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예쁜 아가 백설아..
너는 모르겠지만, 오늘이 어쩌면.. 너와 나의 마지막 산책이었을지도 모른단다.
눈물은 나지만, 슬프지는 않아.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일이 곧 예정되어 있거든.
언제 보아도 넌 감동이란다.
너와의 인연으로 팅커벨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살면서 해야할 일들도 생겼고,
너의 마음을 열기 위해 기다림을 배웠고,
너와 같은 처지의 다른 생명을 돌아볼 여유와 용기도 얻었단다.
무엇보다, 함께 할 동지들도 생겼단다.
행여 물릴까 걱정했던 날들에..
껌딱지가 되어 무한한..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다가와준 너에게..
사랑과 믿음을 다시 한번 배웠단다.
이제 엄청 좋은 엄마가 생기지만,
그래도 난 영원히 너의 엄마란다.
그래도 넌 영원히 나의 아가란다.
아가, 우리아가 똑똑하고 착하니까.. 잘 해주리라 믿는다.
부산으로 놀러갈게~
부산엄마아빠 말씀 잘~ 듣고.. 시로랑 싸우지 말고.. 재밌게 지내고..
부산에 이모야들도 많고, 언니 오빠 동생 친구들도 많이 있으니까..
재밌게 지내렴.
무엇보다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예쁘게 웃어주렴~
사랑해.
백설이 추억 앨범
백설. 임보엄마집에 처음 도착해서.
백설. 이름표 받은 날
백설. 침대 한 가운데 점령
백설. 임보와서 처음으로 뒤집고 편해진 날.
너무나도 감동스러웠던 날.
백설. 닭발미용
얌전하게 미용 잘 받는다고 칭찬받은 날
미용시켜도 안삐지고
이렇게 환하게 웃어주는 예쁜 백설.
백설. 임보엄마 팔베개하고 잠듬.
매일 이렇게 안고 잠.
백설. 폴짝 뛰어 올라 안겨서는
늘. 이렇게 팔을 꼭 끌어 안음.
백설. 마약방석.
모델 같음.
백설. 애교 시전 중
백설. 양평에서 임보엄마와 재회.
서울까지 운전을 하기 힘들 정도로
왜 이제 왔냐며 앙탈과 애교를 부리며
안겨서 활짝 웃음
백설. 양평에서 다시 임보엄마 집으로 온 날.
이제.. 테티스님과 함께..
행복한 추억 앨범을 채워나갈
백설이.
첫댓글 테디엄마님 그동안 백설이에게 추억을 나눠줘서 고마워요..^^
테디엄마하고 저하고 ㅎㅎㅎ 맘속엔 그래도기쁘죠??ㅎ
그럼요, 엄청 기뻐요.
아주 오랫동안 바라고 바란 일인걸요.
천사님도 그동안 백설이 보살펴주느라 고생 많았어요~
우리 백설이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테디엄마님~백설이를 향한 테디엄마님의 사랑의 깊이가 어떤지 잘 알기에 이 글 읽으며 백설이의 앞날이 꽃길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꽃길이라.. 수리야님이 바래주시니~ 그렇게 될거에요.
바라고 바라던 좋은 부모님께 가서 마음이 좋아요~
이제 보름이도~ 수리야님께서도 지금의 저처럼 마음 놓고 보낼수 있는 부모님이 오실거에요~~
테디엄마님 임보일기때 백설이 향한 애정이 얼마나 남달랐던지 잘알지요~ 또 품지못함의 애절함이란 ㅠㅠ 행복을 빌어 주어요~
이제 좋은 부모님 만나 간다하니 슬프고 애절한 마음보다 기쁜 마음이에요^^
제가 그동안 많이 청승(?) 떨었죠?
이제 백설이 행복한 추억이 가득가득 쌓이겠죠?
테티엄마님의 애쟌한 마음이 묻어나서 콧등이 시큰거리네요.
우리 이쁜 백설아!!
넌 조금 오래 기다렷지만 좋은 부모님 만나서 이제부턴 행복할거야
테티엄마 있지말고 행복하거라~~
그쵸? 이렇게 좋은 부모님 만나려고 우리 백설이가 그렇게도 오랫동안 기다렸나봐요~
이제부터 봄날을 맞은 백설이~ 테티스님 품에서 행복할거에요~^^
참 백설이 표정이... 아는 사람만 아는 다양한 감정과 표정들..^^ 저도 임보를 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그 마음 조금이나마 헤아려봅니다 ~ 임보라구 남의아기가 아니라 지내는 동안 그야말로 온전한 나의 아기죠 .. 백설이 이렇게 좋은 가족 만나게 되어서 참 다행이예요 ~^^ 우리 무릎강아지 백설이.. 행복해라 백설이 아프지 말구~ 시로랑도 잘 지내구~ 부산.. 멀리 가긴 하지만 언젠가는 볼날이 오겠지 ~^^ 이모도 사랑해 백설아~~~
그렇죠~ 같은 하늘 아래 있는데~ 또 볼 날이 있겠지요~
너무 좋은 분께 가게 되어서 마음이 푹~~ 놓여요.
온화랑 즐거운 추억 만들면서 햄볶으셔요~~^^
읽는 동안 짠하네요.... 근데 백설이 좋은 가족한테 가는거니깐 걱정해주시는만큼 더 행복할겁니다~~ 제가 저번에 뵌 테티스님 넘 좋은 분이라는거 제가 알거덩요~~
그럼요~ 좋은 분께 가는거라~ 슬프지 않아요. 글이 좀 ㅠㅠ 지금 읽어보니 어둡네요. 저 지금 매우 기쁘거든요~~^^
우리 백설이 이제 행복할일 가득하겠죠??
테티엄마님~~그동안 맘고생많으셨지요?~~;;
백설이~부산이모야들도 잘 챙길께요~~^^
백설이에 대한 테디엄마의 사랑이 가슴깊게 스며들어 감동어린 눈물이 조금 ... 누구못지않게 백설이의 입양소식에 가슴 뛰었던 한사람으로 백설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하며 테디엄마님도 행복하세요~~^^
늘 백설이에게 마음 써주셔서 감사햇습니다. 고맙습니다!!!
태디 엄마님의 간절한 사랑이 하늘에 통했는가봐요 우윳빛깔 백설이 이젠 쭈~~~욱 행복할 겁니다😄😄
ㅠㅠ 괜히 첫줄부터 울컥 했어요
테디엄마님 임보글 보느라고 팅커벨 카페들어오던시절이 있었어요
너무애틋해서^^
좋은가족만나게 된 백설아 너무너무축하해
앞으로행복한일만 있을꺼야^^
백설이를 향한 테디엄마님의 절절하고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서 쉽게 댓글을 달수가 없었어요..
어제밤부터 10번도 넘게 읽은것 같네요..
백설이가 잘해줄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백설이가 있는 부산으로 꼭 놀러오세요~^^
행복하세요! <3
@그림자 네..감사합니다.^^
백설이 돌보시느라 수고하셨구요~ 백설이가 가족 찾기전 테디엄마님께 좋은 추억 만들어 주었네요. 테디엄마님을 생각하며 잘 할꺼라 믿어요. 이쁜 백설이 많은 사랑 받고 말 잘듣고 건강하게 지내렴~ 테디엄마가 항상 즐거운 맘으로 소식 들을수 있도로 백설이 잘 할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