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9:12]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장사하여 그 땅을 정결케 할 것이라....."
일곱 달 동안에...정결케 할 것이라 - 본 구절은 이중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9절에서 곡 군대의 병기를 칠 년 동안 태운다는 사실이 그 무기의 엄청난 수효를 상징했던 것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이 일곱 달에 걸쳐 장사지낼 만큼 그 시체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동시에 시체를 부정한 것으로 간주하는 히브리 율법상(민 6:6) 그것에 정결케 되는 기간이 '칠 일'이라는 점과 완전수 '7'의 상징적 의미에 비추어 이스라엘 땅에서의 모든 부정한 이방적 요소를 청산함을 암시한다
[겔 39:13]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장사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름을 얻으리니..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 - 이스라엘이 대적들의 시체를 장사지내줌으로써 만천하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되며(마 5:16) 이 일을 통해 이스라엘 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탁월한 명성을 얻게 되리란 뜻이다.
[겔 39:14]
그들이 사람을 택하여 그 땅에 늘 순행하며 장사할 사람으로 더불어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장사하여 그 땅을 정결케 할 것이라 일곱 달 후에 그들이 살펴 보되....."
본절은 위에 언급된 부정한 이방적 요소의 청산이 '일곱 달의 장사'로 그치는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지대한 관심 속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시한다. 사람을 택하여 그 땅에 늘 순행하며 - 여기서 '택하여가 '분리하다', '구별하다'란 뜻을 가진다는 점에서
'구별된 사람'은 히브리적 개념에서 특별한 종교적 사명을 이행하기 위해 선별되어 그 직무를 영구적으로 위임받은 자를 가리킨다. 이들은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란 말에서도 암시되듯이 이스라엘 온 땅을 돌아다니면서 찾지 못해 미처 장사지내지 못한 흩어진 대적들의 시체를 찾아내어 장사하게 하는 임무를 맡은 자들을 가리킨다.
[겔 39:15]
순행하는 자가 그 땅으로 통행하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표를 세워 장사하는 자로 와서 하몬곡 골짜기에 장사하게 할 것이요....."
순행하는 자가...표를 세워 - 14절에 언급된 순행자들의 구체적인 임무를 밝힌다. 곧 그들의 임무는 직접적으로 시체를 장사지내는 것이 아니라 흩어진 시체들을 찾는 것이었다. 한편 여기서의 '표'(치욘)는 '표지를 위한 돌 기둥'을 가리킨다
[겔 39:16]
성의 이름도 하모나라 하리라 그들이 이와 같이 그 땅을 정결케 하리라...."
성의 이름도 하모나라 하리라 - 여기서 '하모나'는 '많은 무리', '소란' 등의 뜻을 가진 '하몬'에서 유래된 것으로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서 죽어간 수많은 곡 군대의 사체가 매장된 곳이라는 사실을 잘 암시해주는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