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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기사입력 2009.01.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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気をつけていてらっしゃい (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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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설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까? 설과 관련된 상식을 모았다.
우리 속담에 ‘보리누름까지 세배한다’는 말이 있다. 원래 새해에 끝냈어야 할 세배를 보리가
누렇게 익는 4∼5월까지 한다는 얘기로 겉치레를 이른 말이다. 그만큼 예절을 중시하는
우리 조상은 세배가 필수였다! 특히 세배를 받은 사람은 덕담의 내용과 시제가 중요하다.
덕담은 반드시 과거형으로 “결혼했다지”, “집도 샀다지”, “올해는 취직도 했다지” 등으로 말해야 한다.
말이 씨가 된다고 믿는 고대인들의 습관이었다. 설날에는 ‘청점’이라 하여, 정초 새벽녘에 처음 듣는
말로 점을 치기도 했는데, 덕담도 청점의 일종으로 여긴 것이다.
설을 맞아 먹는 떡국은 한 살 더 늙으라고 먹는 게 아니다. 하얗고 뽀얗게 새롭게 태어나라고
먹는 음식이다.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 해 묵은 때를 버리라는 것이다.
처음 먹은 시기는 옛 문헌에 남아있지 않지만, 최남선이 쓴 ‘조선상식문답’에 보면 3세기
이전 상고시대, 떡이 주식이던 시절부터 전래된 것으로 본다. 멥쌀을 떡메로 친 가래떡은
예전부터 고급스러운 음식이다. 조선시대 세시풍속기 ‘동국세시기’ 행사 기록 책 ‘열양세시기’에는
떡국은 설날에 반드시 먹고 손님에게 대접해야 할 음식이라고 전한다.
어슷썰기한 떡은 재물을 상징한다. 조상들은 하얀색 떡국으로 경건한 한 해를 권하며, 동시에
재복도 빌었던 것!특히 떡국에는 꿩고기를 썼다. 고려후기 귀족들 사이에서는 매사냥이 유행했다.
이 때문에 매가 물어온 꿩으로 끓인 만둣국, 떡국은 당시의 귀족음식일 수밖에 없었다.
‘꿩 대신 닭’ 이란 속담은 바로 귀족 아닌 일반인이 꿩고기를 못 넣고 닭을 써서 생긴 말이다.
○왜 까치 설날은 어제일까?
“까치까치 설날은∼”으로 기억되는 ‘설날’이라는 동요는 윤극영 선생이 1927년 작사,작곡 했다.
그런데 왜 까치 설날을 어제라고 했을까?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까치를 길조로 여겼고,
반가운 손님이 오면 까치가 운다고 했다. 동요에서 까치의 설날을 어제라고 한 것은 이 때문이다.
설이 오면 반가운 손님들이 모인다는 의미를 문학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설의 어원은?
‘설’이란 이름의 유래는 3가지 정도로 전해져 온다.
먼저, 새해의 첫날이라 아직 익숙하지 않고 낯설다는 의미로 ‘낯설다’의 어근인 설에서
전해졌다는 것이 첫 번째. 처음 시작이라는 뜻의‘선다’라는 말에서 비롯되어 시간이 흐르면서
‘선날’이 ‘설날’로 연음화 되었다는 설이 두 번째다. 마지막은 ‘삼가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즐거운 명절인 설의 의미와 동떨어진 듯 느껴지기도 하지만 설을 한자어로
신일(愼日)이라 표현했던 것처럼 새해 첫날부터 몸가짐을 조심하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설날의 유래는?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 설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설날을 명절로 삼기 위해서는 역법이 제정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적어도 6세기 이전 중국에서 태양태음력을 받아들인 이후 제정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설과 정월 대보름, 삼짇날, 팔공회, 한식, 단오, 추석, 중구, 동지를 9대 명절로 삼았다.
조선시대에는 설날과 한식, 단오, 추석을 4대 명절이라 했다. 이미 이 시대부터 설이 오늘날과 같이
중요한 명절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 설에는 위기도 있었다.
1895년 을미개혁이 단행된 이후에는 양력 1월1일을 공식적인 양력설로 지정했다.
일제시기에는 조선총독부에서 양력설 쇠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했지만 우리 민족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음력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1970년대에 들어서도 음력설만 되면 민족대이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1985년 정부에서도 어쩔 수 없이 음력설을 ‘민속의 날’로 지정했다.
하지만 ‘민속의 날’은 명칭도 어중간했고 휴무일도 하루에 그쳐 유명무실했다.
결국 1989년 음력설을 설이라 명명하고 3일간을 휴무일로, 양력설에는 하루의 휴무를 주는 것으로 정했다.
1989년 이후에야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 제자리를 찾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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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가족모임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명절 모임 때면 항상 자존심을 건드리는 진학, 취업, 결혼 얘기 등에 시달려온 사람들이다. 꽁꽁 얼어붙은 경제 한파 탓에 어려운 사람이 더욱 많은 올해 가족모임은 더욱 민감해지기 쉽다.
중앙대병원 정신과 이영식 교수는 “설 명절이 끝나면 화병으로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 난다”며 “술을 마시면서 말하다 보면 응어리졌던 감정이 터져나오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상처가 될 말 또는 화를 부추기는 말은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양대 구리병원 신경정신과 박용천 교수도 “친척들과 만나는 명절은 즐거워야지 고통스러워선 안 된다”며 “욱하거나 삐치는 감정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날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는 발언과 대처 방법을 상황 별로 알아본다
▽우울한 주머니 사정과 세뱃돈 스트레스
인천 부평구에 사는 이현운(가명, 47) 씨는 설을 앞두고 자녀들과 조카들 11명에게 줄 세뱃돈과 부모님 용돈이 걱정이다. 2개월 전 해고된 그는 아직 다른 직장을 찾지 못했다.“조카들 세뱃돈도 줘야 하는데, 녀석들 손에 지폐 몇 장씩 쥐어주려면 휴~. 설 인사가 부담스럽네요.”박용천 교수는 이런 경우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세뱃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눈치 보지 말고 형편에 맞춰 주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세뱃돈 주기가 여의치 않다면 정성이 담긴 선물을 대신 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 “올해는 미안하다. 내년에 많이 줄께”라고 운을 떼면서 덕담을 적은 엽서나 편지를 주는 것으로 불황기 세뱃돈을 대신할 수도 있다.
△피해야 할 말: “세뱃돈 받을 나이 지났다” 등
▽실직자 있을 땐 미리 알아두면 유리
부산의 직장인 강성희(29세)씨는 작년 설만 생각하면 가족과 친척들이 모두 얄밉다. 직장에서 해고돼 백수 상태였던 강 씨는 자신의 처지를 친척에게 알리지 말 것을 가족에게 신신당부했다.그런데 저녁 식사 뒤 모여 앉은 가운데 근황을 묻는 작은아버지에게 엄마는 “재는 요즘 일 안 하고 놀아요, 답답해 죽겠어요”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강 씨는 얼어붙었고, 다른 친척들의 질문 세례가 쏟아졌다.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다더라” “승진도 했다던데”라는 말이 이어지는 통에 강 씨는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김원 교수는 “실직했다는 얘기를 다 모인 자리에서 하면 당사자는 곤란할 수밖에 없다”며 “민감한 이야기라 생각되면 둘이 조용히 애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또한 김 교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자존심에 불이 붙기 쉽다”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은 감정을 건드릴 수 있으므로 피하라”고 조언했다. 실직 사실을 모른 채 물어볼 수 있으므로 사전에 다른 사람을 통해 사정을 파악해 놓으면 도움이 된다.
△피해야 할 말: “누구는 승진했다더라” “설 끝나고 연봉협상 해야 돼” “직장 안 다니면 요즘 뭐하냐” 등.
▽취직 걱정 해주는 척 나서지 말라
서울 양천구에 사는 정현(26) 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4개월 전부터 자격증과 영어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그래서 설날 친척들 만나기도 달갑지 않다. 취직에 대해 물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 딱히 대답할 말도 궁한 그는 다 모인 자리를 어떻게든 피해 볼 생각이다. 이영식 교수는 “무심결에 하는 덕담이 아랫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해야 할 말들: “실력이 안 되는 거 아니냐” “눈높이를 낮춰라” 등.
▽결혼은 언제? 노총각 노처녀 그만 울려라
1월 한달 동안 맞선을 세 번 본 김병준(33세) 씨는 설을 앞두고 부모나 친척의 잔소리에 맞설 각오를 단단히 하는 중이다. 선을 보는데도 왜 성공을 못하느냐는 말이 많을 게 뻔하므로 그는 대답할 말을 궁리 중이다. 노처녀, 노총각들이 명절 때 듣기 싫은 말 1위가 ‘결혼 언제 할 거냐’다. 사정도 모르면서 무작정 결혼하라고 밀어붙이는 말에는 결혼에 대한 의지가 있든 없든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 교제하는 사람에 대해 꼬치꼬치 묻는 일도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피해야 할 말들: 애인에 대한 상세한 질문(직업, 연봉, 종교, 외모, 학벌 등). “결혼 할 나이가 지났네” “때를 놓치면 만날 사람도 못 만난다더라” 등.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민성길 교수는 “사회라면 갈등을 법으로 풀고, 이익이 걸려 있으면 타협하면 되지만, 가족 사이엔 갈등은 그렇게 풀 수 없다”며 “서로 한 발 물러나지 않으면 감정 폭발이 일어나기 쉬운 게 가족 대화”라고 말했다.
민 교수는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원만하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독점하지 말 것 △누군가의 아픈 기억을 들추지 말 것 △솔직한 이야기가 오히려 상처를 주거나 상처 받기 쉬움을 이해할 것 △불평이 있으면 유머있게 또는 은유적으로 할 것 △비교하는 말, 감정을 건드리는 말을 삼갈 것 △꾸지람을 했다면 칭찬도 같은 분량으로 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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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화에다 1980~1990년대의 경제적 풍요 속에서 성장한 지금 20~30대들은 가정이나 가족보다는 사회적 성취와 여가 생활을 즐기는 데 더 가치를 둔다.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로 부모로부터 독립해 생활하는 '나홀로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혼'이 아닌 '비혼(非婚)'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젊은 싱글 남녀들이다. 구속당하기를 거부하며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스타일이다. 프랑스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가 말한 '유목민(노마드)' 개념과 맞닿아 있다.
'싱글족' 혹은 '나홀로족'의 라이프 스타일를 대상으로 한 '타킷 마케팅'도 요즘 뜨는 추세다. 가전 제품 시장에서는 '개전(個電)'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나홀로족'을 위한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필수 기능만으로 단순화하면서도 다른 가전의 기능과 합친 퓨전 제품들이다. 아울러 다양한 조리 식품 출시는 물론, 테이크 아웃(Take-out) 식품이나 배달 서비스도 늘어 '나홀로족'이 어쩔 수 없이 겪는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이들을 위한 게임 소프트웨어도 많이 개발돼 '혼자 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자발적인 '나홀로족'과는 별도로 경제 불황, 만혼(晩婚), 가족해체 같은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비자발적 '나홀로족'도 꾸준히 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고향에 가지 못하는 '명절 '나홀로족'도 그 부류에 속한다. 경제난으로 생계에 매달려야 하는 서민, 취업준비생, 외국에 자녀를 보낸 기러기 아빠들, 결혼 적령기를 넘긴 노처녀와 노총각이 그들이다. 명절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전국실업자연대는 회원들에게 귀성을 촉구하는 행동지침서를 보내기도 했다. 취업난과 생활비에 쪼들리는 이들에게 풍성한 한가위는 다른 나라 이야기다. 어쩔 수 없이 '나홀로족'이 된 사람들에게 함께 사는 공동체의 훈훈한 정을 나누어 주는 것도 뜻있는 일일 게다. 박태성 논설위원 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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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혼자 놀기의 진수ㅡㅡㅡㅡㅡㅡㅡㅡㅡ게임인데요. 그림맞추기??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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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비 늦은비 / 박은경
명절증후군
http://www.godpeople.com/cartoon/?11745,
주님 우리의 가정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명절이 되기를 원합니다
모두 주님을 사랑하는 가정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명절이면 곳곳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소리들로 가득한
그런 아름다운 시대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주님....이땅을 고쳐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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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신문에 경기불황을 인하여,,,, 돈도 없고 뵐 낮도 없어서, "귀성포기",,,,, 외로운 "나홀로족" 이야기..등등
우울하게 보내시는 분들의 기사가 간간히 흘러나오는데.. 우리의 허전함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채워주실것입니다.
고린도후서 3:5 ~~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
첫댓글조심해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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