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33회와 33회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바람직하지 못하다. 내가 자중하자는 의미로 그동안 진주고와 관련된 행사 참석 방문기를 933 카톡방에 올려보았다.
1) 진고 졸업 60년 모교방문. 2) 진주고 창립 100주년 진주 방문 행사. 3)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진고 100주년 기념행사를. 몸에 지병이 있던 전 모 친구는 졸업 60년 기념 모교 방문 행사에 참석 한 얼마 후 타계했다. 그 마음을 아는가. 모교는 우리의 숭고한 추억의 산실이다.
그런데 그 속에 지금 9.33 집행부는 아무도 참석 않았고, 33회는 참석한 내용이 있다. 그래 그런지 933 집행부 누군가가 그 글을 지워버렸다. 지금 우리는 졸업 기수가 높아 진고 총동창회 회비도 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진고 출신이다. 자기 학교 100주년 기념행사 외면한 걸 탓할 수만은 없다. 반면 33회 전 모 친구는 최근까지 진고 총동창회에 찬조금 내고, 100주년 행사 참석한 일행 식사 제공했다. 그건 칭찬할만한 일이다.
그런데 최근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933 집행부 일부가 총동창회 사울 사무소를 찾아간 것이다. 그래 후배들이 남감해 했다. '선배님들은 같은 기 끼리 반목하여 두 팀이 나타나서 좀 그렇다'는 안타까운 충고를 했다. 창피하고 우사스러운 일이다.
933회 집행부 몇은 총동창회 다녀온 사진을 카톡방에 올렸다. 내가 모교 행사 참석한 내용은 삭제 해놓고. 양심이 있고 상식이 있다면 미안한 표현이라도 있어야 했다. 사과는커녕 글을 삭제해 버린 걸 보고 뭐라고 할까. 고맙다고 할까. 애초에 이런 사람 임의대로 삭제 기능을 준 것이 잘못이다. 933 카톡방 원 취지는 경조사나 긴급 연락 취하자고 만든 방이다. 제자랑 하라고 만든 방 아니다. 자제해야 한다. 그동안 총 회원 다 보는 카톡방에 삭제한 글은 수십 개 있다. 별도 연락망을 만들고 이 카톡방은 폐쇄해 버리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누군가가 전에 조현건 회장에 대한 충고인지 지적인지 모를 글을 933 카톡방에 수십 번 올려 아예 도배를 한 적 있다. 지금 자기들에게 충고하면 삭제라니 이게 말이 되는가? 자가도취는 결례인 걸 지적하고 싶다.
그래서 내 글 지운 걸 '낮 두껍다'고 꼬집아준 것이다. 그런데 적반하장이다. 그쪽에서 누가 날 '쓰레기'라 지칭했다. 이건 막 나가자는 것인가 싶어, 그런 자는 어떻게 대해주나 궁리하여 내가 933 전체 카톡방에 '낮 두꺼운 이유를 말해주까? 모르면 알켜주까? 하고 막말로 쪼개버린 것이다. 그랬더니, 933은 임의로 나를 카톡방에서 세번 내보냈다. 그래도 어떤 사람은 양식이 있었다. 자신이 대신 사과하겠다며 여기서 막말은 삼가자고 했다. 옳은 말이다. 또 한 친구는 전화로 동창회서 바둑반, 서대문포럼, 당구반 같은 친목단체를 방문 격려하겠단다. 그 말도 옳다.
내가 아는 한 쌈질은 933 현 지도부 몇이 시작했다. 그동안 가지도 않고 행사도 외면하던 곳에 갑자기 무슨 이유로 가서 평지풍파를 일으켰는가. 결자해지란 말이 있다. 누가 먼저 사과해야 하는가. 당사자는 알 것이다. 세력에 편승해서 오만하면 안된다. 친목이 제일이고, 싸우는 건 못난이 일이다. 바둑을 두던, 서대문 포럼을 하던, 33을 하던 자유다, 동창회서 하라 마라 할 권리도 없고, 누가 그런 권리를 준 적도 없다.
결론은 쌈질을 멈추고, 공격을 멈추고, 먼저 진심으로 사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