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동부에 자리한 임실은 섬진강 물줄기가 흐르는 고장이다. 푸른 자연 경관과 함께 한국 치즈의 발상지로 알려졌으며, 의로운 개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다. 여름날 임실에서는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특별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을 가볼 만하다.
옥정호 출렁다리 ⓒ한국관광공사© 톱스타뉴스
운암면 입석리에 자리한 옥정호 출렁다리는 붕어섬 생태공원과 연결되어 있다. 옥정호의 드넓은 물빛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탁 트인 풍경을 선사한다. 주변으로 잘 조성된 산책로는 편안한 발걸음을 돕는다. 옥정호의 수려한 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깨끗하게 관리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을 만끽하기 좋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하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수면 오수리에 조성된 오수의견공원은 고려시대부터 전해지는 의로운 개 이야기를 기린다.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이곳은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하며,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캠핑 시설도 갖추고 있다. 매년 4월에는 의견문화제를 개최하여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주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오수개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공원 곳곳에 스며들어 깊은 감동을 전한다.
덕치면 장암리 진메 마을에 들어서면 김용택 시인의 삶과 문학이 담긴 문학관 '회문재'를 만난다. 섬진강이 흐르는 강 언덕에 자리한 이곳은 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생가와 서재를 품고 있다.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김용택 시인의 감성 어린 시들을 접하며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때로는 시인을 직접 만나 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열리기도 한다.
임실읍 이도리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119안전체험관은 교육과 체험, 놀이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시설이다. 태풍, 교통사고,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위기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10만㎡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는 5개의 주제관과 자연 친화적인 야외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각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안전 교육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제공하며, 야외 놀이터와 소방차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다.
임실읍 금성리에 자리한 임실치즈마을은 한국 치즈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국산 원유로 모차렐라 치즈 늘이기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으며, 자신이 만든 치즈를 가져갈 수 있다. 피자 만들기, 산양 먹이 주기, 요거트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마을 주변의 자연 경관도 수려하며, 다양한 치즈 관련 상품과 즉석 조리 식품을 맛볼 수 있는 판매장도 함께 운영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숙소 및 교육 장소도 완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