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2009년 3월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배우 고(故) 장자연씨 사망 10주기였던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주민TV’에서 “국정원은 업무 범위가 매우 특정돼 있는 기관이다. 국내 정보 수집이 가능하긴 하지만 장자연씨가 대테러, 방첩, 대북과 관련된 게 뭐가 있느냐”며 “국정원 직원이 장자연씨 사망 초기부터 이 사건에 개입하려 했다면 그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조사돼야 하는데 그 부분도 조사가 제대로 안 됐다”고 지적했다.
대공수사를 담당해야 할 국정원 직원이 왜 장자연 사건의 핵심 관계자였던 유장호 대표를 돕고 있었는지는 당시 관련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이때 유 대표를 취재했던 기자들에 따르면 그때 조선일보뿐 아니라 이명박 정권 차원에서도 이 사건에 많은 관심이 보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쓰야 주교는 "일본 천주교회는 일제강점기에 한국 천주교회에 크게 관여했고, 신자들이 일본의 침략 전쟁에 협력하도록 촉구한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1945년 해방 이후 한국전쟁과 남북분단의 근원에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의 침략정책이라는 역사가 있다"고도 했다.
3·1 독립선언서는 일본에 대한 비난과 단죄가 아니라, 차별하고 민족의 자기 결정권을 빼앗은 식민지주의의 극복이라는 더욱 숭고한 인류 보편적인 이상 실현의 호소이며 초대라고 봤다.
가쓰야 주교는 "이것은 당시 한반도의 국민들뿐만 아니라, 100년 후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세계의 모든 사람이 기억하고 상기해야 하는 내용"이라고 짚었다.
따라서 "우리 일본의 천주교 신자들도 한국 천주교회와 함께 이 '선언서'가 지향하는 지평을 바라보며, 국가보다도 인류,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원하자"고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