
주말 까지 못 나온다더라고..."
"그래서 걱정되냐?"
"영 전화가 안되네...어디가 아픈건지, 어디가 다친건지..."
수연이는 여름이한테 전화중 ㅜㅜㅜㅜ
따흐흑
은섭쓰 할말 없으면 이만 끊어주라ㅜ
"혹시 이따 술친구 안필요하냐? 갑자기 술이 땡기네"
"저녁에 끝나는거 봐서"
"그래 일끝나는거 봐서 전화해. 수고해라"
다시 전화하려다 마는 수연
마 수연 한번갖고 되나!
다시 감당할 수 있겠니?
감당할 수 있을까...?
그리고 여름이를 생각하는 수연
웨어러블 착용하는 수연
(의도한건 아닌데 캡쳐가 이렇게 되버렸네용,,,)
일어서보는
손도 다시 움직여봄
마침 장선생님이 거실에 없음
장선생님 차키들고 나가는 수연
사춘기 애새끼냐궁.,,ㅋ
"아 진짜 이녀석 자키까지 가져갔네"
전화 안받음ㅋ
부아아아앙
"네 양서군이예요"
"예 미스터 장입니다. 수연이가 아무래도 공항으로 간거 같아요
그녀석 지금 그러고 다니면 안되는데...제 전화는 통 안 받네요
양팀장님이 수연이 찾으면 빨리 저한테 연락 주시겠어요?
네. 저도 지금 빨리 그쪽으로 갑니다"
장선생 전화 끊고 수연이한테 해보지만 안받음
"남대리 한여름씨 지금 어디있지?"
"출국장에 있을겁니다. 아까전에 그 할아버지 모셔다..."
여름이한테 간줄 알았던 수연이는 최팀장 만나러 온거였음
"혹시 이수연하고 만나기로 했니?"
"이수연 사원을요? 아뇨..저랑 연락도 안되는데요"
"이수연이 지금 공항에 온거 같다는데 정말 아무 연락도 못받았어?"
"못받았는데요..."
"잠깐만요"
전화 확인해보는
부재중쓰
전화해보는
지금은 못받음요
"단둘이서만 얘기할수 있는 곳으로 가도 되겠습니까?
CCTV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와요"
창고로 이동
"몸은 좀 괜찮아요?"
"아니요. 아직 안 괜찮습니다"
"그런데 굳이 지금 날 보자고 한 이유가 뭐예요?"
"확인 필요하다 그러셨죠? 그래서 확인시켜 드리려고요"
"이런게 제 오른팔서부터 오른어깨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리쪽 다리도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비슷한 구조로 붙어있구요"
"저는 이게 없이는 걸을수도, 팔을 움직일수도, 손을 쓸수도 없어요"
"능력치가 어느 정도입니까?"
"한계가 어느정도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다만 가장 무겁게는 차량 한대정도까지 막아본적 있고
사람 한명정도는 거뜬히 들어 올릴수 있었어요"
"텐스를 막아 내는것도 봤는데"
"신경을 다쳐서 특별히 통증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사람한테 직접 그 힘을 써본적은?"
"중학생 협박범 제압할때 한번. 그런데 그땐 거의 힘을 쓰지 않았고
어젯밤 싸워본게 그게 전부입니다"
"에러가 났던적은 없어요?"
"아니요"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거나 통제가 안됐던 적은?"
"없습니다. 지난 1년동안 제 통제를 벗어났던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모든걸 나한테 오픈하는 이유가 뭐예요?"
"사실은 부탁을 드리러 왔습니다"
양팀장"전화기가 꺼져있는건 아닌데 받질 않아요"
미스터장"수연이 아직 그러고 다니면 안됩니다. 빨리 찾아야돼요"
여름"팀장님, 이수연씨가 계속 전화를 안받아요 어쩌죠?"
수연이를 찾아다니는 세사람
"찾았어? 지금 어딘데? 그래 알았어"
"얘기좀해"
"바빠"
"나 지금 이수연 만나고 오는길이야"
"하나만 묻자"
"뭔데?"
"왜 그렇게까지 이수연의 비밀을 지켜주고 싶은거냐? 당신한테 이수연이 뭔데?"
"지운이"
"나한테 이수연은 지운이야,
차별받지 않고, 동정받지 않고, 제 몫대로 살수 있는 일상을 내 동생은 갖지 못했지만
이수연한테는 살게해주고 싶었어"
"물론 그것도 이제 틀린거같지만"
수연이와 양팀장 어쩌다 만났는지 이런건 나도 잘 모름
드라마 끝날때까지 안나옴ㅎ,,,,이게 다임
동생 생각나서 잘해줬다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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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부탁을 드리러 왔습니다"
"뭐예요 그게?"
"저한테 한달만 더 시간을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한달더 시간을 주면 그런 다음, 그 뒤에는 어쩔건데요?"
"제가 여길 그만 두겠습니다"
"한달만 오늘처럼, 오늘같은 일상을 살수 있게 해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
.
.
"여기서 뭐해요?"
"그냥...누구 좀 만나러 왔다가"
"아프다면서요? 병가까지 낸 사람이 집에서 쉬어야지...
대체 어디가 아픈거에요? 혹시 어젯밤에 싸우다가 다친거에요?
어디 다쳤는데요? 많이 다쳤어요?"
"왜그렇게 사람 전화를 안받아요?
내가 부재중전화 몇통했는지 보긴 했어요? 문자는요?"
"걱정됐어요?"
"당연히 걱정되죠 그럼! 같이 있던 사람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는데
연락도 없고, 전화해도 안받고, 문자까지 읽씹하시고"
"어어? 웃었어요 지금? 웃음이 나와요?"
"우리...그냥 사랑할까?"
"이수연 사원..."
"사랑하자 그냥"
"오늘, 지금."
나는 당신에 대해 모르는게 너무 많다
아는게 있다면 오늘, 지금, 이 순간이 진심이라는거
최무자는 본부장에게 이수연의 보행보조물을 직접 확인했고
문제 없다고 보고함
"야 이수연 너 진짜!"
"죄송해요 선생님 차 마음대로 가지고 나와서"
입술에 립스틱자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누가 차때문에 그래?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지금"
ㅋㅋㅋㅋ
"왜이렇게 말을 안들어? 이러다가 너 진짜 큰일 날수도 있어"
"꼭 해야할 일이 있어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걱정했던거 보단 괜찮아 보이네
그래도 주말까진 병가 내놨으니까 그냥 푹 쉬어"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키 내놔"
"아, 네"
ㅋㅋㅋㅋㅋ
?
"거, 입술좀..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좋댄다
여름이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기 "내일들 보자. 수고"
영주 "선배님"
"잠깐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응 뭔데?"
"저 팀을 좀 바꿔주십시오"
뜨헉
갑분싸,,,
못본척 못들은척 투명인간인척,,,,
"무슨 말이냐? 팀을 바꿔달라니?"
"제가 선배님이 너무 어려워서 말입니다
함께 업무 수행하는데 여러가지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죄송하지만 다른 조로 바꿔주십시오"
여름이 문자
[나 지금 사무실에서 출발해요!]
방에 들어오는 장선생님
"왜웃어?"
"얼른 그거부터 벗어. 너 그거 계속 차고있으면 안된다니까?"
"오늘 저녁 한번만 봐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실은..."
"실은 뭐?"
"데이트하기로 했습니다. 한여름씨랑"
"너,,! 지금 뭐가 더 중요해? 니 팔이야? 데이트야?"
"데이트요"
"정신 나간놈. 안돼 얼른 벗어"
"너무 늦지 않게 다녀오겠습니다"
"차 좀 빌려쓰겠습니다"
"야 수연아! 이수연!"
꽃이랑 케익사들고 은섭쓰가 여름이네 집 놀러왔음
그러다가 나가는 수연이 모습을 봄
여름이랑 수연이 이웃인거 보고 뭔가 씁쓸,,,
한편 나가던 수연이는
갑자기 팔이 또 툭... 에러나서 힘이 안들어감
다행히 바로 움직이고 손가락 움직이는데도 문제 없음
휴,,, 안도하는 수연
떨어트린 차키 주으려는 순간
자력때문에 차키가 팔에 또 철썩
차에 붙어 버림,,,
퇴근하려는 여름이를 불러세우는 서팀장
"지금 바빠요? 잠깐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런데"
"아..."
"그렇게 오래 안걸려요. 수연이 얘기에요"
팔을 떼려 하지만 자력이 너무 강해서 안떨어짐 ㅠㅠ
'에러가 났던적은 없어요?'
'아니요'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거나 통제가 안됐던적은?'
'없습니다'
첫댓글 사랑하자 마!!!!ㅠㅠㅠ 근데 왜그래 갑자기 잉잉ㅠㅠㅠ 우리 수연이 사랑길만 걷게 해주세요 흑흑
재미써재미써ㅠㅠ
헐..ㅇㅓ떡해
미췬,,,,,오늘부터 1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아니 갑자기 왜 말썽이죠 흑흑 웨어러블 너 이자식,,,,,
헐씨발ㅜㅜㅜㅜㅜㅜ이제 사랑좀하겠다는데 왜지랄이냐구!'ㅜㅜㅜㅜㅜ
아 홀 갑자기 왜이래ㅠㅠㅠㅠ
너무재밌어ㅠㅠㅠㅠ
헠헡..... 나더보고싶어ㅠㅜㅜㅜㅜㅜ미쳤다
모야시방 ㅠㅠㅠㅠㅠㅠㅠ 제훈 놀라고 겁나고 속상한 표정 다 드러난다 쩔어ㅠㅠ
아니ㅠㅠㅠㅠㅠ 수연이ㅠㅠㅠㅠ 이제 사랑 좀 하겠다는데ㅠㅠㅠㅠ 십알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어뜩해ㅠㅠㅠㅠㅠ 한참 달달하다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