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벌집을 발견한 벌매들이 집단 공격에 들어간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공격하는 벌매
말벌들이 집단 방어에 들어간다
몇마리가 돌아가며 끊임없이 공격한다.
빠르고 강한 공격에 별다른 대응을 못하는 말벌들.
단단한 말벌집이 곧 무너진다.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벌매
말벌들도 최후의 저항을 시작한다
하지만 두꺼운 깃털로 덮힌 벌매에겐 말벌의 독침이 통하지 않는다. 털이 목덜미에서 꼬리까지 덮혀 있고 콧구멍도 작아 말벌이 침입할 수 없다.
벌매의 거듭된 공격에 말벌들도 기세가 꺽였다.
이렇게 또 하나의 서식처가 사라져간다.
벌매들은 여유롭게 말벌의 애벌레들을 시식한다.
벌매(Pernis ptilorhynchus)
주변이 트인 산지 숲에 살지만 이동 시기에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나그네새이다. 단독으로 생활할 때가 많다.
날 때는 말똥가리와 비슷하게 날며 공중에 멈춘 채 날기도 한다. 먹이로 개구리나 곤충도 잡아먹지만 주식은 땅벌이다.
땅 위에서 부리나 다리로 벌집을 헤치고 그 속의 유충이나 번데기를 먹는다. 낙엽 및 침엽수림에 둥지를 틀거나 다른 새(말똥가리나 참매)의 둥지를 이용하여 5월 하순에서 6월 하순에 한배에 1∼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30∼35일이고 새끼를 먹여 기르는 기간은 40∼45일이다.
땅 위에서 부리나 다리로 벌집을 헤치고 그 속의 유충이나 번데기를 먹는다.
낙엽 및 침엽수림에 둥지를 틀거나 다른 새(말똥가리나 참매)의 둥지를 이용하여 5월 하순에서 6월 하순에 한배에 1∼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30∼35일이고 새끼를 먹여 기르는 기간은 40∼45일이다.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인도, 자바섬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