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의미한다. 그러나 성탄의 장소는 거룩한 곳이 아니었다. 이미 도둑의 소굴로 전락하고, 장사치들의 시장으로 변해버린 예루살렘의 성전은 만원이었다. 여관방도 인파로 가득찼고, 가정집의 사랑채도 빈 곳이 없었다.
요즘 말로 하면 3D 직종에 종사하는, 들판의 양떼를 돌보고 겨우 입에 풀칠하는 목자들이 성탄을 알아보고 마음으로 맞이할 뿐이었다. 유대땅도 아닌 외지의 점성가들, 그러니까 빈곤을 이기려 모여든 외로운 외국인 노동자들이 희망을 품고 맞이했을 뿐이다.
세상의 그늘진 곳, 굶주림에 허덕이고 질병에 시달리는 곳, 의에 주리고 목마름이 심한 곳…. 그런 낮고 낮은 곳의 상징인 말구유에서 예수가 태어났다.
우리는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성탄 캐럴을 불러야 할까.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되는 가장 높으신 분의 '만민 구원'에 동참할 자를 찾는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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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빛되신 주님 ,,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 할렐루야 !!
메리크리스마스!! 주님의 평화!!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 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