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와 예배드리도록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게 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만하고 완악하여 지난 한 주간에도 그 사랑과 은혜를 잊고 감사와 순종의 삶을 살지 못한 채 저희 욕심과 의지대로 살려고 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죄로 더러워진 심령 그대로 아버지 앞에 나왔사오니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십자가 보혈로 깨끗해 하여 주옵소서. 성령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하셔서 우리에게 정결한 마음을 허락하시고 이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되도록 친히 주장하셔서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결실과 수확의 계절을 맞아 지난 한 해를 돌아보게 하시는 하나님. 이 시간 한 해의 삶 속에 허락하신 풍성한 결실을 감사하며 주님께서 내려주신 은혜가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것인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와 복을 세어보며 이웃과 주위의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저희 모두에게 임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 민족을 갖은 환란에서 건져주신 평화의 왕 여호와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토에 반쪽에서나마 자유롭고 풍요로운 나라를 세우도록 허락하셔서 감사와 기쁨 속에 살아왔사온데 작금의 현실은 위정자들이나 일반 시민이나 조화와 화합, 양보와 통합의 길로 나라를 이끌어가므로 성숙하고 건강한 나라를 만들려 하기보다 자기 정파와 세력의 이념과 관점을 지고지선의 우상으로 여기며 대립과 대결 분열과 분쟁을 조장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 대한민국을 굽어 살피시여 안전하게 지켜 보호하여 주옵소서. 복음을 부인하는 저 북녁에 극악무도한 체제가 하루아침에 쓰러질 날에 대비해 국가 정치 질서를 바르게 세우고 복음통일 평화통일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도록 저희를 일깨우고 도와주시옵소서. 이 일을 위해 우리로 에스더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며 나아가는 기도와 실천의 용사들이 되게 해 주옵소서. 새문안교회를 사랑하시는 주님. 오늘은 특히 주님 전에 생전 처음 나오거나 또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떠나 있다가 오랜만에 다시 찾은 귀한 분들과 함께 주님 주시는 복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예배드리는 기쁨나눔주일로 지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온 교우들이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한마음으로 합심하게 하시고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들로 차고 넘치는 교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뜻 안에서 저희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성취하도록 이끌어 주심으로 이 교회가 이 땅에 처음 세워진 교회답게 이 땅 위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확장하는데 귀중한 반석의 역할을 감당하고 그리하여 교회와 사회를 바르게 세우는 새로운 변화 물결을 일으켜 나가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귀한 사자 이성희 목사님을 통해 말씀을 주실 때 그 말씀이 우리를 감동케 하시고 우리 신명을 깨우는 능력의 말씀,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새로핌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고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저희 모두에게는 은혜 넘치는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성령님께서 인도하여 주실 줄 믿고 감사드리며,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